걸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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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공중그네나 인더풀에서 의사 이라부만 빠졌지만 그의 특유의 글은 여전한 여자의 생활속에서 보여준 재미있으면서도 교훈적인 글들...
무엇보다도 아파트에서 그의 친구와 이야기를 하면서 예전에는 지금이 항상 중요하고, 급박한 상황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나이를 들고보니 지금은 미래시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여유가 있고, 미래를 위해서 준비를 하는 시간이라는 대화를 들으면서 왠지 모를 희열을 느꼈다는...

<도서 정보>제   목 : 걸 Girl (원제 : ガ-ル)
저   자 : 오쿠다 히데오 저/임희선
출판사 : 북스토리
출판일 : 2006년 9월
책정보 : 페이지 360 / 464g  ISBN-10 : 8989675669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8/3/2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공중그네』, 『인 더 풀』, 『남쪽으로 튀어』 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해온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는 직장 여성들의 심리를 리얼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어려 보인다고 굳건히 믿었던 얼굴에 어느새 잔주름이 잡히기 시작하고, 이제 '화장발'이 아니면 제 나이로도 보이기 힘든 시기에 접어든 그녀들. '누구누구가 또 히스테리를 부렸다'는 소문이 두려워 화 한번 내기도 힘들다.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연하의 신입사원에게 반해버린 여자, 여자 상사 밑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속 좁은 남자 때문에 피곤한 여자, 타고난 미모로 화려한 이십대를 보낸 여자 등등 서서히 지나가는 젊음을 어쩌지 못하는 여성들의 속내가 작가 특유의 경쾌한 문체로 그려졌다.

저 : 오쿠다 히데오
우울할 때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어라. 오쿠다 히데오는 일본사회를 날카롭게게 바라보고 그 문제점들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데 탁월하다. 기존의 일본 작품들이 팝콘같은 가벼움으로 한국 여성독자층을 파고 들었다면, 오쿠다 히데오는 이런 기존의 일본소설들과 달리 일본 사회의 모순들을 끄집어내어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독자들은 그의 유머스러운 글솜씨를 좋아하기에 부담없이 그의 조롱에 담겨 있는 잔혹한 현실에 공감한다. 오쿠다 히데오는 이런 독특함으로 현재 한국 소설 시장의 "일류 붐"을 선도하고 있다.

▶ 오쿠다 히데오가 이야기하는 여자, 여자, 여자

『공중그네』『인 더 풀』『남쪽으로 튀어』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한 오쿠다 히데오의 『걸』이 북스토리에서 출간되었다. 전작에서 강박증 환자, 과거 학생운동에 헌신했던 아나키스트의 이야기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듯 재미있게 들려주던 그가 이번엔 여성 심리학자라도 된 듯 오피스 걸들의 속내를 리얼하게 파헤쳐 들고 나왔다.
오쿠다 히데오는 여자들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그녀들의 아픈 곳을 정확히 지적해주고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진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다보면 등장인물과 함께 화를 내며 시작하다가 나중엔 눈가에 눈물이 촉촉이 맺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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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는 쿨한 여자들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여성들이다.
맨얼굴에 청바지만 입어도 예쁘던 이십대를 넘기며 ‘여자의 권력, 여자라는 것, 변해가는 미모 등’ 다양하게 다가오는 문제들에 대한 그녀들만의 은밀한 내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회사에선 잘못한 것도 없이 괜히 눈치가 보이고 남자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만 같다. 결혼보다 일이 좋아 독신을 택했는데 자꾸만 밀려드는 외로움을 주체할 길이 없다. 하지만 오쿠다 히데오는 특유의 긍정성으로 등장인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하게 웃게 만든다.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연하의 신입사원에게 반해버린 고사카 요코.
그녀는 하루 종일 신입사원 와다 신타로에게만 신경을 집중하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사원들에게 눈총을 보내고 속으론 질투까지 한다. 그녀의 행동들은 저절로 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코믹함이 있지만, 그렇게 속 끓이는 그녀 스스로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결코 그만두지를 못한다. 그에 대한 관심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젊음에 대한 선망임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영맨 그룹을 졸업하고 ‘걸’에서 빠져나온다. -「띠동갑」

여자 상사 밑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속 좁은 남자 때문에 피곤한 세이코.
시시때때로 태클을 걸어오는 부하 이마이. 과연 남성의 덫을 걷어차고 자신의 입지를 굳힐 것인가? 끝내 남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릎 꿇고 말 것인가? 한편 그녀는 남녀차별의식이 없어 자신보다 잘나가는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남편 히로에게 위안을 얻는다. -「히로」

타고난 미모로 화려한 이십대를 보낸 유키코.
이제 서른둘이 되어버린 그녀는 이제 자신이 더 이상 걸이 아님을 깨닫는다. 나이트클럽에서 찝쩍대는 남자는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아저씨들뿐이다. 유키코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옷차림으로 다니는 선배를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초조해한다. -「걸」

당찬 여사원 유카리는 친구인 메구미가 아파트를 구입하자 부러움이 가득하다. 그녀는 여자에게 아파트란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한곳에 머물도록 요구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혼해서 집안에 눌러앉는 것 대신 당당히 자신의 몫을 하며 독신으로 살기로 결정한 유카리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의 아파트를 발견한 유카리. 평소의 당당한 성격을 버리고 적당히 타협하는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하면서 그 좋은 아파트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좀 작은 아파트라도 할 말은 하며 속편하게 살 것인가?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유카리를 응원하는 자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파트」

서른둘의 나이에 이혼하고 편모가 되어버린 히라이 다카코.
그녀는 동료들의 시선이 예전과 다름을 느끼고 쓸쓸함을 느낀다. 당당하게 경쟁하고 싶은 히라이 다카코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사는 그녀에게 야근을 시키려 하지 않고, 사원들은 눈치를 보며 함께 술자리에 가자고도 권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일에만 에너지를 쏟기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아들에게 미안하기만하다.
- 「워킹맘」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모두 한때 ‘걸’이었던 여자들이다. 당시에는 소중한 줄 몰랐던 젊음이 다 지나가버린 다음에야 우리는 그것을 찾기 위해 몸부림친다.
삼십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마음은 이십대인 여자들, 영원히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있는 쿨한 여자들, 오쿠다 히데오의 『걸』에서 만나보자! 이 소설 속의 여자들은 이렇게 외친다. “결혼을 했건 독신이건 애가 있건 없건 나는 나라구!” 책을 덮을 때쯤 당신도 깨닫게 될 것이다. 결혼을 했건 독신이건 애가 있건 없건 당신은 당신일 뿐이라는 것을.


<줄거리>
자신보다 12살이나 어린 연하의 신입사원에게 반해버린 고사카 요코.
그녀는 하루 종일 신입사원 와다 신타로에게만 신경을 집중하며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사원들에게 눈총을 보내고 속으론 질투까지 한다. 그녀의 행동들은 저절로 웃음을 유발하게 하는 코믹함이 있지만, 그렇게 속 끓이는 그녀 스스로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결코 그만두지를 못한다. 그에 대한 관심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젊음에 대한 선망임을 깨달은 순간 그녀는 영맨 그룹을 졸업하고 ‘걸’에서 빠져나온다. -「띠동갑」

여자 상사 밑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속 좁은 남자 때문에 피곤한 세이코.
시시때때로 태클을 걸어오는 부하 이마이. 과연 남성의 덫을 걷어차고 자신의 입지를 굳힐 것인가? 끝내 남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릎 꿇고 말 것인가? 한편 그녀는 남녀차별의식이 없어 자신보다 잘나가는 아내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남편 히로에게 위안을 얻는다. -「히로」

타고난 미모로 화려한 이십대를 보낸 유키코.
이제 서른둘이 되어버린 그녀는 이제 자신이 더 이상 걸이 아님을 깨닫는다. 나이트클럽에서 찝쩍대는 남자는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던 아저씨들뿐이다. 유키코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옷차림으로 다니는 선배를 보며 한심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의 모습이 자신의 미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며 초조해한다. -「걸」

당찬 여사원 유카리는 친구인 메구미가 아파트를 구입하자 부러움이 가득하다. 그녀는 여자에게 아파트란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한곳에 머물도록 요구하는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혼해서 집안에 눌러앉는 것 대신 당당히 자신의 몫을 하며 독신으로 살기로 결정한 유카리가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다소 부담스런 가격의 아파트를 발견한 유카리. 평소의 당당한 성격을 버리고 적당히 타협하는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하면서 그 좋은 아파트에서 살 것인가 아니면 좀 작은 아파트라도 할 말은 하며 속편하게 살 것인가?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유카리를 응원하는 자기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파트」


서른둘의 나이에 이혼하고 편모가 되어버린 히라이 다카코.
그녀는 동료들의 시선이 예전과 다름을 느끼고 쓸쓸함을 느낀다. 당당하게 경쟁하고 싶은 히라이 다카코의 마음과는 다르게 상사는 그녀에게 야근을 시키려 하지 않고, 사원들은 눈치를 보며 함께 술자리에 가자고도 권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일에만 에너지를 쏟기엔 자신을 필요로 하는 아들에게 미안하기만하다.
- 「워킹맘」


<책속으로>
띠동갑
히로
걸(GIRL)
아파트
워킹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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