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도서 구입시 인터넷 서점의 회원리뷰(서평)을 보고 책을 살지 결정할때 봐야 할것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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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수백권의 책들이 쏟아지는 현실속에서 책한권을 구입할때 가장 먼저 보는것중에 하나가 책 소개, 저자, 목차 정도의 기본정보와 네티즌들의 독후감같은 리뷰를 보고 책을 구입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는 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서평을 써주는 대가로 공짜로 책을 받고, 서평을 써주는 사람을 모으는 사이트들이 많아졌고, 블로그와 같은 경우도 도서관련 리뷰를 하다보면 방명록이나 댓글 등을 통해서 리뷰 제안을 받고는 하는데, 뭐 저 또한 그러한 식으로 책을 꽤 받아보는 편입니다.

근데 이런 식으로 서평을 쓰다보면 참 악평을 쓰기가 뭐하더군요... 아마 출판사측에서도 이런 이유로 서평단, 리뷰단을 모집해서 리뷰를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 Yes24 등등의 온라인 서점에 올리게 하는듯 합니다.

이렇게 리뷰제안을 받고, 공짜로 받은 책은 책중에서 괜찮은 책도 꽤 많고, 아무래도 어떠한 책인지 내용이나 저자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읽기때문에 뭐 상당부분 괜찮은 책도 많기는 하지만, 간혹 이건 참 아닌듯하다라는 책도 걸리기는 합니다...-_-;;

이런 경우 대놓고 악평을 쓰기에는 좀 그렇더군요..

물론 냉정하게 혹평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좀 둘러서 이야기를 하거나, 화제를 다른쪽으로 돌리기도 합니다. (물론 이게 잘하는 짓은 아니겠지요...-_-++)

뭐 영화같은 경우 네이버나 다음에 영화정보가 올라오면 개봉을 하기전부터 최고의 영화라느니 하면서 댓글이 달리고, 경쟁영화에는 혹평의 별점을 주기도 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도서 서평의 경우에는 영화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문제가 있기는 한듯합니다.

이런 경우 서점에서 구입한 사람에 한해서 서평을 올리수 있도록 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수도 있지만, 서평들의 숫자의 양이 도서쇼핑몰을 측정하는 하나의 수단이기도해서 당분간 그러한 일은 힘들듯합니다.

암튼 이런 현실속에서 도서 구입시 서평을 잘못보고 구입을 하시면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그럼 어떻하면 수많은 서평들속에서 나에게 맞는 책인지를 알아볼수 있을까요?

첫째, 리뷰가 몇개 달리지도 않고, 칭찬일색일 경우는 좀 의심을 해보시는게 좋고, 가급적 여러 사이트의 서평을 비교해보시는것이 좋습니다.

둘째, 책정보나 목차를 흟어보시면 대략적인 내용은 알수 있는데, 내가 생각하는 내용과 해당 도서의 서평과의 내용을 비교해보시면 좋습니다.

저같이 둘러서 이야기를 하거나, 이건 도통 무슨소리인지 모르겠다 싶은 서평들은 무시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세번째는 별점을 많이준 호평보다는, 악평쪽의 리뷰를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아무리 좋지 않은 책이라고 하더라도, 장점이나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보면 수없이 많은 좋은 이야기가 있는데, 장점만 부각시켜주는 서평보다는 단점을 잘 지적해주는 혹평의 서평을 보시면 이 책의 문제점이 어떤 부분인지를 확인해보는데 좋을때가 많습니다.


뭐 예전같으면 스테디셀러나 고전같은 책만 봐도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요즘같이 하루가 멀다하고 급격하게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은 상당한 도움이 되는데, 아무래도 새로운 내용을 가진 신간도서에 주목을 하게되는데, 이럴때 댓글을 통해서 많은 판단을 하신다면 위와 같은 방식으로 댓글을 보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같은 책이라도 누가 읽느냐에 따라서 다르고, 같은 사람이 읽더라도 예전에는 시큰둥했던 내용이 달리보이기도 하고, 예전에는 감동을 받았던 책이 시큰둥해지기도 마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베스트셀러나 인터넷 서점의 리뷰를 보고 구입하기 보다는, 서평을 주로 쓰시고,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블로그의 RSS 를 구독해서 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RSS 서비스는 무엇이고, 왜,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이 경우 석학이나 유명한분의 블로그가 아닌, 자신과 독서 취향이 비슷한 분을 찾아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의미있게 산다는 것"이라는 책을 정말 감동 깊게 읽었고, 내 삶을 바꾸어줄만한 책이다라는 생각의 책을 몇권을 선택하신후에 해당 도서의 리뷰를 인터넷 검색에서 찾아보시는 겁니다.

그럼 수많은 블로거나 인터넷 서평을 찾을수 있는데, 그중에서 자신과 비슷한 느낌으로 서평을 쓰신분이나,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잘 짚어 주시는 분의 서평을 보면 해당 블로그(아무래도 취향이 비슷하겠지요)를 구독해서 그가 읽는 책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구입을 생각해보시면 책을 선택하는데 조금 더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저도 서평을 쓰는데 있어서 좀 더 냉철할 시각을 가지고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좋은 책 선택하셔서 즐거운 독서의 시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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