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도쿄

 



그의 자전적인듯한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왠지 모를 애틋함과 서글픔이 들었던 소설...
기존의 오쿠다 히데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지만, 나름대로 지난 시절을 회상하고, 나의 젊은 시절 20대를 돌아보게 되었다.
하루의 일과를 표현한 모두 6편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의 젊은날의 6일을 뽑는다면 어떤 날이 뽑여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수 있을까를 생각해본다...
있으면 있는데로, 없다면 또 그런날을 만들어가기를 바라며...


<도서 정보>제   목 : 스무 살, 도쿄(원제 東京物語)
저   자 : 오쿠다 히데오 저/양윤옥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일 : 2008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400 / 486g  ISBN-13 : 9788956602400
구매처 : 서평책 리뷰도서
구매일 : 2008/5/22
일   독 : 2008/6/1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재수를 핑계로 지루한 나고야를 벗어나 선망의 도시, 도쿄로 상경한 다무라 히사오는 마침내 이듬해 도쿄의 한 대학 문학부에 입학한다. 문학부를 택한 건, 아무래도 여학생이 많을 것이라는 흑심 때문이었다. 취직하기가 영 불리하다는 말을 들은 건 입학한 뒤였다. 그러나 히사오는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뭔가 변명거리가 생긴 듯한 마음이 들었다.

어김없이 새벽까지 이어진 연극부 술자리가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히사오는 술만 먹으면 시비를 걸어오는 동기 여학생 고야마 에리에게 해선 안 될 심한 말을 하게 되고, 다음 날 히사오는 행방이 묘연한 에리를 찾아 헤매게 되는데….

존 레넌의 죽음, 들뜬 봄의 캠퍼스, 까칠한 클라이언트, 건방진 디자이너 그리고 서툰 사랑…. 시대의 물결과 다양한 사람들에 시달리면서 조금씩 어른으로 성장하는 히사오의 모습을, 젊음의 도시 도쿄를 무대로 그린 걸작 청춘소설

저 : 오쿠다 히데오

“그해 봄, 나의 청춘은 시작되었다!”
풋풋함, 설렘, 망설임, 꿈과 열정 그리고 어른 되기…
오쿠다 히데오가 그리는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청춘 그래피티


이번에는 청춘소설이다!
오쿠다 월드를 탄생케 한 기념비적 작품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일본 문학의 새로운 국면을 유감없이 보여 온 《공중그네》의 작가 오쿠다 히데오. 그가 이번에는 달콤하면서도 아릿한 ‘청춘’을 그려냈다.
신작 《스무 살, 도쿄》(은행나무 刊)는 누구나 지나는 그 시절,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청춘’의 나날을 묘사한 소설로, 오쿠다 특유의 해학미와 예리한 웃음이 빛나는 작품이다. 80년대의 도쿄를 배경으로, 시대의 물결과 다양한 사람들에 시달리면서 조금씩 어른으로 성장하는 주인공 다무라 히사오의 모습을 여전히 건재한 오쿠다식 웃음과 감동으로 세밀하게 그려냈다.
포복절도할 웃음과 함께 절절한 공감과 뭉클한 그리움을 선사할 《스무 살, 도쿄》는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를 관통하는 가볍고 유쾌한 묘사, 선명한 캐릭터, 속도감 넘치는 문장, 촌철살인의 통렬한 유머 등 디테일에 강한 작가 오쿠다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지금의 오쿠다 히데오를 있게 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젊다는 건 특권이야. 자네들은 얼마든지 실패해도 괜찮다는 특권을 가졌어.”
‘시티 보이’를 꿈꾸며 도쿄로 상경한 다무라 히사오의 좌충우돌 10년,

《스무 살, 도쿄》는 청년 다무라 히사오의 좌충우돌 이십 대를 그린 작품이다. 재수를 핑계로 의기양양하게 도쿄로 상경한 열여덟 봄부터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의 겨울까지, 청춘의 단편들을 여섯 이야기에 담아냈다.
들뜬 봄의 캠퍼스, 까칠한 클라이언트, 건방진 디자이너 그리고 서툰 사랑……. 이상(理想)과는 조금 어긋나 있는 현실, 어수선한 도쿄, 버블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충실한 하루하루가, 분주한 젊음이, 유쾌하고도 풋풋하게 펼쳐진다.
음악이라면 삼시 세끼 밥보다 더 좋은 열여덟 살 다무라 히사오는 재수생 신분으로 보물 같은 레코드 백여 장을 싸들고 상경한다. 무엇보다 따분한 동네를 뜨고 싶었고 그리고 그보다 더 강렬하게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재수 학원에서 여자친구가 생기지 않았던 이유로 공부 외에는 달리 할 것도 없던 주인공은 어느 덧 도쿄의 대학생이 되고, 세밀한 여심(女心)에 둔감했던 새내기 시절의 풋풋한 첫사랑과 황망한 사회초년생을 거쳐 서른을 코앞에 둔 완숙한 청춘으로 성장해간다.
누구나 경험하는, 젊은 시절의 상징과도 같은 환희와 초조, 고민, 열정 등이 히사오가 놓인 물리적 상황에 가세해 속도감 있고 유머러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불안해하면서도 희망을 품는 청춘 군상들이 따뜻하게 묘사된다.
특별할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청춘을 그리는 이 소설은, 누구에게나 자신이 주인공인 젊음을 상기시키며 설사 그것이 드라마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또 그 시절이 실패와 불안으로 점철되어 있더라도 모든 젊음은 특권이며,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해준다.
“젊다는 건 특권이야. 자네들은 얼마든지 실패해도 괜찮다는 특권을 가졌어.” p.137
“실패가 없는 일에는 성공도 없어. 성공과 실패가 있다는 건 참으로 멋진 일이야. 그거야말로 살아 있다는 실감이란 말씀이야!” p.138
단 하루의 이야기를 오려내어 한 해를 묘사하고, 그렇게 모아들인 6일 동안의 에피소드로 20대 청춘의 10년간을 그려내는 탄탄한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시대의 공기를 활사하다
《스무 살, 도쿄》는 주인공의 약 10년간의 인생에서 일어난 인상적인 장면을 선명하게 잘라내며 한 청년의 성장을 그리는 한편, 특정 시대의 공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이들 여섯 편에는 워크맨, 루빅큐브, 마쓰다 세이코, 존 레넌, 캔디스, 나고야 올림픽, 베를린 장벽의 붕괴 등,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유행이나 사건, 유명인의 이름이 등장한다. 1980년대 일본 사회의 10년을 포괄하는 중요한 사회 문화적인 사건들이 마치 배경음악처럼 자연스럽게 행간을 흐르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역사가 기억하는 하루’와 ‘보통 사람의 기념할 만한 하루’의 묘한 대비는 이 작품의 또 하나의 ‘독서 포인트’다. 역사와는 무관하게 흘러가는 듯한 인생을 살아가지만 역사적인 순간에 입회하고 싶은 평범한 개인의 심리를 절묘하게 풀어냈다.


즐거운 오독을 권유하는, 유쾌한 소설
2004년, 마흔다섯의 오쿠다 히데오는 나오키 상 수상 작가가 되었다. 그리고 그간의 작품들을 통해 그는 인간의 내면에 깊이 들어가 인간의 다양한 본성을 간파해내는 데 뛰어난 작가임을 공인받아 왔다. 이런 오쿠다를 두고 일본의 평론가 도요자키 유미(豊崎由美)는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을 읽으면 인간의 본성을 전하는 데에 있어서는 소설을 능가하는 미디어는 없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언론에의 개인적인 노출은 최대한 삼가고 작품으로만 자신을 드러내온 작가 오쿠다 히데오. 소설가로서의 그를 있게 한 저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스무 살, 도쿄》는 이러한 오쿠다 히데오의 작가로서의 바탕을 가늠케 하는 작품이다. 카피라이터와 기획자 등 대중의 관심과 취향을 정확하게 예측해야 하는 직업을 거친 그의 이력이 생생하게 전해지는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인기작가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노력과 실패를 상상해볼 수 있는 것이다.
어딘가 99%쯤 오쿠다 히데오를 연상케 하는 주인공 다무라 히사오. 이렇게 그를 작가로 등치시켜 읽는 것은 독자의 행복한 특권이자,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다.

“다무라는 아직도 뭔가 되어볼 마음을 먹고 있어. 이대로 일개 카피라이터로 남을 생각은 없는 거야.”
“야, 맘대로 말하지 마.”
“소설이라도 써. 다무라가 쓰는 문장, 나는 상당히 마음에 들더라고

<줄거리>



<책속으로>
레몬
봄은 무르익고
그날 들은 노래
나고야 올림픽
그녀의 하이힐
배첼러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