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冬至)에 먹는 팥죽과 팥칼국수의 유래와 겨울철 건강에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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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지날이라고 어머니가 해주신 팥죽...
팥을 푹 쌂아서 팥죽을 만들고,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서 새알처럼 넣어 먹는 팥죽~

겨울철에 먹는 뜨뜻한 팥죽이 속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네요~

동짓날 팥죽을 쑨 유래를 찾아보니 중국의 형초세시기에 의하면, 공공씨(共工氏)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에 죽어서 역신(疫神)인 전염병귀신이 되었는데, 그가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때문에 그를 쫓기 위해서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이 전설이라고 합니다.

동짓날에 집에서 끓여먹은 팥죽, 동지에 팥과 새알을 먹는 이유와 효능은?




뭐 그러한 이유도 있지만, 팥은 공과 함께 단백질이 풍부한데, 쌀에 부족한 영양소가 풍부하고, 비타민 B1함량이 높아서 각기병을 예방할수 있고, 엽산 성분이 많아서 임산부와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중품 등의 위험을 줄일수 있다고 합니다.

전설은 전설이고, 24절기중에 가장 춥고, 밤이 긴 동지에 팥죽을 먹는 것이 겨울철을 지내기에 좋은 음식인데, 아무래도 팥이 당분이 낮아서 그냥 먹기에는 밍숭한데, 설탕이나 꿀이 귀하던 시절에 아이들에게 먹이기 위해서 저런 전설을 접목한게 아닐까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찹쌀 고명을 다 건져먹고나니 그냥 버리기는 그렇고해서 만들어 먹어본 팥칼국수...
뚜꺼운 중면을 쌂아서 남은 팥죽을 붇고, 설탕을 좀 넣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뭐 아무래도 음식점에서 사먹는 맛보다는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남으 팥죽에 칼국수까지 넣어서 만들어 먹어보니 좋고, 기왕이면 왜 동지에 팥죽을 먹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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