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빈곤층 실태보고 추락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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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빈곤층 실태보고 추락하는 사람들
2 그늘속의 아이들 가난이 대물림된다
3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조건
4 6%의 눈물 비정규직 노동자

현재 우리나라의 빈곤층, 추락하는 사람들, 비정규직에 대해서 잘 보여준 다큐...
다만 아쉬운점은 적절한 대응책이 거의 보여주지 못한다. 물론 적절한 대응책이 있다면 왜 실현하지 않았겠는가...
대응책이 없으니 문제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그 욕심들을 채우기 위한 양은 일정하니...
누구는 많이 가져가고, 누구는 가져가지 못하고... 하지만 못가진 자들은 더 가져가려고 데모와 농성을 하고, 이런 프로그램으로 하소연을 하고, 가진자들은 가진자데로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고...
이러다가 예전에 공산주의혁명이 일어난게 아닌지..하는 공감대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의 해결책은 위와 같은 문제제기만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더욱더 양극화현상으로 계층간의 갈등만 심화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만 든다. 그렇다고 문제가 뭔지는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시위를 하는 철없는 대학생들처럼 누가 들어도 맞는 말만 하거나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는 이상주의식 발상은 안될것이다.

위 프로에서도 간혹 언급한것처럼 서로 양보해야 할것이다.
단적으로 비정규직노동자만 하더라도 정규직으로 바꾸어서 회사가 이익이 난다면 누가 그러지 않겠는가?
왜 그런지 파악을 하고 회사도 어느정도 양보를 해야하고, 기존의 노조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양보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미국의 자동차회사나 파산신청에 이른 델파이처럼 되고 말것이다.
공생이냐.. 공멸이냐..

신라말, 고려말등의 역사를 봐도 그렇지만 자신의 가진 기득권만을 지키려고 하다가 세상이 망한후에
빈손으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그런 우를 넘해서는 안될것이다.
함께 사는 사회...

하지만 힘들것이다... 누군가가 어느정도 강제적으로 집행을 하기도 해야겠지만.. 서로 양보를 하지 않는이상...

우선 나부터 잘되고.. 잘 배풀고.. 서로 양보하고 아끼지 않는 이상.. 나라탓을 하면 어쩌고... 세상탓을 하면 어찌하리...

2005 부산 APEC의 성공적 개최, 세계 경제대국 12위, 국민소득 2만달러... 대한민국의 화려한 경제성장 이면엔 지하철 사물함에 보관해온 생필품을 어깨에 지고 잘 곳을 찾아 헤매는 노숙자들과 세계화의 볼모돼 쌀 시장 개방으로 속이 타들어가는 농민들, 차가운 바닥에 앉아 차별철폐를 외치며 농성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KBS는 `특별기획 양극화 사회-희망의 로드맵`을 테마로 다큐멘터리 4부작과 토론 3부작을 편성, 대한민국 사회 양극화의 단면을 심도 있게 분석한다.

6일 방송된 1편 <新 빈곤층 실태보고 - 추락하는 사람들>편에서는 빈곤은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며 지금 사회에 등장하고 있는 신빈곤층은 자신의 실수나 무능력의 결과가 아니라 외부의 환경변화 때문임을 역설한다. 다시 말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이슈라는 것.

박모씨네 4식구는 1톤 트럭 안에서 추위와 맨 몸으로 맞서고 있다. 라면으로 겨우 끼니를 때우고 공원 내 화장실에서 세수해 온 지 100일이 넘었다. 난방도 되지 않는 트럭 안에서 5mm 차창을 바람막이로 의지해 잠을 청하며 가족들은 혹독한 겨울을 나야만 한다. 불과 1년 전 까지만 해도 이들은 번듯한 수퍼마켓을 운영하면서 40평도 넘는 아파트에서 살았던 당당한 중산층이었다. 그러나 작년 5월, 박씨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결국 수퍼마켓도 문을 닫게 됐고 대출금을 갚지 못해 모든 것을 잃게 됐다.

아이들이 학원이나 과외로 바쁘게 보내고 있을 시간, 세 명의 아이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바로 재활용품과 빈병을 주우러 다니는 것. 차곡차곡 모아놓은 빈 병을 팔아 번 돈은 고작 950원이 전부다. 이렇게 해서라도 자신들의 용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아이들은 형편이 어려운 모자가정의 대표적 사례다.

고경순(35)씨는 남편의 사업실패로 이혼을 해야 했고 덤으로 신용불량자라는 멍에까지 져야했다. 시에서 나오는 지원금과 자활기관에서 일하는 것으로 근근이 생활해나가고 있지만 양육과 생계를 책임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방송에 출연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노대명 박사에 따르면, 이러한 신빈곤층의 등장 원인으로 IMF외환위기 이후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를 꼽았다. 특히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임금노동자의 상당수가 저임금근로노동자로 전락했고, 임금부문의 고용이 감소하면서 자영업의 공급과잉과 미취업자의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 이같은 노동시장의 변화 외에도 질병과 가족해체로 인한 여성가장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들이 신빈곤층을 등장시키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은 가장의 질병으로 인한 막막한 생계,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 모자가정 등 다양한 신빈곤층 사례를 통해 의료와 주거, 교육과 자활 부문에서 부실한 사회복지의 현실을 꼬집는다. 개인의 탓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문제로 생긴 일이라면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마땅히 사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 특히 미약한 사회안전망은 개인의 불행을 넘어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임을 강조한다.

방송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는 움직임을 조심스럽게 조명한다. 특히 경기 고양시의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나, 서울 중구청의 1직원 1가정 보살피기 시스템과 최소생계비 200%까지 버는 세대까지 철저히 관리되고 있는 전산망은 막무가내식의 지원을 넘어 보다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사회안전망의 가능성을 가늠하게 한다.

방송은 계속해서 2편(7일밤 10시) ‘그늘 속의 아이들-가난이 되물림 된다’, 3편(8일밤 10시) ‘56%의 눈물-비정규직 노동자’, 4편(9일밤 10시) ‘대기업과 중소기업-동반성장의 조건’ 을 방영하며, 이어 12월9∼11일까지 사흘 동안 밤 10시2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20분 동안 3시간에 걸친 토론 프로그램을 끝으로 `KBS 특별기획 양극화사회-희망의 로드맵`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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