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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하던 아들이 어느날 산디에도 가는 길에 사망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신을 찾으러 갔다가 아들의 옷과 짐을 가지고 산티아고로 가면서, 담배를 끊으려는 여자, 살을 빼려는 남자, 글을 쓰려는 작가와 함께 여행을 가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산티아고에 대한 이야기는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이나, 각종 다큐등에서 많이 볼수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뿐만이 아니라, 산티아고 성지순례에 대한 과정에 대한 모습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숙박하고, 비박을 하고, 성당에 들려서 마지막 마무리하는 모습까지 산티아고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이드역활까지 해주는듯 합니다.
순례자
오 자히르
길에서 길을 묻다-산티아고 가는 길
다큐 10 - 파울로 코엘료의 산티아고 가는 길
흐르는 강물처럼 - 파울로 코엘료가 빛의 전사들에게
SBS 스페셜 - 산티아고 가는 길, 길에서 길을 묻다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크게 드는 질문은 왜 이 고행의 길을 걷느냐이다...
누구를 위해서, 무엇때문에...
이번 순례를 통해서 담배를 끊겠다는 여자와 형의 결혼식을 위해서 살을 빼겠다는 네덜란드인과 자신의 꿈을 간직만하고, 평생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한 작가와의 동행...
그 여행중에 아버지는 곳곳에 아들의 화장한 시신을 뿌리며 가는데,
처음에는 아들이 가던 길에 대한 의문과, 아들의 마지막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을 하지만, 점점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과 아들에 대한 분노를 내려놓고, 자신을 찾아가는 안과의사 아버지...
마지막에 와서는 현실에 대한 부정과 변화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그들...
노킹온 헤븐스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마지막 바다 장면과 엔딩음악은 위 영화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한편의 멋진 영화가 멋진 음악과 함께 멋진 질문을 던져주었던 괜찮은 영화...
관객에게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걷게 만들고 싶게하고,
삶에 대한 질문, 자신을 찾아가는 길, 분노에 대한 내려놓음, 사랑 등 참 이런저런 생각을 해주게 했던영화...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걷기여행 오디오북 듣기
북한산 둘레길(Dulegil) - 서울판 올레, 저지대 탐방로 개통
지금은 비가 오는데, 꼭 산티아고를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는 아니지만,
둘레길이나 산길을 걸으면서 저도 제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져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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