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타법과 변명, 자기 합리화 그리고 변화와 자기계발

 
반응형
은행에 업무를 보러가서, 담당자분이 처리를 해주는데, 컴퓨터 키보드로 입력을 하는데, 그 유명한 독수리 타법으로 타자를 치더군요...

대략 40대 중반 이후의 남자 과장분인데, 아직도 맨앞자리에 앉아서 고객상대를 하고, 그의 뒤에 앉은 여자분은 좀 더 젊어보이시는데 차장이라는 직급을 달고 계시더군요.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들더군요.
몇일, 몇주만 하루에 조금씩 투자를 해도 금세 익힐수 있는 키보드를,
은행이 전산화가 된지 꽤 오래되었을 텐데도 아직도 독수리 타법이라니...



물론 독수리 타법이라고 해서 생산능률이 현격하게 떨어지거나 문제가 있다라고 단정할수는 없지만, 그의 독수리 타법으로 봐서는 다른 업무나 일을 대할때의 태도가 어떨지를 생각해 봅니다.

얼마전 아는 친구에게 스마트폰이 좋으니 이번 기회에 바꾸어서 사용을 해보라고 했는데,
자신은 기계치이고, 그런거 잘 못하겠고, 스마트폰의 부정적인 요소를 부각시켜서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때 한 친구가 독수리타법을 이야기하며, 처음에는 독수리타법이면 됬지, 타자 빨리쳐서 뭐하냐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자판을 외우고, 타자치는 방법을 배우고나니, 왜 진작 이걸 배우지 않았나 후회가 들던데,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겠다는 친구에게 그런 관점으로 생각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비단 독수리타법, 스마트폰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변화앞에서 두려움과 귀찮음속에서 변명하고, 합리화를 하면서 변화의 벽뒤에 숨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자세가 우리의 몸에 습관으로 남을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삶을 대하는 자세로 나타나지 않을까요?
뚱뚱한 사람 중에도 실제로 자신의 몸무게를 편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뚱뚱한 사람들 중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이런 사람들은 진짜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자신의 뚱뚱한 생활 방식 속에서 합리적인 길을 찾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뚱뚱한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고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

또한 자신의 비만 상태로 인해 정서적으로 억눌리고 있으며
손해를 보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요쉬카 피셔의《나는 달린다》중에서 -
정말 독수리타법이 괜찮은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본인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시도하지 않은것은 참 문제가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고 있는 저만해도 아직도 젓가락질을 제대로 못하고, 키보드 숫자페드를 못치지만, 뭐 삶에 큰 영향이 있겠어라는 핑계로 나중에 배우면 되지, 안해서 못할뿐이야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_-;;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삶에 있어서 불편하고,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때,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지금 당장의 편리함만을 생각하지 말고,
변화를 통해서 내가 얻을수 있는것, 변화한후에 나의 모습을 통해서 새로운 각오를 다져보는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 하나의 시작이, 앞으로 시작될 자신의 삶의 커다란 한발자국이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해나간다면 더 많은것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독수리타법으로 애처롭게 업무를 하시는 직원분과, 저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