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앞둔 갑작스러운 단수와 서울시 아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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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늦게 5-6시경에 갑자기 수도물이 안나온다.
깜짝 놀라서 수도가 얼었나 싶어서 나가보았는데,
날도 여전히 포근하고, 우리집말고 동네가 죄다 단수가 되었다.

뭐 집에서 제사가 있어서 손님이 온 집이라면 정말 황당했겠지만,
우리집은 나 밖에 사람도 없고, 딱히 물을 쓸때도 없어서 뭐 그냥 조만간 나오겠지하고, 다시 이불속으로...

그러다가 초인종이 울려서 나가보니 서울시인가 구청에서 나온듯한 사람이 갑자기 사고가 나서 단수가 되었다며, 늦어도 9시까지 신속하게 처리를 해주겠다고...



알겠다고 하고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려는데, 다시 초인종이 울리더니, 아까 그분이 아리수 한박스를 들어 와서,
우선 이거라도 드시라고...^^

깨끗하고 맑은 물 Mineral Water 아리수는 서울 수돗물의 새 이름입니다.
아리수 - 미네랄이 들어있는 깨끗한 물 이라는 글귀들이 써있는 서울특별시상수도사업본부에서 나온 아리수...



20개들이 박스로 작고 이쁜 병에 담긴 아리수...

근데 정말 수돗물을 그냥 받아서 넣은것은 아니겠지?



Arisu... 직접 먹어보니 일반 생수와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맛인듯...

물론 비매품인데, 수도 공사도 일찍 끝나고, 물도 받고... 설날 선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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