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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군사 심리전이지...
실제 생활과 크게 다를바없는 다큐였다...
사람간에 심리를 이용할때나.. 전쟁중에 심리를 이용할때나 마찬가지 인것같다...
몇가지 군사심리전의 기본지침은... 적을 조롱하지말라, 적의 문화를 파악하라...
흔히 친구들과 싸울때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조롱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지 말아야 하면서도 그 사람의 약점을 알기때문에..
하지만 그런것이 얼마나 잘못된것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것이다... 다시 안볼 사람이면 몰라도...^^;;
적의 문화를 파악하라는 업무적 사업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움이 될것이다...
다른 회사를 공격하거나 특히 내가 생소한 부분에 대해서 영업을 하고, 고객을 새로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다큐였다...
전쟁과 역사
20세기 전쟁 비사
17편 - 심리전
심리전 하면, 우리는 세뇌공작을 연상한다. 일찍이 손자(孫子)가 말한 대로, 전쟁은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적의 의지를 꺾어서 이기는 게 더 낫다. 심리전이 바로 그 영역에 속한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는 말에 따라, 심리전은 전단(삐라), 확성기, 라디오 방송 따위가 그 무기이다. 이런 조직적인 심리전은 1차대전 때부터 등장하였다. 1차대전 때 독일 장군 에리히 폰 루덴돌프는 "뱀에 홀린 토끼처럼 적의 선전에 당해서 졌다" 고 말했다. 심리전은 그만큼 전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여기서 선전선동의 위력을 깨달은 1차대전 참전 독일군 하사 아돌프 히틀러는 훗날 선전선동을 통해 집권하고 2차대전을 일으킨다.
선전선동 심리전이라 해서 거짓말만 늘어놓는 것은 아니다. 진실을 말하되, "전체적"인 진실이 아니라, 내게 유리한 "선택적"인 진실을 이야기하는 것도 심리전이며 이것은 BBC 방송이 2차대전에서 쓴 방식이다. 미국은 2차대전 때부터 심리전 부대를 별도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미군은 독일군이 명령에 약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아이젠하워가 서명한 명령서 모양의 전단을 살포하였다. "안전행동 패스"가 그것이다. 일본군은 항복이라는 단어에 저항을 느끼기 때문에, 미국은 공습 때마다 예고 전단을 뿌리고 공습을 가해, 일본군의 미군에 대한 공포심을 가중시켰다. 이는 매우 효과적인 심리전이었다. 천황이 황궁에 떨어진 이런 전단을 보고 항복을 맘먹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이다.
한국전 때 미군은 "백 구두 장군" 전단으로 효과를 거두었다. 휴전협상에 임하는 북한의 남일 장군의 흰 부츠와 중공군의 넝마 같은 군화를 비교하는 그림을 실은 전단은 다수의 투항자를 만들어 냈다. 한편 "양키 제국주의자의 주구" 따위의 적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전단은 역효과이다. 그러나 "한국문제를 한국인끼리 해결하게 놔둬라. 뭐 하러 이역만리에 와서 아무 상관도 없는 우리에게 총을 쏘느냐?" 라는 북측의 심리전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다. 심리전 전담 부대를 운영하는 미군은 월남전, 걸프전, 미군의 파나마 침공 때도 미군은 어김없이 심리전을 실시하여 효과를 거두었다.
총이 없는 전쟁이기 때문에 심리전은 쌍방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인다. 손자 병법에 써 있는 대로, 백전 백승이 최고가 아니다. 정말 최고는 싸우지 않고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심리전은 싸우지 않고 적을 설득하여 굴복시키는 방법이므로 진정한 "최고의 전쟁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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