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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emart에서 이벤트 세일로 가을 햇 꽃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는데, 한박스에 28,000원정도에 구입을 해왔습니다.

사람이 무진장 많은데, 원하시면 손질도 해주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왔는데, 가급적 한참 기다려도 손질을 하시는게 좋을듯... 저희 어머니는 직접 손질을 하려다가 꽃게 다리에 손가락을 물렸네요...-_-;;

가격은 100g에 830원 정도를 받는데, 상당히 저렴하고 푸짐한듯...

인터넷에서도 판매를 하는데, 가격은 뭐 인터넷이 좀더 저렴하기도 한데, 당일에 잡은것을 손질해서 보내준다고 하네요~

이마트에서 구입한것은 나무 톱밥속에 들어있는데, 싱싱하게 살아있기는 한데, 이거 잡으려면 고생이지요...^^

조카는 신기하다고 젓가락으로 찔러보기도 하고, 뒤집기도...^^ 어머니가 게장을 담근다고 집게를 이용해서 잡다가 꽃게 집게에 손가락을 물려서 피가 좀 나기도 했는데, 집에서 손질하기는 쉽지 않은듯...

우리 조카는 할머니 물렸다고 박장대소를 하면서 좋아하네요...-_-;;

깨끗하게 손질을 하고 난후의 모습입니다.

대부분은 간장게장으로 만들고 몇마리는 찜통에 넣고 그냥 쩌먹었습니다.

어린시절에 서해바다 을왕리해수욕장에 가서 어시장에서 꽃개를 사서 이렇게 쪄먹었었는데, 그때의 환상적인 맛을 아직도 못잊겠네요...^^

속을 까보니 껍데기에 내장인가는 별로 없는데, 찜통에 찌면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속살인데, 속살은 하얗고 부드러운것이 밥도둑으로 좋은듯한데, 그렇다고 속살이 아주 꽉 차서 정말 많은것은 아니고, 뻥게는 아니고... 일반적으로 약간 적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간혹 냉동 절단 꽃게로 라면이나 찌게에 넣어먹으면 괜찮은데, 몇마리를 남겨주어서 냉장상태에서 라면이나 찌게에 넣어드셔도 좋을듯 합니다.

나머지는 간장으로 육수를 만들어서 간장 게장을 담구었는데,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뭐 매장마다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살이 아주 많은편이 아니여서 게장은 별로네요...-_-;; 찜으로 쪄서 드시거나, 얼큰한 매운탕에 넣어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요즘이 제철인듯한데, 이마트도 그럭저럭괜찮은편이고,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괜찮은 제품들을 판매하니 한번 알아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희망을 보고, 나는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