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FujiFilm)의 후진AS를 받아보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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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은평구 폭우로 불광천 범람과 사고현장
얼마전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불광천이 범람하면서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한번 특종을 찍어보겠다고, 나섰는데...
다행히 다음View 베스트까지 오르는 영광을....^^

다만 쏟아지는 폭우속에서 방수처리가 안되있는 카메라를 들고 찍다보니, 물이 좀 들어갔다...-_-;;
후지필름(FujiFilm) F70EXR 구입, 개봉기

뭐 사용자 과실이니 돈을 내라고 하면 내야겠지만, 1년 AS기간 이내이고,
그래도 한번 액정이나 보드에 물이 들어간것을 청소를 받을까하고,
용산에 있는 후지필름 파인픽스 AS 센터에 찾아감....

파인픽스 후지필름(FujiFilm) 디카 F70EXR 충전기 AS 방문기
얼마전에는 충전기가 고장나서 교환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구입일자를 확인하고 바꾸어 주어서 별불만없이 서비스를 받고 나왔다.


휴가철 직후여서 그런지 수많은 사람들이 AS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던데,
나도 좀 기다려서 AS를 신청...

나는 물이 들어가서 점검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AS접수를 받는 사람이 다짜고짜 물 들어가면 끝입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고,
렌즈 십만 얼마, 메인보드 십만 얼마, 액정 십만 얼마가 나옵니다라고 이야기를...-_-;;


난 내 과실인것은 잘 알고 있고, 지금은 잘 되니,
그냥 분해를 해서 물이 들어간것이나 딱아달라고 이야기를...


근데 안에 들어갔다가 오더니 이번에는 분해를 해서 청소는 가능하지만,
만약에 우리가 손을 댓다가 고장이 나게되면, 우리는 절대 책임질수 없는데 어떻게 하시겠냐고...-_-;;


난 점점 황당해 지고 그냥 갈까도 싶었지만, 뭐 그러라고..


좀 있다가 나오더니 다행이 액정에만 물이 들어갔고, 다른쪽에는 문제가 없다고,
만약에 액정교환비가 5만 얼마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다시 한번 물에 빠진 디지털카메라는 거의 끝이라는 말로 확인사살을...


항상 친절하고 정성을 다하여 노력하는 자세로 고객님의 신뢰와 사랑, 인정을 받는 고객지원센터가 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은 장식품이였구나~


간혹 삼성전자나 LG전자의 AS를 받다보면 너무 과하고 오버를 하는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에 후지필름의 AS를 겪고나니 참 국내 대기업들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삼성이나 LG전자를 찾아가서 점검을 받고 싶다고 말하면,
"어머 고객님 카메라가 물이 들어가서 놀라셨겠네요....
저희가 점검해볼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라고 하고,

더 구체적인 기술적인 문제나 AS비용문제는 전문기사와 별도로 상담을 하게 할것이다.
(실제로도 핸드폰이 물에 빠져서 AS를 받으러가면, 삼성이나 LG전자에서는 고객에게 겁을 주지않고,
친절하게 청소를 해주고, 상태가 안좋으면 어떻게 안좋은지를 명확하게 이야기해준다. 물론 무료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읆는다고 하지만,
(뭐 원래 기사였을수도 있겠지만...) AS접수는 받는 사람이 고객의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고,
다짜고짜 겁을 주면서 물들어가면 끝이고, 이건얼마 저건 얼마라는 말부터 하는것은
고객에 대한 배려나 AS를 접수하는 사람의 자세라고는 할수 없지 않을까 싶다.


간혹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는데, 택배기사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이상하게 택배회사를 매도를 하거나, 제품 자체를 폄하하기도 하던데,
그런것을 보면서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이러한 일을 겪게 되니, 내가 다시는 후지카메라를 사나봐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참 간사하고, 우숩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AS 담당자의 부적절한 AS와 같이 100명이 잘하더라도, 한두명이 잘못하게 된다면,
나 자신을 비롯해서,  누군가가 나에게 가지고있는 후지카메라 어때라는 질문에
그거 서비스가 엉망이니 절대 사지마라는 말을 들을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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