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 여자와 버스는 떠나면 붙잡지 않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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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버린 사랑에 힘들고 슬퍼하는 상우(유지태)에게 여자와 버스는 떠나면 붙잡지 않는 거라는 할머니의 위로...


그리고 다시 돌아온 여자 은수(이영애)...

살다가보면 이런 일을 간혹 격고는 한다...
물로 내가 싫어서 떠난다면, 다시 돌아올 일은 거의 없겠지만...

더 나은 더 좋은 조건, 사람을 찾아 떠났던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고는 한다.

그 조건이나 그 사람이 신포도일수도 있고, 그쪽이 거부할수도 있는 문제이고...


근데 한번 떠난 버스와 여자가 돌아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상우와 은수는 다시 재회를 하고,
은수는 화해의 뜻으로 화분을 선물로 주지만,
상우는 그 화분마저도 돌려주고, 헤어진다...



뭐 아무래도 정답이 있을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상황에 따라서 많은 모범답안은 있을것이다.

하지만, 현실에 대한 일탈, 더 나은 조건과 사람에 대한 갈망이 이 한번의 바람이나 외도로 끝날수 있을까?
뭐 그것또한 사람마다 다를것이고, 어떤이는 마음을 잡고, 자리를 잡을수도 있을것이고,
어떤이는 또 다시 훨훨 날아갈수도 있을것이다.


뭐 어째든 본인이 감수하고, 책임지고, 결정할 문제일것이다.
상대방을 그만큼 원하고, 사랑하며,
또 다시 그러한 일이 생긴다고 해도 받아들일수 있다면야 상관없겠지만,

그러할 자신도 없고,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을 품고, 감시하고, 구속한다면...
차라리 상우처럼 떠나 보내는것이 나나 상대방을 위한 최선이 아닐까 싶다...

그래도 또 사람이라는것이 희망이라는것을 먹고, 믿고 사는 존재이니...
참 쉬운 문제는 아닐것이다.

가장 속편한것은 떠나간 버스와 여자는 잡지도 말고, 미련도 갖지 않는게 상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 6월의 무더운 날씨속에서 또 그렇게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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