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희망특강 파랑새 - 할머니 의사, 조병국 前 홀트아동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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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동생을 잃은후에 버려진 아이들을 보고, 소아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50년동안 아픈 아이들과 입양아들을 돌보며 살아오신 조병국 박사...
자신의 인생을 경제적인 측면으로 볼때는 실패작이지만, 마음으로는 보람을 느끼고, 자신이 하고 싶은일을 했기 때문에 좋았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니 참 뭉클함이 느껴진다.
함께 사는 삶, 조화를 이루고, 서로 사랑하는 삶을 이야기하시며, 한국에서 전쟁고아를 입양해 양육하다 홀트해외양자회(홀트아동복지회)를 설립한 미국의 사회사업가인 해리홀트(Harry Holt)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진정한 배품과 존경도 표시...
나눔, 배품, 봉사라는것이 남을 위해서 하는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삶과 마음이 풍요로움을 느낄수 있다는데, 나이를 먹었다고 집에서 책이나 보면서 소일을 하는것보다 청진기를 메고 환자가 있는곳은 어디로도 가서 봉사를 하겠다는 그녀...
정말 이 사회의 귀감이 되고,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이 괜찮았다고 말할수 있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부럽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던 방송.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라는 책도 출간을 하셨던데, 조만간 한번 꼭 읽어봐야 겠다.


희망특강 파랑새 홈페이지 - http://www.imbc.com/broad/tv/culture/blue/index.html

50년간 소아과 의사이자 6만 입양아들의 어머니로 살아온
조병국 前 홀트아동병원장

조병국 원장은 의료 시설이 부족하던 시절 두 동생을 잃고
한국전쟁으로 죽은 많은 사람들과 버려진 아이들을 보며
소아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50년 이상 아픈 아이들과 입양아들을 돌보며
여든이 가까운 백발의 할머니가 되었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아이들을 위한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

부모에게 외면당한 아이들의 건강을 돌보고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아의 대모 조병국 박사
정년을 넘기고도 품에서 아이들과 청진기를 놓지 못했던
할머니 의사, 조병국 박사의 사랑을 통해 전하는 희망메시지!

송진구 교수- 베풂과 나눔, 조병국 박사의 조건 없는 사랑
이영권 박사- 6만 입양아들의 대모 조병국 박사

6만 입양아의 주치의이자 엄마였던
홀트아동병원 조병국 원장의 50년 의료일기


백발이 성성한 노년의 의사가 지난 50년 아름다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회상하며 모두의 인생은 반짝이는 기적이라는 것을, 그리고 우리 모두가 가진 온기 덕분에 세상은 언제나 따뜻하다는 오래된 진실을 다시 한 번 전한다.

저자가 회상하고 있는 22개의 이야기에는 슬픔과 함께 희망이 있다. 상상도 못할 가난의 이야기와 눈물범벅 입양의 이야기들 속에 살아있는 희망. 버려진 뇌성마비 장애아는 의사 선생님이 되어 다시 한국을 찾고, 눈물범벅으로 입양되었던 아이는 훌륭한 부모가 되어 자신이 받은 사랑을 세상에 되돌려 주는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이 책은 그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고맙고 미안해서 흘리는 눈물, 당신의 따뜻한 그 눈물이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느끼게 할 것이다.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전 원장. 의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두 명의 동생을 잃고, 한국전쟁 동안 처참하게 버려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의과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1958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3년 소아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서울시립아동병원,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에서 근무하며 50년 동안 버려진 아이들, 입양아들과 함께했다. 어렵던 시절, 열악한 국내환경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노르웨이, 독일,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 아이들의 수술과 치료에 필요한 의료 기부를 요청하고 다니며 '국제거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그 때문에 군사정권 시절에 나라의 위상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압력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그녀의 발품과 정성으로 수많은 아이들이 다시 생명을 얻고, 따뜻한 가정의 품에 안겨져 자라났다. 1993년 정년을 맞아 홀트부속의원을 퇴임했으나, 후임자가 나서지 않아 전 원장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진료를 보아오다 건강상의 이유로 2008년 10월 완전히 퇴임했다.

고아로 자랐어도 당당하게 삶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그들 하나하나가 바로 낮은 곳에서 피어난 희망이고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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