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The Class) - 가르쳐봐야 알죠! vs 배워보면 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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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프랑수아 베고도 (문학동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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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을 바탕으로 교사출신 저자가 주인공으로 출연해서 칸영화제에서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차지한 영화
잘 되어있다고 생각했던 프랑스 공교육의 실태를 한 중학교 수업장면을 통해서 보여주면서 어떠한 가치판단을 알려주기보다는 수업중의 학생과 선생님의 토론 장면등을 통해서 보여주는 영화로, 대화를 좋아하고 피하지 않는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설전이 참 답답하고, 암담하게 느껴지던 영화.

물론 어른들의 시각으로만 이 영화를 바라본다면 당연히 아이들의 모습이 짜증날수도 있겠지만, 또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선생님의 태도나 자세에서 문제점을 느낄수도 있을것인데, 이러한 시각차에서 이 영화의 가장 큰 시사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
때로는 웃음을 짓기도 하고, 계속되는 수업장면이 지루함보다는 꽤 몰입도가 있는 영화인데,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보는것도 좋은 영화지만, 부모와 자녀가 함께보고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해보고, 또 서로 반대의 입장에 서서 이야기를 해본다면 서로간의 답답함이나 불신등의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멋진 영화이다.

참고로 백승주의 책읽는 사람들이라는 라디오 프로에서 원작과 책을 비교해서 들려 준 방송이 있으니 들어보시면 줄거리와 함께 이해를 돕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하다.(2010년 4월 8일자 방송 다시듣기)
http://www.kbs.co.kr/radio/1radio/book/today/index.html

클래스 (Entre Les Murs / The Class)
개봉 2010년 04월 01일 
감독 로랑 캉테
출연 프랑소와 베고도
상영시간 128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프랑스
제작년도 2008년  


좋은 교사도, 나쁜 학생도 없는 ‘클래스’

새 학기가 시작되는 9월의 어느 중학교 교실. 프랑스어 선생님 마랭과 아이들은 설렘과 긴장을 안고 수업을 시작한다. 좀처럼 다루기 쉽지 않은 개성 넘치는 아이들과 이성적인 면과 감정적인 면을 동시에 가진 열혈 4년차 교사 마랭의 수업은 매 시간이 불꽃 튀는 작은 전쟁의 연속이다. 서로 간에 흥미로운 교감과 치열한 갈등이 오가는 동안,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는 마랭과 아이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이들은 숨겨 왔던 진심을 들키게 되는데...


Hot Issue

“It’s an AMAZING film!”- 숀 펜 -
<클래스>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 수상하며 칸영화제의 마지막 반전을 일으키다!!

제61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클래스>. 그러나 영화제 기간 동안 <클래스>는 상대적으로 화제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경쟁작 가운데 마지막으로, 폐막 전날에서야 공식 상영 되었기 때문이다. 막바지에 다다른 영화제의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프레스들이 수상작을 예측하며 다른 영화에 대한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을 때, <클래스>는 조용히 선을 보였다. 그러나 바로 이 순간 칸영화제의 가장 짜릿한 반전이 시작되었다.

실제 교실 현장을 방불케 하는 <클래스>의 생생함은 극장 안을 채운 관객들을 단숨에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공식 상영 직후, 심사위원장 숀 펜은 “It’s an amazing, amazing film!”이라며 걸작을 만난 벅찬 감동을 표현했고, 10개국의 영화 기자가 평가단으로 참여한 영화지 ‘Screen International’은 <클래스>에 최고점(4점 만점 중 3.3점)을 주며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았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The Guardian’의 Agnes Poirier는 “심사위원단, 영화평론가, 영화관계자 등 영화제 참석자들은 경쟁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이 작품에 대해 별 기대가 없었다. 너무 지쳐서 집에 가고 싶단 생각들뿐이었다. 그러나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완전히 매혹당했다. 드라마가 깔고 있는 전제는 심플했고 보편적이었지만 우리 모두의 핵심을 파고들었다”고 언급하며 <클래스>가 선사한 충격을 표현했다.

그리고 폐막 당일, 숀 펜 심사위원장은 ‘환상적 연기와 특별한 각본, 영원한 화두를 담고 있는 <클래스>는 지금 세계의 현실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최고의 영화’라고 찬사를 보내며 만장일치로 <클래스>에 황금종려상을 수여하게 되었음을 발표했다. 이견이 없는 최고의 영화가 세계에 알려지는 순간이었다.


전세계에서 이례적인 흥행 성공!
<클래스> 머리를 자극하고, 가슴을 파고드는 특별한 이야기로 흥행까지 사로잡다!!


<클래스>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은 영화제에서 멈추지 않았다. 프랑스 개봉 당시, 뜨거운 관객 반응 속에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거둔 것이다. 개봉 첫 주, 368개의 극장에서 상영을 시작한 <클래스>는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며 상영관을 500여 개까지 늘렸고 6개월 여 동안 극장에서 상영되었다. 상업 영화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 영화로서는 아주 이례적인 결과였다.

<클래스>가 이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관객들이 겉이 아니라 안에서 바라 본 교실의 이야기에 열광했기 때문이다. <클래스>는 교육 문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촉발하면서 문화를 넘어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또한,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각지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2천 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클래스>의 이야기가 프랑스 자국 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소통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또한 <클래스>는 개봉에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메가박스유럽영화제 등에서 소개되며 국내 관객들과도 만났다. 그리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성장한 로랑 캉테의 새로운 걸작!(네이버 rem43)’,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에서 무언가 만들어낸다!(네이버 good2075)’ 등 영화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영화 중 한 편으로 꼽히며 개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랑 캉테 감독의 영화 중 아시아에는 처음으로 정식 개봉하는 작품인 <클래스>는 아시아 지역 중 한국에서 제일 먼저 개봉하게 돼 의미를 더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아주 특별한 걸작, <클래스>는 머리를 자극하고 가슴을 파고드는 특별한 이야기로 한국 관객들과의 소통에도 성공할 것이다.


실제 교사의 경험 담은 소설 원작!
<클래스> 원작 소설 출간으로 또 다른 재미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다!!


영화 <클래스>는 실제로 프랑스에서 교편 생활을 했던 교사 출신 작가 프랑수아 베고도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프랑수아 베고도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겪었던 1년 간의 일상을 일기를 쓰듯 기록하여 소설로 펴냈다. 프랑스 교육의 실상을 솔직하게 드러낸 소설 [클래스(원제 : Entre les murs ‘벽 사이에서’)]는 문단과 교육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마침 학교를 다룬 영화를 구상하고 있었던 로랑 캉테 감독은 [클래스]를 읽고 완전히 빠져들었다. 실제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료들을 담고 있는 [클래스]는 로랑 캉테에게막연하게 구상 중이던 학교 프로젝트에 대한 특별한 영감을 선물했다. 프랑수아 선생님과 학생들이 맺는 직접적인 관계 또한 큰 도움이 됐다. 로랑 캉테 감독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상황들이 담긴 원작 [클래스]에서 원하는 부분을 추려내고 원작 속 여러 캐릭터를 가공, 혼합하는 등 재창조의 과정을 거쳐 또 다른 <클래스>의 모습을 만들어 나갔다.
영화 <클래스>의 개봉에 앞서 출간되는 소설 [클래스]는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안겨줄 예정이다. 영화 <클래스>가 보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담하게 교사와 학생, 양쪽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소설 [클래스]는 선생님의 입장이 잘 드러난 좀 더 솔직한 이야기들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소설과 영화, 두 가지 매력으로 만날 수 있는 <클래스>는 선생님이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끼는 보람과 좌절 등의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좋은 교사와 나쁜 교사, 모범생과 반항아 등으로 상징되는 기존의 학교 이미지 속에 감춰진 진짜 우리 시대의 교실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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