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실부모하고, 누나와 함께 어렵게 살아온 동광씨.. 초등학교때부터 안해본 일이 없었던 그가, 떡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성실하게 일한 덕분에 떡집사장의 도움으로 떡집을 내게되고, 부인 현주씨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는 이야기...
자녀도 벌써 둘이고, 아직은 초반이라서 너무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이들에게서 희망이라는것이 느껴진다.
아직은 벌이도 시원치않고, 많이 힘드시겠지만, 방송에서 보여준것처럼만 부지런히, 열심히, 손님을 위하는 마음으로 일해준다면 조만간 언젠가는 바로 서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이제 한살도 안된 아이를 유아원에 맞기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는데, 빨리 성공해서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이제 시작이야 1부
□ 방송일시 : 2010년 1월 05일(화) ~ 1월 08일(금)
□ 채 널 : KBS 1TV 07:50 ~ 08:25
□ 프로듀서 : 김형일
서른 한 살 동광씨는 3주전, 아내 현주씨와 떡집을 차렸다. 그런데 떡에 대해선 손님보다 아는 것이 없는 아내 현주씨는 기계 조립이 서툴러 떡이 거꾸로 나오질 않나, 생전 처음 보는 떡 천지인 티 팍팍!! 나는 초보 일꾼이고 떡집 직원으로만 일했던 남편 동광씨는 대체 얼마나 떡을 만들어야 안남기고 팔수 있는지 아직 계산이 안서는 초보사장님이다. 일곱 살 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누나와 단둘이 외롭게 자란 동광씨. 먹고 살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했던 스물 둘 동광씨에게 부모의 이혼으로 외롭게 살고 있던 현주씨는 자신과 너무나 닮아 곁에서 지켜주고 싶고 안아주고 싶은 이였고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이젠 사랑스런 딸 승연(5)이와 아들 진혁이(1)까지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넷이 더 행복한 가족을 이루었다. 부부에게 떡집은 가족의 꿈을 이루게 해줄 희망이자 둘이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도전이다. 오늘도 이른 새벽, 날이 채 밝기도 전에 동광씨가 집을 나선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두 아이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 초보 떡집 사장님과 실수 연발 아내.
새벽 4시.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장화 한 켤레를 들고 집을 나서는 동광씨.
환하게 불을 밝힌 떡집 안에는 동광씨가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고,
그런 모습이 애처로운 아내 현주씨, 잠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떡집으로 달려온다.
떡 만드는 솜씨가 능수능란한 동광씨와 달리, 남편을 돕겠다고
미리 떡 기계를 조립하는 현주씨.
서툰 솜씨에 떡이 거꾸로 나오질 않나, 떡고물 구별을 못해 헤매기 일쑤!
떡에 대해서는 손님보다도 아는 게 없는 초보일꾼 티가 팍팍!
역시 초보사장인 동광씨, 매일 얼마나 떡을 만들어야 남지 않고
팔 수 있는지 고민이 많다. 이제 일주일 후면 한 달 결산을 해야 하는데
월세에 가게를 내느라 진 빚까지 생각하면 ,요즘 부부는 한숨이 깊어진다.
# 호랑이 기운 팍팍!!
- 둘이 함께라면 용기도 두 배!
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누나 정숙씨과 할머니 손에 자란 동광씨는
중학생 때부터 우유배달에 신문배달은 물론 어린나이에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
제과점을 하던 부모님 아래서 현대무용을 한 현주씨는 어느 날 부모님의 갑작스런
이혼으로 외롭게 생활을 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났고 동광씨도 현주씨도 서로의
외로움과 상처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둘은 사랑에 빠졌고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큰 딸 승연이와 아들 진혁이를 낳아 단란한 가정을
이룬 두 사람. 험한 세상 외롭기만 했던 동광씨와 현주.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힘들어도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 든든한 지원군 - 누나 정숙씨와 장모님 경희씨
성남에서 작은 식당을 하는 동광씨의 누나 정숙씨. 정숙씨에게 동광씬 세상 유일한
혈육이자, 아픈 손가락이다. 그런 동생이 떡집사장님이 되었으니, 정숙씨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터. 밤늦게까지 식당일을 끝내고, 떡집배달을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달려온다. 하나 뿐인 동생을 위해 결혼까지 미룬 누나와
늘 곁에서 자신을 지켜봐 주는 누나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한 동생이다.
어느 날! 애들 돌보랴 떡집일 하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현주씨 부부를 위해
지원군을 자처해 인천까지 단숨에 날아오신 분이 있으니
바로 현주씨의 친정엄마 경희씨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외롭게 자란 딸에게
늘 미안한 경희씨, 딸이 고생하는 걸 보니 가슴이 미어진다.
# 순둥이 부부의 힘찬 희망일기
떡을 맛있게 잘 만들기는 해도 손님을 상대로 파는 일이 아직은 쑥스러운 두 사람.
속고 속이는 치열한 경쟁도 누군가의 대단한 도움도 없지만
그저 '부지런 떨며 성실하게 사는 것 하나만큼은 자신 있다.' 는 부부.
가족을 위해서라면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 한 번 하지 않는 동광씨와
아직은 일이 서툴고 실수투성이지만 밝게 웃으면서 일하는 현주씨.
외롭던 어린 시절의 두 사람이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처럼
네 가족에게 떡집은 오랜 가뭄 끝네 만난 단비와 같은 기회!
가족을 위해, 가족이기에 용기 내어 첫 발을 내딛을 수 있었던 부부.
오늘도 어둠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동광씨가 집을 나선다. 힘찬 내일을 위해...
각 부 주요내용
1부 (2010/01/05)
이 른 아침, 분주한 두 사람. 3주 전 작은 떡집을 연 초보 떡집 사장님 동광씨와 초보 일꾼 현주씨. 실수 연발에 초보 티 팍팍! 내는 현주씨. 그런 아내를 보는 남편 동광씨는 물가에 내 놓은 아이마냥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이 불안 불안하기만 하다. 이제 막 문을 연지라 '손님이다!' 싶으면 쏜살같이 뛰어나가고 보는 동광씨와 달리 매번 손님을 놓치기 일쑤인 현주씨. 새벽부터 떡을 만드느라 피곤했던 동광씨가 잠시 눈을 붙이러 집에 오는데... 그 사이 떡집에서 현주씨가 졸고 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쌀을 빻으러 손님이 오는데... 아직 기계를 돌리는 일이 서툰 현주씨. 안절부절 어찌할 줄을 모르고 결국 동광씨를 부른다. 이날 아내에게 차근차근 쌀 구분하는 법부터 가르치기 시작하는 동광씨다. 다음날, 어김없이 새벽부터 나와 떡을 만드는 동광씨와 아직 잠에서 덜 깬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채비를 하는 현주씨. 그날,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이제 막 한 달 결산을 내어보는데...
2부 (2010/01/06)
배달하랴, 떡 만들랴 정신이 없는 동광씨. 젊은 부부가 떡집을 한다니 주문을 해놓고도 영 미덥지 않은지 손님이 직접 가게에 왔다. 무사히 주문 들어온 떡을 배달까지 해드리고 나서야 한시름 놓는 동광씨. 그날 저녁, 현주씨와 동광씨. 떡집 홍보를 위해 마주 앉아 고심을 하는데... 홍보 스티커를 붙인 떡을 돌리기로 한 동광씨, 생전 처음 해보는 일이라 쑥스럽지만 가게가 잘못 되기 전에 뭐든 해보리라 다짐한다. 다음날, 이바지 떡을 만드는데 동광씨의 누나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다행히 시간 맞춰 떡을 준비한다. 가게 문을 열고 하루도 쉬지 못한 부부. 현주씨가 기어이 몸살이 단단히 났다. 주문한 떡 시간을 맞추려면 동광씨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라 결국, 현주씨 아픈 몸을 이끌고 가게에 나오는데... 다음날, 여행 가방을 끌고 반갑게 들어오는 이가 있으니... 다름 아닌 동광씨 장모님이다!
3부 (2010/01/07) 아
프다는 딸의 전화를 받고 친정엄마 경희씨가 단숨에 달려왔다. 젊은 나이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딸이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늘
가슴 아픈 경희씨. 청소에 설거지까지 말끔하게 끝마치고서야 딸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다음날, 엄마와 장을 보러 나온 현주씨.
산적에 생선에 포에 무슨 음식을 준비하나 싶은데... 사실 현주씨는 이번 기회에 동광씨의 돌아가신 어머니 제사상을 차릴 참이다.
동광씨 누나 정숙씨도 늦지 않게 도착하고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제사상이 차려진다. 다음날, 장모가 떡집을 찾아와 사위를 위해 산
옷을 선물하는데 한편, 집에서는 현주씨와 승연이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4부 (2010/01/08) 버
릇없이 구는 승연이를 이참에 단단히 혼내는 현주씨. 하지만 뒤돌아 보면 어린 나이에 새벽부터 채 뜨지도 않은 눈을 비비며 어린이
집에 가야하고 동생을 돌봐야 하는 승연이가 안쓰러운 현주씬 목이 멘다. 이제 떡집 문을 연지 한 달이 훌쩍 지나서야 동광씨
부부가 가게 문을 닫고 둘만의 외출을 한다. 떡집을 시작하면서 싸울 일도 웃을 일도 많았던 동광씨와 현주씨. 허심탄회한 얘기를
털어 놓는데...며칠 후, 크리스마스를 맞아 동광씨가 떡 케이크를 만드느라 손이 분주하다. 생김새에 현주씨의 후한 점수를 받진
못했지만 처음 만든 것 치고 맛 하나는 일품이다. 가족이 모두 모여 떡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기분을 내고 다음날, 이른 새벽
동광씨가 가게에 나와 떡을 만들고 있다. 이어 도착한 현주씨. 부부는 오늘도 이렇게 힘찬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