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을 드라마로 제작한 일드 드레곤 사쿠라를 또 우리나라의 사정에 바꾸어 만든 공부의 신....
첫회를 보니 거의 드레곤 사쿠라와 동일하게 만든듯... 약간의 설정은 다르지만, 구성이나 진행은 거의 동일한듯...
물론 한국의 특성상 드레곤사쿠라에서는 동경대라고 실제 일본 최고의 대학을 말했지만 공부의 신에서는 서울대라고는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천하대학교라는 가사의 대학교를 들어가는것을 목표로...
어머니의 술집에서 일하는 학생을 알바로 꼬시는 모습, 반항적이고 어렵게 사는 학생을 자극하는 모습등이 일드와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거의 똑같은 구성에도 불구하고, 설득력과 감동은 상당히 일드에 비해서 떨어지는듯 하다.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연기자의 연기부족보다는 대본이나 각색에 문제가 많은듯한데,
그것이 그저 작가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서상 드래곤 사쿠러처럼 방송을 했다가는 학부모들은 물론이고, 각종 단체들이 들고 일어서지 않을까 하는 우려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드 드래곤 사쿠라는 정말 수험생이나 학부모 모두 권해주고 싶은 방송이지만, 이번에 KBS에서 방송하는 공부의 신은 아무래도 학생보다는 학부모들이 보고 도움을 받는 방송이 되지 않을까 싶다.
좀 답답하다... 학교에서는 애들이 차별적으로 교육을 받거나 우열반에 편성되는것을 싫어하지만, 학원에 다닐때는 그런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지...
물론 무차별적인 무한경쟁에 학생들이 빠져드는것은 반대하지만, 아주 어린아이들이 늦게 걸음을 띄는것처럼 이해해주고, 조금더 기다려주고 이해해준다면 어떨까?
그리고 언젠가 그 아이들이 각성을 하게 된다면 서울대, 동경대, 천하대뿐이 아니라, 하버드, MIT를 넘어서 커다란 인물이 될수 있다는것을 믿어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암튼 이방송이 일드를 넘어서고, 시청자에게 몰리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히 해주고, 이 세상의 현실과 교육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방송이 되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법인 청산의 임무를 띠고 파산 직전인 병문 고등학교에 오게 된다.
좌표를 잃고 방황하는 병문고의 열등생들을 보고 병문고 재건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철저한 현실주의자이며 원칙주의자. 마음속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생각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어떠한 위기의 순간에서도 침착하고 냉철하게 대처한다.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들을 결국엔 그의 뜻에 따라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설득의 툴을 지니고 있다.
병문고 특별반 담임을 맡게 되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은 ‘선생’이 아닌
‘프로페셔널 입시 트레이너’임을 강조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혹독한 트레이너, 오만과 독선으로 똘똘 뭉친 고집불통이라며
특별반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 학부모들의 그에 대한 원성은 날로 높아 가지만...
그러건 말건! 강석호는 그의 혁명적 교육관을 힘차게 펼쳐 나간다.
70~80년대 명성을 떨쳤던 전설적인 수학 교사다.
시대가 바뀌어 자신의 교육관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교단을 떠났다.
강석호의 삼고초려 끝에 특별반 수업을 맡게 된다.
강직하고 깐깐한 성격. 도인과도 같은 풍모를 지녔다.
‘수학은 스포츠’라는 슬로건 아래, 스파르타식 훈련을 통해
학생들의 수학 성적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킨다.
한 때는 유능한 영어 교사였지만 지금은 피트니스 클럽을 운영하며 사업가로 활약 중이다.
액티브한 에어로빅과 팝송 등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가르치면서,
영어는 필링이요 즐기는 것임을 강조한다.
여성적인 부드러운 성격으로 욕심도 많고 질투심도 많다.
차기봉과는 오래 전 어떤 사건으로 앙숙이 된 후 사사건건 대립하고 문제를 일으킨다.
하지만 영어를 가르칠 때만은 신바람 천사가 되어 수업을 즐긴다.
몇 년 전 교단에서 떠난 후 와인바 매니저로 근무 중이었다.
국어는 따분한 과목이라는 학생들의 선입견을 “말초적 본능을 자극하는 글 읽기”를 통해 말끔히 해소한다.
단정하고 냉정하고 까칠하지만 가끔씩 돌발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뜻한 바 있어 시골에 내려가 농사를 짓던 중 강석호의 호출로 특별반에
급파된다.
과학은 ‘왜’ 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하며 자연현상의 이유를 밝혀내는 재미있는 학문임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킨다.
때로는 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가 못마땅해 강석호와 맞서기도 하지만 착하고 순수한 소년 같은 마음씨를 지녔다.
교사를 천직으로 생각하는 타고난 선생님이다. 살풍경한 교육현실과 학습 의욕이라곤 전혀 없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면서도 언젠가는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만들리라는 꿈을 갖고 있다. 공부를 잘 하건 못 하건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사랑을 베푸는 따뜻한 선생님.
천성이 여리고 착하다. 논리적이지도 계산적이지도 못 해, 강석호에게 항상 당하고 속상해 한다.
하지만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것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최선을 다 해 고치려는 유연성을
가졌다.
강석호와 치열한 1년을 보내며, 학교를 다 말아먹을 것만 같은 강석호를 견제하느라 온갖 고생을 하면서 좀 더 멋지고 단단한
선생님으로 거듭나게 된다.
전직 이사장이었던 아버지의 병세 악화로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학교 경영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하루빨리 병문고를 정리하려는 생각에 강석호 변호사를 불러들인 거였는데, 강석호가 더 큰 일을 벌이자 기가 막힐 뿐이다.
깐깐하고
도도한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순수하고 마음 약한 구석이 있다. 처음엔 특별반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나 강석호와 아이들의 분투를 보며 차츰 생각이
달라진다.
어려서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고 할머니 손에 자랐다.
공부와는 담 쌓은 채 미래에 대한 아무런
목표도 없이 살았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무뚝뚝하고 거칠지만, 할머니 앞에서는 가끔 어리광도 부릴 줄 아는 다정한 손자. 할머니를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며 할머니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가 되어 있다.
강석호와는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맞선다. 명문대 숭배자 같은 강석호의
말을 듣는다는 건 곧, 세상에 굴복하는 거라고 생각해서다.
자존심 강한 고집불통이란 점에서 강석호와 많이 닮았기에 대립의 강도는 더욱
거세진다.
강석호의 오만을 꺾기 위해 이 악물고 공부하기 시작한다.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늘 비현실적인 연애를 꿈꾸며 문제를 일으키는 엄마
때문에 어릴 때부터 걱정이 많았다. 또한 열심히 하는 데도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속상했던 차에 강석호를 만나게 되고 특별반에 들어온다.
착하고 성실하다. 공부에 있어서는 끈기와 요령이 부족하다.
특별반에 들어와 공부하면서, 효율적인 테크닉이 뒷받침된다면
얼마든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점점 공부에 재미를 느낀다. 엄마에 대한 애증, 맘에 들지 않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했던
공부가 결국은 자신을 깊게 성장시킨 원동력이 되었음을 깨닫게 된다.
춤과 노래에 빠져 사느라 공부는 뒷전이었다.
대기업 임원인 아버지, 지적인 어머니, 일류대에
다니는 형과 누나에게 치여 열등생이었던 그는 늘 자신감 없는 존재였다.
사사건건 자신을 무시하는 아버지에 대한 반감으로 특별반에
들어왔다는 건 표면적 이유.
사실은 유치원 동창이자 첫사랑 풀잎이가 있기에 특별반에 들어왔다. 특별반 하드 트레이닝에 하루하루 녹초가 되어
가지만 풀잎이와 함께 하는 날들이 행복하다. 그러면서 차츰, 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문하기 시작한다.
백현만을 해바라기하는 껌딱지. 백현이 특별반에 오자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들어와 큰 고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백현이와 함께 있으니 혹독한 스파르타 합숙도 행복하기만 하다.
겉보기엔 멋 부리기 좋아하고, 그저 발랄하기만 한 여학생으로
보이지만...
마음속에 깊은 상처가 있는 쓸쓸한 소녀라는 건, 백현이조차도 모르는 사실이다.
특별반 생활을 통해 차츰 어두웠던
기억에서 걸어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백현이 외에 또 다른 한 명의... 진정한 친구를 얻게 된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평화롭게 살고 있다. 착하고 유약한 성격.
집에서는 활달하지만 밖에
나가면 소심해지고 자기주장이라곤 없어서, 주위에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존재감 제로의 학생이다.
공부에도 소극적이어서
성적은 늘 하위권이었다.
부모님도 낙천적이라 공부야 못해도 그만, 스트레스 받지 말고 사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특별반에
들어와 공부하면서, 자신의 내면에도 그 누구보다도 주목받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주목받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일류대를 목표로 한다.
찬두를 좋아하기에, 찬두가 좋아하는 풀잎을
미워하고 곤경에 빠트린다.
겉보기엔 예의 바르고 따뜻한 성격인 듯 하나, 욕심 많고 다소 비뚤어진 성격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