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자전거와 대화를 나누어본적이 있나요?

 


매일 자전거로 불광동에서 마포까지 출퇴근을 하는데,
간혹가다가... 아니 자주 자전에와 대화를 하고는 합니다.
대화라기 보다야, 혼자 생각으로 중얼거리는 일방적인 외침일수도 있지만...

오늘도 한번 달려보자꾸나!
니가 고생이 많다!
올 한해도 수고가 많았다!
등등...

얼마전에 친구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뭐 이런 미친놈이 있냐는 식으로 보던데, 또 한친구는 자신도 자신의 차와 간혹 대화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다른 분들은 어떤가 싶어서 네이버 자출사 카페에서 설문조사을 한번 해보았습니다.

http://cafe.naver.com/bikecity/761184

가수 김성호의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적이 있나요를 표절한 투표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와 많은 말을 하지만,
어떤 친구들은 이해를 하고 공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어떤 친구들은 차나 자전거와 무슨 대화를 하냐는 사람도 있더군요...
뭐가 정답인것은 없겠지만, 여러분은 자전거와의 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설문종류는
1. 자전거는 그저 쇠덩어리일뿐
2. 말은 걸어본적이 있지만, 대답은 기대안한다
3. 말은 걸어보지만 아직까지 대답이 없다
4. 말도 걸어봤고, 대답도 들어봤다

아직 많은분이 투표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처음에는 1>2>3>4 순으로 예상을 했는데, 의외의 결과로 나가고 있네요...





만물에게는 저마다 자아의 신화가 있고, 그 신화는 언젠가 이루어지지.
그게 바로 진리야.
그래서 우리 모두는 더 나은 존재로 변해야 하고, 새로운 자아의 신화를 만들어야 해.
만물의 정기가 진정 단 하나의 존재가 될 때까지 말이야.
바로 그게 연금술의 존재 이유야.
우리 모두 자신의 보물을 찾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 그게 연금술인 거지.
납은 세상이 더이상 납을 필요로 하지 않을때까지 납의 역할을 다 하고, 마침내는 금으로 변하는 거야.
연금술사들이 하는 일이 바로 그거야.
우리가 지금의 우리보다 더 나아지기를 갈구할 때,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도 함께 나아진다는 걸 그들은 우리에게 보여주는 거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중에서

다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것에 대해서는 감정이입을 많이 하고 사시는듯 합니다.
비단 자전거뿐이겠습니까?
자동차, 핸드폰, 컴퓨터 등등...

이제 올해도 하루하고 반나절 밖에는 남지 않았네요.
올 한해 소중했던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는것도 좋은 일이지만,
올 한해 나의 곁에 항상 머물러 주었고, 나의 밥벌이가 되주었던 사물들에게 다정한 한마디 해주는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