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가 싶어서 시간을 내서 봤다.
무주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서 스키점프 선수들을 모으는데, 미국에 입양되었다가 한국에온 스키선수, 학생시절 약물파동을 일으켰던 선수, 군대에 가지 않으려는 가장 등을 모아서 피나는 훈련을 통해서 우여곡절끝에 올림픽에 나가고, 각종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이루어내는 사실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라고...
정말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는 멋진 영화... 다만 감동은 막판에 약간 쥐어 짜는듯한 느낌이고, 선수들의 훈련과정이 힘들고 노력하는 모습을 잘 그렸지만, 너무 희화화해서 코믹적으로만 보여준것이 조금 아쉬웠다는...
그래도 정말 돈이 아깝지 않고, 극장에서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특히나 올림픽에서 스키점프를 하면서 하늘을 나는 모습은 어찌나 아름답고 멋져 보이던지...
이제 나도 훨훨 날아보자꾸나~
개봉 2009년 07월 29일
감독 김용화
출연 하정우 , 김지석 , 김동욱 , 최재환 , 이재응 , 성동일 , 이은성 , 이한위 , 쥬니 , 김성주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jump2009.co.kr
킹콩을 들다 vs 국가대표 - 어느 영화를 먼저 볼까?
우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불순한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된
녀석들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이에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성동일 분)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정예(?) 멤버들이 모인다. 전(前)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분),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분),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분),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김지석 분),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 분)까지! 방 코치는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밥에게는 아파트를, 사랑 때문에 또는 부양 가족 때문에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군 면제를
약속한다. 단, 금메달 따면!
점프복 없으면, 츄리닝 입고! 헬멧 없으면, 안전모 쓰고! 점프대 없으면,
만들어서!!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 하기만하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점프대 공사장을 전전해야 했고 제대로 된 보호장구나 점프복도 없이 오토바이 헬멧, 공사장 안전모 등만을 쓰고 맨몸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복이네 고깃집 앞 마당에서의 지상 훈련을 시작으로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폐(閉)놀이공원 후룸 라이드를 점프대로 개조해 목숨 걸고 뛰어내리기 등 과학적(?) 훈련으로
무장하는 선수들! 이런 식의 무대뽀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드디어 세계 무대 첫 진출! 월드컵? 다음엔 진짜 올림픽이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외국선수들의 비웃음과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래도 소 뒷걸음질 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엉겁결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나름
금의환향하며 올림픽 진출의 꿈에 부푼다. 그러나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끝내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군 면제를 위해, 엄마를 찾기 위해, 이제 이러한 개인적인 명분들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데..
과연 그들은 거침없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0.1초도 놓치지
않는다! 하늘을 나는 순간의 스케일과 리얼함 포착!
영화 <국가대표>는 하늘을 나는 순간의 유려한
비주얼을 담아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시뮬레이션 3D 콘티를 만들어 세심하게 컷들을 조율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레드 원(Red One) 카메라와
캠캣(CamCat)을 도입해 촬영했다. 필름과 가장 유사한 상태의 선명한 화질과 기동력을 자랑하는 레드 원 카메라로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경기의
효율적인 촬영을 진행했으며, 빠른 속도감과 정확성을 요하는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 주로 사용되는 장비인 캠캣으로 선수들의 비행 순간을 완벽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특히 캠캣은 수백여 미터의 와이어에 카메라를 부착시켜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스키점프를 하는 선수들과 함께 시속
100km의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서 촬영할 수 있어 그들이 하늘에 떠 있는 순간의 짜릿한 비주얼을 최대한 가까이에서 리얼하게 담아냈다.
국내에서는 한번도 시도된 적이 없어 세계 선수권 대회 전담 촬영팀인 오스트리아 전문 스탭들이 내한해 직접 촬영을 진행했으며,
스키점프만의 역동적이고 생생한 비주얼을 고스란히 포착해내는데 성공했다고.
뿐만 아니라 극심한 체력 저하로 선수 1인당 하루에
5-6번 밖에 뛸 수 없는 종목의 특성을 고려해, 선수들이 점프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각도에서 잡아내기 위해 10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 역동적이고 생생한 스케일의 경기 장면을 담아냈다.
<국가대표> 주연배우들,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3개월간 집중 훈련!
영화 <국가대표>의 배우들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실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합숙 훈련을 했다. 달리기, 허들 넘기, 계단 뛰기 같은 기초 체력 훈련부터 한여름 실내 스키장에서 일반 스키로 장비 적응 훈련을 한 뒤 실제 스키점프용 스키로 바꿔가는 스키 집중 훈련까지, 실제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방식을 함께 하며 일대일 트레이닝을 받았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선수들과의 강도 높은 훈련은 외형적으로는 배우들의 몸을 선수의 체격과 최대한 흡사하도록 단련시켰으며, 내면적으로는 배우들이 실제 선수들의 꿈과 도전을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이 되기도 해 의미가 컸다고.
세 차례에 걸친 해외 소스 촬영!
김용화 감독을 비롯한 <국가대표> 제작진은 유려하면서도 감동적인 스키점프 경기 장면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총 3회에 걸친 해외 소스 촬영을 진행했다. 스키점프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독일의 권위 있는 대회인 오버스트도르프 스키점프 월드컵을 찾아 규모 있는 대회 비주얼과 사운드를 생생하게 담아온 것. 3번에 걸친 정교한 소스 촬영을 통해 담아낸 유럽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와 함성, 그리고 스키점프 대회만의 시원한 설경 등은 국내에서 촬영한 경기 장면과 접목되어 스케일 있는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탄생했다고.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선수들 총출연!
스키점프의 경우 아마추어가 할 수 있는 경기도 아닐뿐더러 완벽한 올림픽 경기 장면들을 재현해 내기 위해서는 실제 A급 선수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도 모두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스키점프 강국인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지의 해외 선수들까지 초청해 <국가대표>의 경기 장면을 완성했다. 당시 출연한 선수들은 스태프들의 기대에 부응해 실제 올림픽 경기를 방불케 할 정도로 수준 높은 점프를 선보였다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여러 번 점프를 하며 영화의 촬영을 도왔던 그들은 “우리 나라 오스트리아에서는 스키점프가 인기 스포츠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들었다. 이 영화로 한국에서도 스키점프가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