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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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을 통해서 지금의 자기개발, 성찰, 인간경영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혹자는 무슨 고전을 가지고 현대를 이야기하느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예전에 친구와 한번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과거에는 자본이 없어도 자신의 능력과 노력만 있으면 됬지만,
현대에서는 자본이 없으면 아무리 능력이 있고 노력을 해도 소용이 없다라는 주제로 한참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뭐 고전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기원전에 한 인물이 위의 내용과 같은 식으로 말하는 구절을 찾아주니 조금 공감을 해주기는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보았을때 역사는 반복되고, 조금의 모양새만 다를 뿐이지, 과거나 현재나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은것 같고,
수많은 경영자나 현자들이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것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에서는 위기에 대처하는 지혜, 인재 발탁과 기용의 지혜, 인간경영의 지혜와 왕도, 천하경영의 교훈과 지혜라는 4개의 커다란 주제를 가지고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자기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을 넘어 인정승천(人定勝天, 사람의 노력으로 하늘의 뜻을 극복한다)의 열정을 심어주는 책인듯 합니다.

다양한 고전외에 다양한 성공사례 및 다른 책들중에서 이 책의 주제와 관련된 부분을 모아놓았는데, 이 책을 사례를 통해서 자신의 일을 제삼자의 시각으로 본다면 자신이 하는 일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듯 합니다.
특히나 인재를 알아보고, 관리하는 인사과나 경영부서에 계신분들은 남을 뽑기에 앞서 자신을 돌아보고, 인재를 바라보는 안목에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물론 고전과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부분적으로 읽기보다는 전반적인 흐름을 꽤차면서 읽는것이 도움이 될텐데,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을 대학교양과목 교제처럼 고전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처음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 8점
신호웅 .김승일 지음/책으로보는세상(책보세)



<도서 정보>
제   목 :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 동양 고전에서 배우는, 난세를 이겨갈 자기성찰과 인간경영의 지혜
저   자 : 신호웅,김승일 공저
출판사 :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출판일 : 2009년 5월
책정보 : 244쪽 | 390g  ISBN-13 9788996152095
구매처 :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구매일 : 2009/7/3
일   독 : 200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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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리뷰>
동양 고전의 각 고사와 연관된 기업경영 · 인간경영의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는 책이다. 『사기』 『한서』 『삼국지』 『십팔사략』『한비자』『손자병법』 등 중국의 거의 모든 고전을 섭렵한 저자가 『삼국연의 평전』등을 참고하여 오늘날 기업경영과 자기경영 전반에 관련된 주제들을 논한다.

이 책은 총 62개 주제를 4부로 나누어 구성했다. 제1부에서는 '위기에 대처하는 지혜'를 제시하고 있으며, 제2부에서는 '인재 발탁과 기용의 지혜'를 다룬다. 제3부에서는 '인간경영의 지혜와 왕도'에 관한 다양한 고사와 사례를, 제4부에서는 '천하경영의 교훈과 지혜'를 소개한다. 고전을 통해 기업경영과 자기성찰에 필요한 철학을 정립하도록 돕는 책이다

저 : 신호웅
辛虎雄 동 아대학교 · 서울대학교 · 동국대학교에서 법학과 사학을 전공했으며,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관동대 사학과 교수로 인문대학장, 인문과학연구소장, 박물관장을 역임했으며, 영동지역의 많은 문화유적 발굴을 주도하였다. 현재는 관동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고려법제사연구』 『한국고대의 역사와 문화』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 전통사회의 문화 탐구』 등 다수가 있다.

젊 은이들에게 순자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두기를 권한다. 청말의 대학자 양계초는 "비록 자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순자』를 독파하면 '인정승천'의 용기와 신념을 갖게 된다"고 하였다. 인정승천! "사람의 노력으로 천명을 극복한다"는 뜻이다.


저 : 김승일

金勝一 1955 년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안성에서 성장하였다. 1982년 동국대 사학과, 1987년 대만 국립정치대 역사연구소(문학석사), 1992년 일본 규수대학 동양사학과(문학박사)를 졸업하였다. 현재 동아시아경제연구원 및 동북아경제포럼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아시아 국제환경』『중국혁명의 기원』, 역서로는 『건건록』『세계의 문자』『등소평문선』『삼민주의』『한국통사』『일본 자본주의의 정신』『모택동 선집』 외 다수가 있고, 논문으로『군벌시기 호남 농촌 및 농민문제 연구』 등이 있다.


고단한 시대에 ‘인정승천’의 용기를 북돋는 고전의 힘

인정승천人定勝天! “사람의 노력으로 천명을 극복한다”는 뜻이다. 요즘 같은 고단한 시대에 더 욱 필요한 격려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종일관 인정승천의 용기와 신념을 북돋고 있다. 그래서 “고난은 모든 위대함의 어머니다”라는 주제로 책의 첫머리를 연다.

고난을 위대한 업적을 위한 열정으로 승화시킨 사마천, 와신상담으로 마침내 포부를 편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다. 위기가 없으면 기회는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아니하고 기회 속에는 늘 새로운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위기는 기회가 사는 집이고, 기회는 위기가 기르는 자식”이라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어서 인재를 어떻게 발탁하고 기용할 것인가를 다양한 고사를 들어 제시하고 있는데, “경영자라면 다들 인재를 찾는다고 야단들이지만 정작 자신에게 진정한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이나 있는지는 성찰하지 못한다. 또 설령 그런 인재를 만났다 해도 정작 자신이 인재를 포용할 만한 그릇이 되는지는 돌아보지 못한다”는 말로 오늘날 경영 일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가당착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뒤 이어 사람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즉 인간경영을 다루고 있는데, “해마다 피는 꽃은 같아도 그것을 보는 사람은 다르다”는 시구에서 발분의 동기를 얻은 친구의 사례를 통해 대기만성大器晩成의 그릇을 알아보고 격려하는 안목과 성찰을 제시하고 있다. 또 천하경영의 지혜를 논하면서 “천하를 경영하는 제일의 요체는 먼저 ‘나’를 버리는 데 있다. 욕망과 독선의 감옥에 갇힌 나를 버리면 자연의 섭리가 저절로 마음에 들어오고 그 섭리로부터 지혜가 움튼다”고 하여 천하경영의 출발은 자기경영임을 제시한다


<줄거리>



<책속으로>
제1장 위기는 어떻게 기회가 되는가
고난은 모든 위대함의 어머니다
세상살이의 짜릿함은 와신상담에 있다
가장 잘 이기는 자는 싸우지 않는다
정도야말로 위기를 이기는 가장 확실한 무기다
근본을 다스리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효하다
문인은 협객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개미구멍이라고 방치했다가는 둑이 무너진다
죽기를 각오한 마음에 사는 길이 있다
불운을 탓하지 않고 시련을 밑거름 삼아 절창을 이루다
인내야말로 모든 일처리의 바탕이다

제2장 인재는 어떻게 알아보고 키우는가
유비, 삼고초려로 천재 공명을 발탁하다
사심을 버리고 자기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발탁한다
자기 장점에 다른 사람의 장점을 접목한다
노인의 경륜과 지혜를 활용한다
조조, 남의 버림을 받기 전에 내가 먼저 버린다
파랑은 쪽에서 나왔으나 쪽보다 더 푸르다
큰일에는 말이 많으므로 그 결정에는 외로움이 따른다
닭 부리가 될지언정 쇠꼬리는 되지 않는다
연작이 어찌 홍곡의 뜻을 알 것인가
리더의 최고 덕목은 인덕과 인격에 있다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놀지 못 한다
선비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는다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
사사로운 명리를 버리고 대의를 앞세운다
법을 집행하는 데 지위고하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한 줄기 미풍으로도 우주의 변화를 감지한다
리더라면 고독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끊임없이 노력하면 무슨 일이라도 이룬다

제3장 사람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멀리 내다보는 안목을 기른다
눈과 귀가 미혹에 빠지면 패가망신한다
조무래기와는 더불어 일할 수 없다
천리를 내다보는 안목을 키운다
늘 스스로 반성하는 마음을 기른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
저마다 지닌 다른 재능을 십분 활용한다
남의 단점을 비판하기 전에 장점을 찾아 격려한다
가난이 청빈이 아닌 것처럼 부유가 부도덕은 아니다
해마다 피는 꽃은 같아도 그것을 보는 사람은 다르다
내게 밭 2경이 있었다면 어찌 6국의 재상이 되었겠는가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요행히 살기를 바라면 죽는다
결연히 행하면 귀신도 피해 간다
호가호위하는 자는 결국 패가망신한다
소신을 파는 곡학아세로 자리를 구걸하지 않는다

제4장 천하를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눈물로 표를 지어 천하경영의 요체를 아뢰다
중상모략이나 헛소문에 현혹되지 않는다
창업도 어렵지만 그것을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말을 가리켜 사슴이라 하는 무리가 권력을 농단하다
한번 엎질러진 물은 주워 담지 못한다
골육간의 다툼은 반드시 패가망신으로 끝난다
달걀 두 개 때문에 동량지재를 버릴 것인가
저마다 가장 뛰어난 재능을 찾아 발휘한다
일마다 그 특성에 따른 적임자가 따로 있다
그릇이 크면 다 품어 안을 수 있다
생각난 날이 바로 길일이다
태산이 무너져도 낯빛 하나 바뀌지 않는다
세치 혀로 백만 대군을 제압하다
부정한 짓은 반드시 패가망신으로 돌아온다
때론 기다리는 것도 최상의 전략이다
나아감과 물러남을 조화롭게 운용한다
멀리 있는 물로는 발등의 불을 끄지 못한다
무모한 만용과 진정한 용기는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약속은 가볍게 하지 않되 한번 했으면 반드시 지킨다


송대의 문언박文彦博은 40대 전반에 벌써 재상에 올랐는데 반대파인 치안장관 당개唐介의 상소로 지방에 좌천되었다. 그러나 그의 생활태도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었다. 불평 한마디 없이 유유자적 하루하루를 보냈다. 춤추는 것을 구경하고 마을 노인들과 술잔을 나누면서 담소하는 등 그때마다 활기차게 살아갔다.
나중에 다시 재상으로 복귀한 후, 일찍이 자기를 탄핵했던 당개를 기용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비록 원수일지라도 그 자리에 합당한 인물이라면 그를 쓴다는 인사원칙이다. 사심이 없는 깨끗한 성정에다 도량이 바다처럼 넓은 사람이다. 아무리 불우한 처지에 몰려도 평상심平常心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인사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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