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느와르 - 바느질하는 마리-테레즈 뒤랑-뤼엘

 

정말 넉이 나간듯이 한참을 바라다본 그림...
한참을 한참을 바라다보고 있으니 그녀가 속삭인다...
나는 잘... 행복하게.. 나름대로 잘 살고 있다고...
당신도 열심히 살라고...

나오는 길에 도록을 찾아볼까말까 하다가 찾아보니 역시나 나의 상상과는 달리... 후원자의 딸의 모습을 그렸다고....


뭐 작가가 어떤 의도로 그리고, 평가를 어떻게 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가 어떻게 받아 들이는가가 중요하겠지만...

캔버스에 유채 81×66cm 1882

햇살을 받아 환하게 빛나는 자연 속에서, 살짝 입술을 벌린 채 바느질하는 손 끝에 온통 신경을 모으고 있는 소녀의 표정이 더없이 온화하다. 그야말로 아무런 걱정 없는 평온한 인생의 행복이 찬란한 색채를 통해 드러나는 그림이다.

이 아름다운 소녀는 르누아르와 오랜 우정을 나눴던 화상 폴 뒤랑 뤼엘의 첫째딸 마리 테레즈. 르누아르는 마리 테레즈뿐 아니라 뒤랑 뤼엘 가족의 초상화를 여러 점 그렸다.

그런데 같은 해 그려진 다른 초상화들이 모두 고정된 자세로 정면을 보고 있는 전형적인 형태인 데 비해, 유독 마리 테레즈의 그림만 이렇게 다르다. 꽃보다 더 돋보이는 이 소녀의 미모가 르누아르에게 새로운 영감을 준 것일까.

행복을 그린 화가-르누아르展 (Renoir: Promise of Happ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