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노 이발관 (バ-バ-吉野) - 보수와 진보의 한판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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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작은 시골마을... 전통인지, 미신인지 귀신이 남자아이들을 잡아갈수 있다고, 모든 아이들의 머미를 요시노가리 일명 바가지 머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불만을 품거나, 반항을 하지도 않고, 그냥 전통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전학을 온 학생이 멋진 머리를 하고 오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고, 내심 그동안 쌓여있던 불만이 하나씩 나오고, 결국에는 마을 축제일에 도망을 쳤다가 각자 자신만의 머리를 만들어서 나타나는데....

보수와 진보와의 대결이라고 할까?
전통을 믿는 기득권층과 개혁을 외치는 서민과의 대결이라고 할까?
기존의 가치관에 정면 대응하고, 싸워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잘 그렸고, 어떤것이 옳고 그르냐를 떠나, 자신이 믿는것을 향해 투쟁(?)하는 아이들이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당돌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생각을 해본다.. 어느것이 옳고, 어느것이 틀린것인지... 아니면 그저 생각이 다를뿐인것인지를...

어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저 어른이 하라면 하는거야라고 말을 하겠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왜 내가 하고 싶은것을 맘대로 못하게 하나.. 그것도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뭐 답은 각자 나름대로 판단하면 될 문제이고, 뭐 영화 한편을 보면서 이념적인 생각까지 하냐라고 한다면 뭐...^^

우리사회도 점점 이처럼 변해가고 있는듯하다.
예전에는 그냥 공장에서 기계나 돌리면서 왜? 냐는 질문이 필요없이 그저 하라는데로 하면서 살아왔지만,
이제는 그러한 모습들은 점점 줄어들어가고, 모든 일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고는 살아갈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문화도 스포츠도...

마지막에 할아버지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그게 시대의 흐름인것을... 슬프지만 이 세상은 변해가는 거야...
그리고 그렇게 전통은 전설이 되어 버리는 거겠지..."

이 땅의 보수들이 사리사욕이 아닌, 제발 제대로된 전설로 남기위해 노력을 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




개봉 2009년 06월 25일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출연 모타이 마사코 , 아사노 카즈유키 , 요네다 료 , 이시다 호시 , 무라마치 류 , 미야오 소노스케 , 오오가와 쇼우타 , 오카모토 나츠키 , 모리시타 요시유키 , 미우라 마사키 , 사쿠라이 센리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장르  드라마 , 코미디 
제작국가  일본
제작년도  2004년
홈페이지  http://blog.naver.com/yoshino2009  

일생 불만을 모르던 바가지 머리의 아이들...
이 아이들이 드디어 "왜?"라고 묻기 시작했다!!


모든 남자들이 바가지머리를 하고 살아가는 작은 시골마을. 바가지 머리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 가는 이 마을 유일무이한 이발관 주인 요ㅣ노 아줌마. 아무런 불만 없이 잘 살아가던 이들에게 일생일대 반란(?)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갈색의 찰랑이는 머리를 하고 당도한 전학생!! 모든 여학생의 관심이 전학생에게 몰리자 촌스러운 바가지머리 때문이라고 생각한 남자 아이들은 자신들의 헤어스타일에 의문을 품고 바가지머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아이들의 반란이 태동하면서 전학생에게 더욱 조여오는 바가지 머리의 압박.

더는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다.
과연 그들의 반란은 성공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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