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스페셜 - 하늘에 닿은 곳 암자(庵子) (사진보기)

 

정말 멋진 한편의 그림같은 HD다큐...
전국에 멋진 암자들과 비경들을 돌아보고 그곳에 담긴 이야기와 역사적인 내용등을 들어보고, 스님들과의 대화도 잠깐 잠깐 들어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정말 이렇게 멋지고 신비로운 곳들이 있다는것이 정말 놀라웠다는~

그리고 알터에 대해서도 잠깐 나오는데, 북한산 수리봉에 올라가면 물이 고여있는 사람 한명 정도가 앉아있을수 있는곳이 있는데 그곳이 알터라는곳으로 삼국시대 이전 고대부터 제사를 지내거나 기도수행을 하던 곳이라고...
한마디로 그 봉우리나 인근에서 가장 기도발이 잘받는 곳이라고...
나도 북한산 족두리봉에 오르면 이곳에 꼭 들려야 겠다~




알터란 바위에 패여 있는 동그란 구멍이나 그보다 더 넓은 자리로 자식을 얻기 위한 기원, 즉 기자(祈子)나 기복(祈福)을 염원하던 곳을 말한다. 이른바 ‘성혈(性穴)’이다. 이 알터는 여성의 성기를 뜻하기도 혹은 여성의 자궁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는 앞서 공개한 성물기행 두 번째 편인 안산의 남근바위(까진바위) 앞의 작은 바위 상단에 있던 알터를 보았고, 다섯 번째 편인 중계동 여근바위 부용의 우측 상단에 있는 알터를 보았다. 이 두 알터는 규모가 작아 여성 성기에 가까운 느낌이다.
http://wonmidong.tistory.com/284

[KBS스페셜]

- 방영: 2009년 4월 26일 저녁 8시 KBS 1TV
-
연출:손성배, 류관형
- 글 : 김기란
- 영상제공 :
한국 HD 방송

하늘에 닿은 곳

암자(庵子)

 

심산유곡의 청정자연이 품은
암자(庵子)

그 속에 또렷이 살아 있는
정통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정신

자연의 섭리와 수행의 길이 맞닿은 암자에서
마음이 쉬고 깨달음이 시작 된다

도솔암, 상견성암, 규봉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천혜의 암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

KBS스페셜 <하늘에 닿은 곳, 암자>에서는 유명 칼럼니스트이자 불교민속학 박사인 조용헌과 함께 한국사의 원류격인 전국 유명 암자를 찾아가보고 깊은 산중에서 현시대의 사람과 삶을 생각해 본다


● 고요한 자연의 품. 그곳에서 마음의 평화가 찾아온다

월출산 상견성암

현 재 남아 있는 암자의 대부분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 입산 금지선을 넘고 험준한 산세의 저편 깊숙이 들어가야 도착할 수 있다.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수행처로서의 청정함을 지켜온 암자. 이 속에서 용맹정진하고 있는 스님들은 깨달음의 길을 걷기 위해 스스로 고된 외로움을 택했다. 원 없이 참선 정진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독거살이를 하고 있는 범종스님이 그러하다.

영암 월출산의 상견성암. 그곳에는 세속과의 연을 끊고 홀로 장좌불와를 실천하고 있는 범종스님은 풀벌레와 산짐승을 벗 삼아 살고 있다. 고요하기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최고의 수행 환경이지만 결국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하는 범종스님.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머무는 모든 곳이 수행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인적 없는 산중에서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샘물을 길어다 공양을 하는 범종스님의 일상과 청아한 마음가짐. 속도의 삶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가르침은 무엇일까.

 

● 풍수지리학으로 풀어보는 암자의 생리와 이치

무등산 규봉암

암 자 주위에 평범해 보이는 암석과 샘터와 소나무에도 각각의 의미와 기능이 숨어져 있다. 암자가 위치한 산의 생김새와 지질구조에 따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진다. 토속신앙이 굳건했던 오래 전부터 그 영험함으로 유명했던 규봉암. 불교민속학 박사 조용헌의 눈을 통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암자의 신비로운 힘이 밝혀진다.

 

무 등산은 흙이 많아서 육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바위가 많은 골산과는 달리 사람을 품고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무등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규봉암은 호남의 수많은 고승들이 다녀갔던 절로 유명하다. 추운 겨울, 흰 눈에 덮인 규봉암은 마치 설경 산수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과 고요한 위엄을 자랑한다. 복잡한 인간의 번뇌가 자연의 맑은 정신으로 정화되는 순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 암자에서 발견하는 우리 민중의 역사

선운산 도솔암

고 창 선운산의 도솔암에는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혁명신앙으로서 널리 이름을 떨쳤던 미륵불의 도솔천이 바로 도솔암이다. 도솔암의 마애불 앞에서 동학이 발원한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사람에게 이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변혁에 앞장섰던 민중들의 뜨거운 염원. 지금도 마애불의 미소에서 그 열망과 바람을 발견할 수 있을까. 민초들에게 희망의 불꽃이 되었던 미륵신앙과 동학혁명. 희망의 땅을 꿈꾸는 사람들의 역사를 조용헌이 만난다.


우리가 만난 암자의 승려들은 자기 안의 부처를 찾고자 마음공부의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암자를 품은 자연은 그들에게 말없는 길을 열어주고 있었다. 지금 이 두 가지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KBS스페셜 <하늘에 닿은 곳, 암자>에서는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자연 경관 속에서 암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