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음주운전 예방법, 귀가책임자 방식

 


음주운전 사고로 여전히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는다. 음주운전을 삼가야 하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하다. 음주 후 운전은 사고 확률을 확연히 높이고, 그로 인해 다른 사람이 다치거나 죽을 수 있음은 물론, 다른 가정이 파괴되고, 애꿎은 어린 아이를 고아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심각한 사회적 손실을 끼치는 음주운전이기 때문에 경찰에서는 끊임없이 단속하지만 다른 방법을 찾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필자가 유럽 여행 중 겪었던 프랑스의 독특한 사례를 소개해 본다.

프랑스는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젊은 층이 많이 드나드는 디스코텍이나 술집에서는 차를 가지고 온 일행 중 술을 마시지 않을 사람을 정해 <귀가책임자>라고 씌여져 있는 팔찌를 채워주는 특이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포도주로 유명한 프랑스는 유럽에서도 음주운전 사고가 많은 나라에 속한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이색적인 음주운전 예방운동이 여러모로 실효를 거두고 있는 듯했다. 젊은 층이 많이 드나드는 디스코텍이나 술집에서는 차를 가지고 온 일행 중 술을 마시지 않을 사람을 정해「귀가책임자」라고 씌여져 있는 팔찌를 채워주는 특이한 운동을 벌이고 있었던 것. 귀가책임을 지고 팔찌를 찬 사람은 술을 마시지 못 하고, 춤만 추거나 어울려 놀기만 한다. 술집에서는 귀가책임자에게 술 대신 각종 음료수를 제공, 추첨까지 해 여러 가지 선물을도 지급한다. 물론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청년들이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운전하는 성격임을 감안해 시행하게 된 이 제도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호기심과 음주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자각이 겹쳐 행사에 동참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났다고 한다. 그로 인해 파급효과가 점점 커지면서 아주 좋은 사회운동으로 번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음주운전 예방법, <귀가책임자> 방식

프랑스에서는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로 매년 1,500명의 젊은이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중상자들 중에서도 3분의 1은 청년이라고 한다. 그래서 도입된 이 방안의 경우, 강제규정이 아니다보니 반발심이 적고, 참여자가 하나 둘 늘어나면서 동참자들이 많아져 효과가 좋은 편이었다. 사람들은 술을 혼자 마시기 보다 여럿이 같이 마시길 원하기 때문에 누군가 한 명쯤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할 사람이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겠는가? 한두 잔에서 한두 병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기 때문에 모임 참가자 중 운전할 사람을 한 명쯤 두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대신, 음료수도 공짜로 주고 추첨해 경품까지 받을 수 있다면 음주운전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