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의 그들이 사는 세상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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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iN]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인생의 후회과 희망에 대한 에세지

인터넷에서 책의 한구절을 보고 바로 구입해서 읽은 노희경씨의 책...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는데, 그녀의 책을 읽고 꼭 그녀의 드라마를 한번 보고 싶어서 찾아본것이 바로 이 그사세
얼마전에 방송했던 온에어와 비슷한 구도이기는 하지만, 설정을 빼고는 책내용과 거의 똑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사랑에 대해서, 엄마에 대한 애정, 아버지에 대한 미움, 방송작가로 살아간다라는것에 대해서 책에 쓴것을 이 드라마로 만들어 낸듯하다.
뭐 반대일수도 있겠지만... 더욱 재미있는것은 책에 언급된 배우들이 이 드라마에 죄다 나와있는데, 책은 출판된것은 얼마안되었지만, 써오기는 예전부터 써온 글이라고 하는데, 어느것이 전후인지는 모르겠다... 뭐 그다지 중요하지도 않겠지만...

암튼 방송을 재미있거나 감동있게 봤다면 책을 구입해서 보고, 책을 감동적으로 보았다면 그사세를 다시보기를 한다면 아주 좋을듯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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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굿바이 솔로', '그들이 사는 세상' 등 치유의 드라마를 통해 가족애, 사랑, 희망이라는 온기를 전해주는 작가, 노희경. 작가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드라마를 만들지만,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도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던 그녀의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그녀가 10여 년간 써온 진솔하고 내밀한 고백을 담은 첫 산문집이다.

그녀는 말한다. 아름다운 대사보다는 "밥 먹었니" "잘자" 하는 우리 일상의 평범한 말에 힘을 싣는 글을 쓰고 싶다고. 그녀의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지금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나, 주변의 소중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나, 세상의 외로운 사람들을 사랑하고 있나에 대해서 진지한 성찰을 할 기회를 준다.

20년 전 첫사랑에게 바치는 편지 '버려주어 고맙다', 엄마에게 버려진 이야기 '아픔의 기억은 많을수록 좋다', 십대와 이십대를 지배한 반항과 방황 후의 깨달음 '내 이십대에 벌어진 축복 같은 이야기'에서부터, 늙은 배우들에 대한 찬사, 치열한 글쓰기를 강조하는 작가로서의 고집, 마흔이 다 되어서야 이루어진 아버지와의 화해, 그리고 북한어린이들의 굶주림에 대한 뼈아픈 호소 '다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말하는 '사랑'의 폭은 넓고도 넓다. 자아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가족애, 친구나 동료와의 관계, 그리고 세상의 소외받은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확장성'을 담고 있는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는 읽는 이로 하여금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저 : 노희경

노희경어렸을 때부터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었고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본래 시나 소설을 썼으나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드라마를 쓰고부터 자유로워졌다. 인간의 진정성에 도전하고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녀는 1995년 MBC 드라마 『세리와 수지』로 데뷔해, 1996년 MBC 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로 마니아를 형성한 작가가 됐다. 이후 『화려한 시절』 『꽃보다 아름다워』 『바보 같은 사랑』 『거짓말』 『고독』 『기적』 『굿바이 솔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그들이 사는 세상』과 같은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성찰을 보여주었다.

세상을 원망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 이십대의 방황을 마치고 자신이 겪어낸 가난과 상처, 사랑과 아픔에 감사하며 글에 녹여내는 노희경. 감각적인 대사, 깊은 공감을 형성하는 인물과 설정으로 우리 삶의 애환과 감동을 드라마 속에 담아내고 있다. 매일 아침 108배와 명상을 하며 마음공부를 하고, 항상 달라진 시선으로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그녀는 세상의 편견이 아닌,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생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한다




주준영(송혜교/감독)
“나랑 왜 헤어졌는데? 내가 뭐가 문젠데?..”
방송가에 주목 받는 새내기 감독.
말은 직설적이고, 일은 열정적이고, 동료와는 유쾌하게, 사랑에는 걸림 없는, 당차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그런 그녀도 때론 소심하고 상처받고 아파한다는 걸 아는 사람은 몇 없다.그녀는 남성천국 드라마국에서 안쓰럽고 대단하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다만 그들에게 당당한 동료, 무서운 경쟁자로 인식되고 싶을 뿐, 더 이상의 평가는 모두 오바라고 생각한다.
이서우(김여진/작가)
“개가 개답질 않아, 어떻게..”
거침없는 말투, 일상이나 대본이나 독특한 대사 법을 가진 드라마 작가.
꼼꼼하고, 정확한 대본제출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잘난 척한단 말도 곧잘 듣는다. 연애도 않고, 거의 일 중독에 빠져 산다.
김민희(이다인/조감독)
“선배 좀 이상한 거 아십니까?
얼굴은 이쁘장한데, 옷차림도 말투도 성격도 사내 같다. 준영과 지오를 존경하는 조감독이다.
강준기(이준혁/준영 전애인)
대학병원 외과의사. 준영의 애인


정지오(현빈/감독)
“그래서 너랑 나랑 헤어진 거야…”
몇 개의 작품을 했지만 작품으로나 시청률로나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감독.
예리하고 정의롭고 인간미 넘치고 따뜻하고 열정적이다. 후배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영화가 좋아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지만, 매달 나오는 월급이 필요한 상황. 높은 연봉의 외부 연출로도 나가고 싶지만, 인간을 표현하는 드라마를 단순한 생계수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 나가지 않았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냉정한 세상이 무서웠을지도 모를 일이다.

손규호(엄기준/감독)
“너 같은 애 숱해 무시하고 살았어도, 난 한번도 후회한적 없거든..”
이기적이며, 시청률을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속물중의 속물이다.
현재 방송 3사 중 시청률로 가장 잘나간다. 도도하고 냉정하고, 바람기 많아 동료들로부터는 왕따 수준. 지오와는 드라마 가치관에 있어 극단적 대립관계에 놓여있어 동료들은 마치 지오를 선, 그를 악으로 규정짓고 있는 듯하다. 본인은 누구보다 솔직할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는 이를 웃기는 일이라 생각한다.
장해진(서효림/배우)
”정말 저 무시하고 떨어뜨리심 무지무지 후회하실 건데..”
학창시절 좋아하던 연예인의 팬클럽 회장을 하다가 배우가 되어 이제 막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제대로 하는 일 하나 없고, 놀기 좋아하는 본인에게 배우란 직업은 언감생심이다. 그러던 중, 규호를 만났다. 시니컬 하고, 재수없는 이 남자가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윤영(배종옥/배우)
“이 세상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어?”
감독과 스텝, 후배배우들 사이에서 마귀할멈이라고 불린다.
젊어선 영화와 드라마에서 여우주연을 몽땅 휩쓸며 독식했고 몇 번의 화려한 이혼경력 끝에 다시 혼자가 되어 배우로의 활동을 시작했고 지금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오민숙(윤여정/배우)
“너 내 손가락 잘봐!”
어려서 배우생활로 접어들어 이날 이때껏 조연만 했다. 단 한번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본적은 없지만, 상대배역의 연기를 잘 받쳐줄 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 모던한 연기에 대해선 누구나가 경배해마지 않는다.

김민철(김갑수/드라마국 국장)
“성질 드런 두 놈이 만나, 아주 개판을 쳐라.””
젊은 나이에 승승가도를 달려 국장에 이르렀다. 젊어선 작품성 있는 작품도 만들고 시청률도 낼 만큼 냈다
데스크에 있으면서도 시청률과 작품성을 모두 다 잡아 역대 최고의 국장으로 불린다.
박현섭(김창완/드라마CP)
“너는 내가 누누이 말하지만 인정머리가 없어.”
드라마 국 CP로 회사에는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
그러나 인정미 넘치고 이해심 많고, 농담을 좋아하고 모두를 편하게 만들어 후배들에게 인기가 좋다.
양수경(최다니엘/조감독)
“선배, 나 누구게? 나 수경이야?! 양수경! ”
별명 미친 미스양. 준영과는 동갑이지만, 재수를 하고, 의 가사제대를 하고 방송국입사에 두번 낙방했다 붙어서 이제 조연출 2년차다. 성격이 급하고, 단순하고, 앞뒤 안 가리는 다혈질에 좌충우돌 사고뭉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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