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이 역사적 예수에 관한 탐험은 초기 기독교에 관한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이집트, 로마, 터키, 시리아를 아우르는 방대한 현지답사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와 2000년 전의 예수의 실제모습은 어떻게 다른지..
1.<Moralia, 모랄리아>by Plutarch(플루타르크)
(AD1 세기 말 , 혹은 AD100년 경 저작으로 추정)
- 오시리스가 악의 신에 의해 살해당한 채 이집트 곳곳에 뿌려졌다. 이시스가 주워모아 묻어주자, 3일 만에 부활해 지하세계의 신이 된다. 그 후 오시리스는 이시스의 몸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그가 바로 아들 호루스다.
2.<Live's of noble Greeks and Romans, 영웅전>by Plutarch
(AD 75 추정)
스파르타의 왕 클레오메네스 3세에 대한 소설로 기원전 3세기 인물의 과감한 토지개혁정책 실시와 잇따른 전쟁에서 승리를 하고 명성을 쌓지만 반란군에게 잡혀 처형당한다는 이야기
-“판티우스는 시체사이를 걸어다니며 그의 단검으로 한 구 한 구 혹시 살아있지는 않은지 찔러보았다.”
(예수에게 가서는 이미 숨을 거두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는 대신 군인 하나가 창으로 그의 옆구리를 찔렀다..... ; 요한복음 19:33-34)
-“프톨레미는 클레오메네스가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자 시체를 채찍질 한 후 한 곳에 걸어놓을 것을 명령했다.”
(빌라도는 예수를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명령했다. ; 마가복음 15:15).
-“죽은 지 몇 일이 지나자 클레오메네스의 시체를 본 사람들은 큰 뱀 한 마리가 그의 몸을 감싸 새들이 시체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함을 보았다. 이 사실을 들은 프톨레미는 자신의 - 특별한 존재, 신의 사랑을 받는 존재를 죽였다는 마음에 더욱 두려워하여 속죄할 요량으로 여자들을 보냈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의 몸에 바르려고 향료를 샀다. 그리고 안식일 다음날 이른 아침 무덤으로 가서....;마가복음 16:1-2)
-“알렉산드리 아 사람들은 클레오메네스를 위한 장례 행렬을만들고 그에게 영웅과 신(gods)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예수를 지켜보고 있던 백인대장이 예수께서 소리를 지르고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야 말로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었구나.’라고 말했다. ; 마가복음 15:39)
3.<연대기> by Tacitus (타키투스)
(예수처형에 관한 기록 남김) AD 109년 저작
타키투스는 원로원 의사록, 공공의 명각문, 타인의 회상록이나 자서전, 구비·전승, 풍자시나 낙서, 서한집·연설집 등과 대大 플리니우스, 클루비우스 루푸스, 파비우스 루스티쿠스, 마르쿠스 세네카 등의 역사가들의 저서를 두루 참고하여,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서거(서기 14년)에서 네로 황제의 사망(서기 68년)까지 약 55년간의 로마 제정 초기의 역사를 그려내고 있다.
- " 그 창립자의 이름, 그리스도는 티베리우스 황제 시절에 행정관(procurator) 본디오 빌라도의 선고로 사형집행" <Annals > 제 15권 44장 中
4. <The Jewish war, 유대전쟁>, Flavius Josephus (AD 75년경)
->아나니아의 아들 예수(Jesus ben Ananias, 혹은 Jesus son of Ananias)
『유대전쟁』, VI, V, 3. 463p
인물설명 :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종교개혁가 비슷한 인물. 운명의 날이 가까이 왔다고 말하고 다녀 유대사제들에게 체포. 로마군에 넘겨짐. 심문을 받았으나 침묵으로 일관한 그는 풀려남. 그러나 길을 배회하다 돌에 맞아 죽음. AD 70년 경.
-"유대사제들은 이 사람에게 초자연적인 힘이 내려진 것이라 판단하고 그를 잡아 로마 검찰관에게 대려갔다.”
(그러나 온 의회가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 앞으로 끌고갔다. ; 누가복음 15:1)
-“그리고 그의 살이 갈기갈기 찢어질 때까지 채찍질을 했다.”
(그래서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놓아주고 예수를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주었다. ; 마가복음 15:15 , 빌라도는 안으로 들어가서 부하들을 시켜 예수를 데려다가 매질하게 하였다. ; 요한 복음 19:1)
-“그는 자비를 구하지도 않았으며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입을 다문 채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 마가복음 14:61)
-“다만 채찍질 한 번마다 가장 애잔한 목소리로 ‘오, 슬프도다 예루살렘이여’라고 말할 뿐이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너는 예언자들을 죽이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 누가복음 13:34)
-> 사이몬 바 기오라(Simon Bar Giora), 또 다른 성전척결자.
『유대전쟁』V, IX, 11. 203p
인물설명 : 사이몬 바 기오라(Simon Bar Giora) :예수의 성전척결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의 주인공. 후에 로마정에 끌려가 고문을 받고 유대의 왕이라는 이름으로 처형당함.
-“요한을 타도하고 사이몬을 추대하기 위해 그들은 손에 올리브 가지를 들고 두 번째 참주를 지도자로 받아들이려 했다.”
(예수께서 거기에 올라 앉으시자 수많은 사람들이 겉옷을 벗어 길 위에 펴 놓았다. 어떤 사람들은 들에서 나뭇가지를 꺾어 길에 깔았다. ; 마가복음 11:8-9)
-“그는 주의 이름으로 그들의 지도자가 될 것을 천명하였고 이에 시민들은 광신도들을 도시에서 척결한 그를 인도자(deliverer)이자 수호자로 선언했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이여, 찬미 받으소서. ; 누가복음 19:38)
4. <The Jewish Antiquiteis, 유대고대사>, Flavius Josephus (AD 93년경)
->예수를 현명한 사람이며 특별한 일을 행한 사람이라고 묘사한 구절이 있다.
5.<Description of Greece>, by Pausanias(포사니아스)
(AD 160년 경)
-제우스신의 아들 디오니소스가 축제에 참여함. 비어있는 항아리를 포도주로 가득 채우는 기적을 행했다 함. (예수가 갈릴리 가나의 결혼잔치에 가서 항아리에 채워진 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기적을 보여준 것과 비슷)
『장터와 Menius사이에는 오래된 극장과 디오니소스의 성지가 있다. 그 이미지는 Praxiteles의 작품이다. Eleans는 디오니소스에 대한 위대한 존경심으로 예배를 드린다. 그들은 주장하길, 신은 Thyia라는 그들의 축제에 참석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Thyia라고 이름지은 축제가 열리는 곳은 도시로부터 약 8 stades 떨어진 곳에 있다. 세 개의 항아리가 사제자들에 의해 이 건물로 들여졌고, 시민들이나 우연히 기회가 되어 이 곳을 방문하게 된 외지인들 보는 앞에 비어 있는 채로 내려 놓여졌다. 그 건물의 문들은 사제자들 스스로에 의해, 혹은 다른 관심 있는 사람들에 의해 봉쇄되었다. 그 이튿날, 사람들은 그 봉쇄되었던 문을 열고 확인해보는 것이 허락되었고, 사람들은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가 와인으로 가득 차있는 항아리들을 발견했다. 나 자신은 그 축제에 제때 못 갔지만, 대다수의 존경받는 Elean 시민들과 이방인들 역시도 내가 말한 것이 진실임을 맹세했다. 또 Andrian들도 매년 디오니소스 축제 때마다 신성한 장소에서부터 와인이 흐른다고 주장한다.』
6. Chariton, <Chaereas and Callirhoe> (AD 1세기 중반 저작으로 추정)
- Collected Ancient Greek Novles, Edited by B.P Reardon, 中
고대 그리스의 소설. 십자가 처형, 부활의 모티브 등을 발견할 수 있으며, 예수의 무덤이 비어있었다는 이야기와 매우 유사한 부분도 엿볼 수 있는 작품.
1.<예수는 신화다> , 티모시 프리크, 피터 갠디 공저
(영어 원제: The Jesus Mysteries: Was the "Original Jesus" a Pagan God?)는 Timothy Freke와 Peter Gandy가 쓴, 기독교의 기원에 관한 책이다. 나그 함마디에서 발견된 그노시스적 복음서에 기초하고 있다. 2002년에 동아일보사에서 펴내었다.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는 2002년 9월 30일에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여 출판사가 이 책의 한국어판을 전량 회수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결국 책은 절판되었다.
저자들은 오시리스, 디오니소스, 아티스, 미트라스 등을 숭배하는 여러 미스테리아적 이교들은 모두 죽었다가 부활하는 신인(神人)에 대한 신화의 일종이라고 주장하며, 이들 신인을 오시리스-디오니소스라고 총칭한다. 저자들은 또한, 예수는 실존 인물이 아니었으며 영지주의자들이 근본적으로 이교의 신인을 융합적으로 재해석하여 만들어낸 인물이며, 따라서 영지주의자들이야말로 본래의 기독교 종파였다고 주장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정통 기독교”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듯이 영지주의보다 앞선 종파가 아니며, 오히려 더 나중에 생겨났지만 마치 영지주의보다 문자주의적 기독교가 앞선 것처럼 역사를 조작했다고 한다.
2.<Deconstructing Jesus> by Robert M. Price
예수가 여러명의 역사적 인물들을 합쳐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책. 예수 세미나의 명망있는 회원이기도 한 저자 로버트 프라이스의 주장은 최근 신약학계에서 화제다.
3.<Jesus in his Jewish Context>
<Who's Who in the Age of Jesus> by Geza Vermes
영국 옥스퍼드의 유대학 교수의 게자 버메스 교수의 역사적 예수에 관한 책.
4.<역사적 예수>, John Dominique Crosan(존 도미니크 크로산)
크로산은 예수를 유대 농민 비폭력 사회운동가로 보는 학자. 역시 예수 세미나의 회원. 그는 예수가
후에 신격화 되었다고 주장한다.
▣ 1부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
● 배철현 교수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부교수
하버드대학교 (Harvard University) / Ph.D.
유대-기독교, 고대근동 종교(Judaism-Christianity, Ancient Near East Religions) 전공
주요논문 : 유럽의 모체-오리엔탈리즘 다시 읽기(2001), 그리스도교와 이슬람교는 하나 였다(2001), Creatio Ex Nihilo?(2002), 인간은 하나님이다(Imago Dei?, 2003)
주요저서 : 타르굼 옹켈로스 창세기(2001), 유대인의 토라(2001), Comparative Studies of King Darius's Bisitun Inscription(2001)
Q1. 나그함마디 발굴문서 자료를 통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 기독교 모습 외에, 알 수 있는 초기 기독교의 모습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나그함마디 문서는 초기 교회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아주 소중한 문서이다. 이것의 연대는 150년 정도 되
었고 분명히 시리아에서 그리스어로 쓰여진 것이고 이것이 이집트로 가서 나그함마디라는 곳에서 발견된
것이다. 그리스문헌으로 옥시링쿠스라는 곳에서도 그리스 문헌으로 발견이 됐다.
150년은 아직 기독교가 공인되지 않았을 때이다. 예수는 단순히 인간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예
수는 영적인 존재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인데, 예수를 보는 각도가 A,B.C라는 사람이 모두 다른
데 영지주의는 예수를 신적인 존재로만 보았다(가현설). 그리고 신적인 존재로 비밀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주러 온 영적인 존재로 봤다. 이것은 상당히 강력한 그리스도교의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이것으로 보
아 초대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 영지주의가 상당한 영향력을 가졌을 것이다라고 우리가 추측할 수가 있
는 것이다."
Q2. 영지주의자들이 말하는 가현설이란?
"가현은 가짜로 나타났다는 뜻이다. 육체가 가짜라는 것이다. 진짜는 영이 진짜라는 것이다.
영지주의 분파도 여러개가 있는데 대표적인 영지주의 전통에서는 예수는 중요하지 않다. 그리스도교가 중
요한 것이라고 생각, 크라이스트라는 정신이 인간 예수한테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예수가 세례
를 받을 시점에 그때 인간 예수에게 영이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례의식을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
겼다. "
Q3. 오시리스나 디오니소스 신화에서도 예수와 비슷한 이야기를 차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오시리스, 이시스는 이집트의 헬리오 폴리스라는 곳에서 우주 창조 신화에 나온다.
프텔롬이나 플루타크의 기록에 의하면 이시스에 관한 책이 있다. 그 책 속에서
오시리스가 원래는 지상의 신이었는데 세트라는 자가 오시리스를 상당히 못 마땅히 여기고 어떤 잔치에서
관을 하나 준비를 한다. 그 잔치에서 오시리스에게 한번 들어가 보라고 했는데 오시리스가 들어가니까 그
관을 지중해에 날려서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신화 내용에 의하면 몸을 전부 쪼갰다는 것이다. 이 소
식을 듣고 이시스가 이 시신을 바로 받아서
오시리스의 시신과 이시스가 결합을 해서 호루스가 태어났다고 한다.
오시리스가 없이 이시스가 처녀 잉태를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걸로 설명하는 학자들도 있다는 것이다."
Q4. 고대 신화 속 물을 술로 만드는 것도 예수 이야기와 연관이 있나?
"물을 술로 만드는 것은 아주 오래된 심볼이다. 문명의 상징입니다. 창세기 9장에 노아 홍수사건이 나온
다. 노아가 홍수에서 나온 다음에 문명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때 노아가 밭을 갈고 포도나무를 심었다는
얘기가 등장한다. 그 다음에 이 포도주 때문에 너무 취해서 세 아들 중에서 함은 저주를 받고 셈과 야봇은
축복을 받았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농경문화에서 포도는 다시 재생하는 신, 황금가지에서 나오는 재생하는
신의 모습으로도 등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이 예수가 예를 들어서, 혼인잔치에 물을 포도주로 만든
사건과 이것이 예수의 재생. 예수의 부활을 상징한 것으로 학자들이 설명을 하는 것이다."
Q5. 디오니소스도 술의 신인데 물로 포도주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나?
"플루타르크 책 등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든 사건이 등장한다. 그런 신화들이 대개는 문명이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즉,포도주. vine이라는 것은 신이 만든 특별한 이런 의식에서 사용되는 흥
분, 활홀상태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었다. 이게 사실은 사람을 황홀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신과의 합
일을 시킨다. 술도 신과의 합의를 위해서 엑스터시. 즉, 나의 현재 상태로부터 나오기 위해서 하나의 장치
로 나온다는 것은 영생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을 연습하는 의례로 포도주 만드는 사건이 아주 중요한
종교의례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6. 신약성경이 로마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파하기 위해서 쓰여졌다고 보는가?
"그렇다. 바울이 그렇게 훈련을 받은 사람이다. 바울이라는 아주 중요한 사람에 의해서 그리스 로마로 가
서 세계 종교가 되지 않았는가.
예를 들어서 하나님의 말씀이다 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의 언어와 의미로 해석이 된다. 이그런데 비슷한
의미를 가지는 단어가 그리스어에 없었다. 예를 들어서 예수님은, 말씀을 행함으로 받는다. 이 한 가지를
말했는데 그게 언어라는 한계 때문에 그렇게 번역 못되는 것이 있기 때문에 그걸 한번 다시 한번 되돌릴
시도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
Q7. 콘스탄티누스의 기독교 공인의 의미?
"4세기에 들어서 기독교가 로마제국에 종교가 되었다. 당시 무엇이 기독교인가 라는 내용을 채울 필요가
있었다. 그 내용을 채우는 작업이 사실 2세기~4세기까지 그런 신학자들,
교부들이 한 작업이다.
정통이라는 이름으로 가르침을 정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별히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든가, 부활했
다든가 이런 정통교리를 만들어 내면서 사실 그와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작업이 이단을 지목하기 시작했
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 역사상 다시한번 재고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독교가 뭐냐라는 정
의를 우리는 이단이 것을 기독교라고 정의해왔다는 것이다. 부정적으로. 그래서 그 당시에 몇몇 계들을 지
목을 했다.
이걸 헤리수스라고 한다. 그리스어로 헤리수스라고 하고 이것은 영어로 heresy 이단이다.. 이단이 물론
교리하고도 상당히 다른 점이 분명 있다 .그러나 사실은 정통의 입장에서는 정통을 만들기 위해서 이단을
지목, 헤리수스를 선택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이단이 바로 4세기 때 유대교였다.
그 당시 그리스 로마 민간 종교들이 상당히 많았는데 이걸 다시 선택, 헤리수스, 헤로시. 이단으로 지목한
겁니다. 그러나 초대 그리스도교 교부들의 기록, 특별히 리옹의 주교였던 이레니우스의 기록을 보면 최대
의 그리스도교를 넘볼 수 있는 또 다른 하나의 집단이 있었는데 바로 그노티시즘. 영지주의이다. 그래서
이레니우스가 이단 논박이라는 책을 쓰면서 계속 영지주의는 이단이라고 강조한다. 특별히 발렌티노스,
가스페로 토마스나, 도마복음서를 지은 토마스학파라든가, 영지주의라고 하면 한 분파가 아니라 모든 걸
포괄하는 개념이다. 그 당시 예수를 이해하려는 여러 가지 개념들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모두 영지주의란
이름으로 불렀는데 이 영지주의를 이단으로 지목했다. 그렇게 해서 이것이로 그리스도교의 핵심사상,
orthodox라는 것이다."
Q8. 기독교 공인으로 인해 예상되는 예수 이해에 대한 부작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1세기 예수를 이해하는 아주 대표적인 그런 형태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아주 정치 혁명가라고 보고, 어
떤 이들은 예수를 철학자로 보기도 하고, 유대인들은 예수를 가난뱅이로 보기도 했다. 유대인들이 계속 예
수한테, 복음서를 보면 '나사렛. 내가 부모 아는데 목수 요셉아닌가? 아버지가 그런데 어떻게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는가.'라는 의문을 갖았다. 이게 에비오니즘 즉, 유대인들에게 상당히 팽배했던 사상이다.
또한, 예수를 영적인 존재로 보는 영지주의가 있다. 영지주의에서는 인간예수는 중요하지 않다. 영적인 존
재만 중요했다. 그래서 이 영지주의에서는 예수가 세례를 받을 때 그 영이 청년 예수의 몸에 들어갔다는
것으로 여긴다.
이런 다양한 예수의 이해가 있었다. 그러나 복음서에서 말하는 예수. 너무나 인간적이면서도 우리와 똑같
은 삶을 살면서도 죽어간 예수 그리스도의 그 모습을 담은 이 복음서는 사실은 지금 21세기..역사학자들이
그렇게 얘기하듯, 참..복음서, 성서로서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 만약에 에비오니즘의 문헌들이라든가
영지주의 문헌들이 그리스도교의 아주 교리로
받아드려져서 경전으로 남았다면 기독교는 오래전에 사라졌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우리가 똑같은 인간
이면서도 아주 이웃을 사랑하고 십자가에 돌아간 그 사건. 나같은 사람이 그렇게 살 수 있다는 그 가능성
을 보여준 그런 복음으로서의 인간의 처절한 모습부터 그리고 하나님의 모습까지 아우르는 그런 내용이
들어왔기 때문에 20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성서 특벌히 복음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 그런 책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Q9. 여러 가지 예수가 있는데 복음서의 예수를 선택하므로서 진짜 예수를 이해하는데 예수의 어떤 면이 강조된 것인가?
"예수 이해에 있어서 복음서에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 부분 중에서 너무 우리가 예수의 영
적인 부분만 강조해서 교리화되고 신학화 되었기 때문에 그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교리로서
예수는 참 인간이자, 참 하나님이다. 신이자 인간이다.라는 것은 생각하면 상당히 엉뚱한 개념이고 세상에
없는 그런 개념이지만 사실은 성서의 내용을 가만히 보면 참으로 우리와 똑같은 우시기도 하고 울기도 하
는. 인간적인 모습도 있는 것이다."
Q10. 다양한 예수의 시각이 있었는데 로마에서 그 중에 하날 선택해서 이 예수로 굳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에 대해서 다양한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된 건가?
"그것은 전통적인 해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성서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학자에 따라서 달라진다."
Q11. 로마에서 기독교를 공인하는 것이 향후 초기 기독교에서 이후 기독교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예수의 참모습을 보는데 방해가 되기도 했나?)
"그런데 그런 다양성은 이미 성서 안에 충분히 있다. 예를 들어서 예수의 탄생기사, 마가복음엔 없 다. 복
음서 중에 가장 먼저 쓰인 마가복음과 마태복음, 누가에게 영향을 줬다는 마가복음에는 예수의 탄생기사
가 없다. 요한복음에도 없다. 차라리 이걸 지적하면 좋겠다. 복음서는 4개다. 네 개가 각
각 다른 각도에서 예수를 본 건데 우리는 이 네 개를 전부 하나라고 생각을 해서 예수의 탄생기사부터 부
활기사까지 일렬로 쭉늘어놓고 전부 한 사람이 본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제일 중요한 질문
은 예수가 베드로한테 "사람들이 나를 누구로 하느냐?" 질문을 한다, 예수가 말한 질문이 '너는 나를 누구
라 하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이에 대한 대답으로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
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을 한다. 이 질문을 똑같이 오늘 예수님이 나한테...'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
냐'...'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을 한다면 예수님이 '그건 베드로가
말한거고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분명히 물어보실 것이다. 그것이 복음서가 예수에 관한 기록이
다 다르다는 거을 말해준다. 근데 우리가 예수를 생각할 때는 이 모든 것이 다 합쳐진 하나의 태고로 있었
고 유대인의 완성이면서 인간 예수이면서 부활한 예수이면서..이걸 전부 짬뽕해서 전부 하나로 본다는 것
이다."
※ 응답 중, 11번에 관한 내용에서 표기오류가 있어 정정됨을 밝힙니다.
Q12. 신약성서를 분류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성서를 캐논으로 만드는 그런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다. 사실은 교부들이 무라토리언 파편이라고 하는
150년의 이미 성서의 내용들이 어느 정도 등장합니다. 150년에 보면..복음서가 들어가 있고 바울 사신서도
들어가있었다. 특별히 마카베오서 같은 경우 구약성경에서 구약성서의 내용으로 들어가자 말자라고해서
캐논이라는 문제는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예를 들어서 마틴루터, 르네상스 시대, 예를 들어서 에
스더 그때까지 16세기가 말이죠. 에스더를 빼지 않은 사람이 많았다. 에스더에는 하나님의 얘기 한번도 안
나오는데 캐논이 뭐냐라는 질문 자체는 상당히 사실은 어려운 질문이다."
Q13. 로마가 기독교 공인 작업을 하면서 신화로 이해되던 것이 역사로 이해됐다고 말할 수 있나?
"신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라고 얘길 하면 우리가 신화가 역사가 된 것이라기 보단 그 사람들
이 믿은 게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과학적인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걸 믿느냐. 경험한
사람들의 신앙 안에서 그 사람들을 변화시키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특별히 신앙을 가진 사람이나
안 가진 사람이나 상당히 혼동하는 것 같다. 성서는 과학적인 문서가 아니다. 그 당시의 세계관. 과학관을
그대로 반영했을 뿐이다.
이걸 과학의 안으로 넣으려는 시도가 그 자체가 상당히 신성모독이다. 그 당시에 사람들이 신을 어떻게 경
험했을까. 신을 어떻게 만났을까를 경험을 한 책입니다. 이것은 마치 어머님의 사랑과 같은 겁니다. 사랑
을 받았으면 그 감동에서 그 글을 쓰게 되는 것이다. 경험했으니까. 이게 과학적인게 아니거든. 그것을 증
명하라면 증명할길이 없는 것이다. 성서가 고백이지, 과학적인 내용이 역사적화 됐다고 생각하면 안된다.
. 그래서 1,2,3세기에 예수를 만난 사람들의 사람의 변화를 통해서 기독교가 여태까지 흘러온 것이기 때문
이다.
그래서 우리가 보통 과학이다. 역사다. 신학이다. 신화다..단순히 이런 것이 아니라 종교의 핵심은 믿음인 것이다. "
Q14. 예수의 탄생일은 고대 페르시아의 신 미트라의 탄생일에서 따왔다?
" 기원전(B.C) 1~2세기 때부터 등장했던 고대 페르시아의 미트라라는 신이 있었다. 그런 데 미트라의 탄
생일인 12 월 25일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과 같다."
Q15. 예수가 말하는 천국의 개념은?
" 천국은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겹도록 보는 오늘. 바로 이 시간. 여기라는 것이다. 단, 이것
은 감추어져 있다. 하나님이 원하는 그런 이웃사랑을 실천할 때에 천국 이 드러난다. (마태복음 13:44)"
"천국이란 개념이 아주 모호한 용어이다. 원래 천국이라고 말하면 신약성경에는 예수가 말한 하늘나라, 또
는 하나님 나라라는 개념이 있다. 사실, 이것은 장소 개념이 아니었다. 원래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그런 천
국이란 장소는 어떻게 죽어서 가는 장소가 전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개념들이 신약시대에는 점점 죽어서 가는 사후세계를 의미하게 되는데 사실 구약성경에 있어
서 사후세계라는 용어자체가 없다. 거기는 모든 사람들이 죽어서 땅 밑으로 스올로 간다고 했거든요. 다른
장소가 아니라 구약성경에서는 '말쿠우스'라고 말한다.
'말쿠우스'라는 것이 통치라는 뜻이다. 신의 통치하는 곳은 어디냐하는 것이 문제인데. 우리가 그걸 왜 어
떻게 이게 죽은 다음에 가는 천국이라는 개념으로 사용하게 됐는가라고 했을 때 천국과 지옥이라는 개념
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후라 마즈다(조로아스터교의 주신(主神))이즘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
부분에 종말론의 특징도 등장한다. 결론적으로 (천국이라는 개념은) 전혀 구약성경에도 없던 것들이 이
페르시아 제국을 통해서 들어오게 된 것이다."
Q16. 예수님이 말하는 천국은 사후 세계가는 말이 아니란 뜻인가?
그런건 아니다. 예수가 말하는 천국이라는 개념이 예수가 천국이라는 단어를 두 개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이다. 하나는 하나님의 나라개념과 또다른 하나님 나라가 있다.
그러나, 신약성경이 그리스어로 쓰였기 때문에 그리스 개념으로 이해하면 안된다. 왕국이란 개념이 예수
님이 쓰시는 언어에는 없었다. 이건 장소개념이 절대로 아니다.
신의 통치가 통하는 곳이 어디든 천국이라는 것이다. 장소의 종교가 아니다. 그리스도교나 유대교는 시간
의 종교다. 그런데 천국은 죽은 다음에 가는 장소라고 생각하는 건 예수의 사상에 너무 반대되는 의견이
다. 이건 나중에 서양에서 만들어낸 얘기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예수가 말한 천국이란 개념은 신의 뜻이 통하는 모든 장소이며 예수한테도 천국이라는 개념이
장소개념이 아니었는데, 바로 아후라 마즈다이즘에서 죽은 다음에 가는 개념이 등장한 것이다. 나중에 그
리스도교의 천국 갈 장소, 이것이 사실은 내가 생각하기엔 아후라 마즈다이즘을 통해서 유입된 개념이 아
닌가 생각한다."
● 티모시 프리크(Timothy Freke)
철학박사이며 세계 신비주의의 권위자.
저서 :
『The Jesus Mysteries: was the "original jesus" a pagan god(예수는 신화다) 』
『The Complete Guide to World Mysticism, Hermetica(세계의 신비주의, 연금술에 대 한 완벽한 입문서)』, 『The Lost Wisdom of the Pharaohs(잃어버린 파라오의 지 혜)』, 『The Wisdom of the Pagan Philosophers(이교도 철학자들의 지혜)』외 다수
"예수가 신화적 인물이며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의식들이 상당부분 이교도 전통에서 기인
한다."
Q1. 오시리스 의미와 오사리스 신화에 대해...
"이집트 역사가 시작된 고대 이교도시대에는 신의 형태는 죽었다 부활했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그 신의 존
재가 바로 '오시리스'다.
오시리스 신의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에서는 디오니오스가 이야기가 되었고 페르시아에서는 미트라스가
이야기가 되었고, 그 외에 지에서는 도나스나,아티스, 세라피스 같은 형태의 이야기가 되었다. 오시리스,
디오니소스, 미스라 같은 신화에 들어있는 요소들이 신 예수 즉 여호수아의 죽음과 부활 신화에 모두 있
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
Q2. 고대 신화에서 예수의 삶을 어떤식으로 재건한 것인가?
"이교도신의 죽음과 부활의 여러 가지 이야기에서 예수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다. 가장 유명했던 이교도
신인 오시리우스와 디오니소스 신은 영생하는 신의 아들로 태어났다.
양치기 또는 보호자 앞에서 동굴에서 태어났고 12명의 사제들이 있었고, 당시 현상에 위배되는 사랑이라
는 새 종교를 만들어냈고, 세례를 시작했고, 결혼식장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등 다양한 기적을 행했
다. 이미 고대에 존재했던 이야기들이다."
Q3. 초기 로마 교회들이 예수와 비슷한 고대 신화 이야기를 숨기려 했다는데?
"초기 기독교 운동에서 200년동안 확실하게 차이가 나는 두 가지 형태의 기독교가 발견된다. 성경을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으로 반드시 믿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문자주의자들과 진정한 의미의 고대 이교도
시대의 죽었다 부활하는 신화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재구성되어 로마교회가 사랑, 용서, 개인주의에서 죄
를 두려워하는 권위주의적이고, 교리주의 적인 종교로 왜곡했다고 주장을 하는 영지주의 기독교인들이 있
었다. 이에 문자주의(성경을 그대로 믿는)자들은 기독교를 신성 로마제국의 국교로 만들었으므로 반대파
를 파괴해야 했기 때문에 영지주의자들의 책을 불태우고 그들을 멀리했다.
문자주의자들은 악마는 예수가 나타날 것이라는 미리 알고 예수가 나타나기 전에 이런 신화들을 알렸다.
실제로 예수가 나타나자 모두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으로, 악마의 짓 이라는 주장이다."
Q4. 콘스탄틴 황제가 기독교를 공인한 이유는 무엇인가?
"황제의 어머니가 기독교인으로, 엄마의 영향력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고 정치적 실리 때문이다. 분열되
어가는 제국을 단결시키기 위해서 지구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종교, 신, 제국이 필요했던 것이다."
Q5. 역사적인 예수가 존재하는 증거가 있나?
"대부분 사람들은 역사적인 예수의 존재를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오래시간에 걸쳐 여러 가지 조각을 맞춘 신화다. <성서원본이>세 권 있지만 목격자 진술에 의해서 기록된
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역사 서류라고 주장할 수 없다.
예수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소수의 고대 역사가는 기독교인들이 있었다고 언급했고, 당연 기독교가
존재했지만 우리는 아직도 예수의 증거를 찾고 있다.
당시 유명한 역사가 요세푸스는 예수에 대해 물위를 걷는 기적을 행한 메시아라고 예수를 멋지게 설명하
구절이있는데 현재까지도 기독교인들이 이 구절을 인용해 예수 존재의 역사성을 입증하려 하지만, 문제는
너무나 잔혹한 위조라는 것이다.
초기에도 역사적인 예수의 증거를 찾을 수 없었고, 조작을 했기 때문에 정말 많은 조작된 증거를 보고 있
는 것이다 복음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산산조각나 있다."
Q6. 역사적인 예수를 전혀 믿지 않는가?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현재 학계에서 가장 믿는것으로 이교도 신화에 실존했던 역사적인 인물을 결합
한 것이 하나이고 나와 피터 간디(책의 공동저자)가 믿고 있는 또 하나 좀 더 극단적인 시각은 역사적인
예수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는 것이다.
기독교에서 실존 인물이 존재했다는 생각을 지워버릴수는 없지만, 오시리우스, 디오니오스가 실존했는지
는 찾지도 않으면서 왜 존재하지 않는 역사적인 예수의 실체를 찾아야 하는가?"
Q7. 성경의 역사적 기록에서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른 점이 있는가?
"신약에 나오는 네 개의 복음서는 로마제국이 선정한 네편의 공식 가스펠이라는 것을 기억
해야 한다. 사실은 수백 개의 복음서들이 존재했고 마태복음, 누가복음 대부분은 다른 사람
이 쓴 것이 아니라 마가복음 사본에 약간 더 추가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상반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서 역시 목격담이 아니라는 말이된다.
가장 오래된 가스펠로 여겨지는 마가복음 역시 오래동안 구성된 것으로, 학자들이 분해해보
면, 작은 교훈적인 이야기를 첨가하여 모아놓은 것으로 후대에 누군가 팔레스타인을 배경으
로 이야기를 구성한 것이다. 복음서에 지리적으로 실제와는 다르게 틀린 곳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이 이야기를 쓴 사람은 팔레스타인에 가본 적이 없다."
Q8. 기독교 최초의 전도자 사도 바울에 대해서...
"당시 두 명의 바울이 존재했다고 해석되는데, 일단 하나의 바울은 여자들은 교회뒤편으로 물러나 있으라고 한 인물이 있는데 이 인물은 일 세기 말기까지도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다.
바울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편지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울이 쓴게 아니라 훨씬 후
에 조작된 것이고, 다른 한명의 진짜 바울은 역사적인 예수를 한 번도 언급한 적이 한번도
없다."
Q9 .고대 철학속에 숨겨진 내용에서 정신적인 교훈과 신화는 과연 무엇인가?
"우리 대부분은 고대 이교도를 오해하고 있다. 나 역시 교육을 받았지만 이상한 동물을 머리를 신으로 숭상하는 원시 종교라고 배웠지만 사실은 그 반대이다.
우리 각자 인생 여정을 가는데 있어서 신화가 주도한다. 고대에는 밀교 아님 어떤 모임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서 진정한 자신이 누군인지 발견하는 자기인식의 상태로 변하게 된다.
그것은 출현과 분리(appearance and separateness)를 통해서 자신의 진정한 본질을 볼수 있다면, 모든 것이 하나인 당신의 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신화의 주요 가르침이다.
결론적으로 신은 우리 안에 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 철학의 가르침이고 기독교의 진정한 메시지다."
Q10. 고대 철학자들이 신화를 추종했다는 것인가?
"그리스는 신화로 매우 유명했으므로 어떤 사람도 <그리스 신화>를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인도나 전
세계 어디나 이런 신화 이야기가 넘쳐난다. 다만, 원시적으로 고정관념을 공략하는 기독교는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이 아니고 정신적으로 진실을 보여주는 신화가있다는 것이다."
Q11. 쿰란문서에 예수를 대체하는 인물있다는 증거물을 제시한 것이 사실인가?
"쿰란문서<dead sea scrolls-사해문서>에서 예수와 매우 비슷한 교훈을 가르치는 인물을 묘사하는 장면
이 나온다. 어떤 이들은 이 사람을 예수의 인물로 예수신화의 뿌리를 해석하기도 하는데 가능성은 있지만
그것 역시 유대인 신화를 다룬 것이다."
Q12. 그리스에서 부활절 기념이 아도니스 미스테리와 유사하는데...
"고대에는 미스테리 밀교들이있는데 그 중심에 죽었다 부활하는 신이 존재한다. 이런 미스테리 밀교에서
처녀들이 신화를 드라마로 신화를 재연하면서 그게 바로 전환경험이라고 생각했다. 현재에도 그리스 시
실리, 남 아메리카에서 예수 이야기를 <극으로>재연하고있는데, 이것은 고대에 아티스, 아도네스, 아시리
우스신에게 했던 것과 같다.
예를 들어 나무로 아티스 형상을 만들어 염을 하고 매장하면서 소리내어 울고 3일후에 빛을 주면 죽음에
서 아티스가 깨어나는 장면 같은 것들 말이다.
현재에도 거의 비슷하게 예수 이야기를 재연 하는데 그들은 역사적인 사실을 재연한다고 생각하지만, 아
이러니하게도 그들은 페이건 의식을 재연하는 것이다."
Q13. 기독교에서 당신 책<예수는 신화다>에 대해 많은 논란 부축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역사적인 인물의 존재를 믿는 깊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반발로 우리 책은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다. 전
반적으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기독교근본주의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우리 책을 읽고 해
방되는 것은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목숨을 위협받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자신들이 사랑하는 신에 대해
감히 언급한 것으로 지옥의 작은 구석에서 영원히 고문을 당 할 거라는 사후 위협은 엄청 받았다.
신은 어떤 사람들에게도 그런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난 믿지 않는다. 우리의 책
은 기독교를 비평할 뿐 아니라 긍정적으로 보길 희망한다.
우리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Q14. 이번 방송으로 혼란스서울 시청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내 말을 듣는 사람들은 날 믿지 말아달라, 왜냐면 권위적인 목소리로 하는 말을 믿는 것은 모두 갈등이 되
기 때문에 그냥 직접 그 말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요가 있을 뿐이다.
증거를 살펴보지 않는 사람들이 의식적<ritual> 기독교에 갇혀 있다고 생각한다. "
Q15. 역사적인 자료와 복음서에 나온 것 중 다른 것을 지적한다면...
"복음서는 역사적이지 않지만, 가끔 역사적 일 수 있다는 인상을 주는데 각기 다른 복음서를 나란히 두고
보면 서로 자기 파괴적이다. 예수의 계보를 보면, 예수는 메시아로서 다윗의 가계에서 태어나야만 한다.
그러나 누가, 마태복음서에서는 예수의 선조가 요셉에서 다윗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다. 예수는 다윗의
후손으로 역사적인 사실인 것 같지만, 누가 복음서를 보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누군
가가 계보를 거짓으로 꾸몄고 또 다른 사람은 완전히 다른 배경에서 또 다른 계보를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Q16. 사람들이 예수의 생일로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삼위일체론이 사실은 구전
에 의해 변용된 것인가?
"예수의 생일로 알려진 크리스마스는 고대 신화에서 처녀에게서 태어난 신 미트라스의 탄생
일이며 그 외의 오늘날 기독교에서 신봉하고 있는 기독교 교리들도 예수와 상관없이 11세
기 이후에야 시작된 것들이 많다. 삼위일체론 등은 태양신 숭배자였던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서 왜곡된 것이고, 다른 종교의 형식이 기독교에 융화된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정통 기독교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기독교를 합법화시킨 서기 313년 이전
수없이 갈라졌던 여러 종파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상기하여야 한다. 정통이란 게 결
국 있나? 일치된, 정말로 정통이라 불릴만한 ‘기독교’라는 종교는 실체가 없다."
Q. 오시리스/디오니소스 신화와 예수 신화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1)육체를 가진 구세주이며 신의 아들이다.
(2) 아버지는 하느님이고 어머니는 동정녀이다.
(3) 3명의 양치기가 오기 전인 12월 25일 외양간(동굴)에서 태어난다.
(4) 신도들에게 세례의식을 통해 다시 태어날 기회를 준다.
(5) 예식장에서 물을 술로 바꾸는 기적을 행한다.
(6) 나귀를 타고 입성할 때 사람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찬송하며 그를 맞이한다.
(7)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부활절 무렵에 죽는다.
(8)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해서 영광되어 하늘에 올라간다.
(9) 신도들은 최후의 날 심판자로 그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10) 죽음과 부활은 몸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 의식으로 기념 된다.
Q. 사람들이 믿고 있는 성경은 무엇인가?
"구약성경은 팔레스타인 일대의 신화를 짜집기한 유대민족의 민족신화이며 신약은 크리
스 트교가 로마국교로 채택된 이래 급조되고 조작된 수많은 교회문서의 일부다."
● 김진호 목사
한국신학연구소 연구원, 『진보평론』편집위원, 제 3시대 그리스도연구소연구실장 역임
현, 한백교회 담임 목사, 『당대비평』편집위원
주요저서 :『함께 읽는 구약성서』(공저),『함께 읽는 신약성서』(공저),『실천적 그리스 도교를 위하여』, 『예수 르네상스』,『예수 역사학: 예수로 예수를 넘기 위 하여』, 『반신학의 미소』외 다수
Q1. 그 초기 기독교에서 미트라스 신앙하고 초기 로마 기독교 신앙 유사성에 대해
"초기 기독교 시대에 어떤 종교적 환경 이라는 것이 미트라스 신앙이라는 요소만있는게
아니 고 굉장히 다양한 민중신앙적인 요소가 많다.
그것은 이제 로마제국 시대 가 전쟁이 많았고 전쟁으로 인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옮겨
다녔다. 이리 끌려 다니고 저리 끌려 다니고 인구 혼합현상이 심했다.
그런 과정에서 도시는 다양한 종교들이 거의 이렇게 섞여있는 지역이었다.
수많은 세계종교들에 전시장같은 사회였다고 할 수 있다. 고대 로마제국에 대도시들은 그런
상황속에서 기독교도 선교가 이뤄졌다. 그 사람들한테 종교는 애초부터 혼합된 것이었다.
후에 기독교라는 종교가 하나에 신학적 틀을 갖추게 되면서 특히 이제 그안에서 다
양한 견해를 조종하고 이견들을 제거하고 그러면서 자기정체성을 만드는 과정에서 순수한
것에대한 어떤 욕망이랄까. 이런 것들이 신학적으로 제거된다. 애초에 순수했으나 어떠어
떠한 것들이 이질적인 것을 가져오게 하는 문제였다.고대 로마만 그런게 아니라 어느 사회
든 대중들에 삶에 현장을 다양한 요소들이 다 얽혀있고 접합되었다. 그것에서 순수한 것에
대한 집착은 거의 편집증 적으로 특정 종교에 권력화와 제도화를 낳는 것이다."
Q2. 로마 국교화 한 이후 이전 기독교는 어떤 차이가 있나?
"가장 대표적인 국교화 되기전 기독교는 굉장히 불안정한 사회적 지위를 갖고있었기 때문에
당국으로부터 집중적인 제약을 받지 않았지만 여러 곳에서 여러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노예로 공식 종교기관에 노예로 가게 되고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근데 기독교가 공식 종교가 되고 공식 종교가 거의 국교에 준한 종교로 대우 받게 되면서
상황이 반대로 된다. 근데 그런 것들 그런 현상들 과 맞물리면서 종교 제도가 복잡해지고
종교 기구가 커지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신학들이 발전하고 건조물들이 건물들이 생기는 것
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기독교라는 하는 체제와 기독교라는 신학이
맞물려서 발전하게 된 것이다. "
Q3. 현재 알고있는 예수와 당시 예수의 차이점이 있다면?
"예수님은 일단 그당시에 가장 비천한 사람이었다 그분은왕도아니었고 그 사회에
그럴싸한 엘리트 집안의 자손도 아니었다.
그가 태어난지역에 대해서는 그이전에 어떤 문헌에도 나오지 않았다.
근데 그에게는 그곳이 유명하지 않은 곳이었다는 것이다.
그런 지역에서 그럴싸한 지도자가 나올수 없다 라고 아무도생각하지 않은 곳에서 나왔다.
예수님은 그런 분이었고 도 살아가면서 그런 이들과 함께했다.
매매춘에종사하는 여인이나 거렁뱅이라던가 또 그 사회가 갖고있는저주에 상징인 질병에 걸
린 사람이라던가 그사람들이 예수에 주변에 많았다. 예수님은 그분들과 더불어 먹고 마셨어
다. 우리 시대에 종교 지도자들에모습과 다르다. 우리 시대에 교회가꼭 예수님을 따르는 잘
못된 신앙태도는 아니지만 예수님은 교회를 만들지 않았다. 교회안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유
일한 길은 얘기한 적도 없다. 그러나오늘 날에는 교회 밖에서는 예수님을 따르는 이가 없다
고 얘기한다."
Q4. 우리가 각 교회에서 말하는 복음에 대해서.
"복음은 유대인들 우리를 유대인들로 만들려는게 목적이 아니다. 우리에게 없는 사고 가치
관을 유대인들에 가치관으로 교화하기위해서 복음순교 한게 아니니까.
하나님 나라 관이 그렇 다고해서 우리가 꼭 그 하나님관을 가질 이유는 없는데 그렇다고 해
서 반대로 이제 우리가 갖고있는 하나님에 관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에게 강제로 적용하는
식에 하나님 나라 관도 적절하지 않은 것이다.
기독교에 과오는 자기들에 생각을 마치 성서적이지 않은데 성서적 이라 주장하고 그럼으로
서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얘기했던데 있는것이지 유대인들에 신앙을 따르지
않은 것에 잘못이 있던 건 아닌 것 같다."
Q5. 성경에 나오는 신화적 요소 즉, 동정녀 탄생과 부활에 대해서...
"하나의 해석이다. 실제로 그렇게 해석한 분들이 아주 오래전에도 있었다.
근데 그렇게 해석해도되고 그렇게 해석하지 아니해도 되고 그 해석 자체가 중요한건 아닌데
문제는 어느 특 정한 해석을 이제 기정 사실로 정해놓고 성서가 이렇게 말했다라고 주장하
는 그건 좀 곤란 하다.
성서는 거기에대해서 명확한 얘기 해주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내 의견이있지만 그걸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따라야 한다고 할만큼 명확한 근거 얘기하기 어렵다.
그분이 동정녀에 아들이라던지 여러 예수님에 탄생이나 이런 것에 얽힌 얘기들을 마치 신앙
에 기본적인 어떤 것인냥 얘기하고 그것에 이견을 제시하는 것을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것은
잘못된 신학이다. 신앙은 토론 할수있어야 하고 서로 토론을 통해서 자기 생각과 다른 사
람 생각을 들으면서 자기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무얼일지 고민하게
하는 것이 신앙이지 내가알지 못하는 사실을 억지로 알게 하고 그 사실을 통해서 내가 남
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 게자 버메스(Geza Vermes) 교수
현, 옥스퍼드 대 유대학 교수
초기 기독교의 배경과 문헌연구 전문가
Q1. 당신이 생각하기에 예수는 누구인가?
"쉽지않은 질문이다. 나사렛의 예수 또는 조셉의 아들 예수는 갈릴리 유대인으로 서기가 시작할 때 태어났
다. 그는 갈릴리 유대인으로서, 그의 어릴적의 생활은 거의 모릅니다.
그는 약 30년 후에 유대인 설교자인 세례요한의 집단에서 대중앞에 나타난다.
그는 세례요한의 집단에 들어가 그 집단의 활동에 참가했다.
그들의 목적은 유대인들을 Kingdom of God(하나님의 왕국)으로 개종시키는 것이었다.
세례요한은 꽤 일찍 처형당했고, 예수는 갈릴리 요셉의 집단에서 나와서, 스스로 같은 사상
을 설교하기 시작했다. 그는 카리스마적인 설교자, 치료자, 귀신을 물리는 사람(exocist)이
였다. 당연히 유대인의 권력층(당국)들의 눈에는 인기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로마 권력층(당국)으로 부터도 의심을 받았다. 예수는 이와 같은 권력층과 충돌하였고, 유대
인 권력층은 그를 로마 당국으로 넘겼고, 그래서, 그는 십자가위에서 생을 마감했다. "
Q2. 예수는 꾸며낸 역사적 인물인가?
"아니다. 그러나 왜 몇몇의 사람들이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알겠다.
당신이 이러한 견해를 따라, 예수와 같은 영적인 리더를 구상할수 있거나 아니면, 그를 허
구로 생각한다면 그러면 그 꾸며낸 이야기 또는 신화를 지어낸 그 작가는 자신의 상상력을
제외한 나머지의 어떠한 사실적인 기반이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이것이 더 가능성이 높
은 견해 인데, 역사적인 인물이 있고, 그 후에 그를 변형시키고,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끌
어 올리는 것이다. 전체가 허구가 아니라 실존 인물이 그 후에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끌어
올려진 것이다. 실제론 그가 존재 했지만, 종교적이고 신학적인 부분은 후에 꾸며진 것이
다."
Q3. 우리가 아는 예수는 초인적인 존재로 후에 만들어진 것인가?
"그렇다. 이런 허구는 대부분 예수의 교리 또는 가르침이 팔레스타인 유대인에게 설교된 것
이 아니라 다양한 이교도들인 시리아나 나머지 지중해 지역에서 설교를 했다는 부분에서 대
부분 생겨났다. 그들에게 정말 의미가 있는 사상, 즉 누군가가 하나님의 아들이다."
Q4. 예수의 출현을 유발한 문명에는 무엇이 특별한가?
"예수가 태어나고 살았던 사회에 대해 알지 못하면 설명을 하기가 불가능하다. .
예루살렘을 예로들면, 유다 지방은 예수의 어린시절부터 로마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았니다.
예수가 태어나고 자란 갈릴리아 같은 경우엔 헤롯왕가의 지배, 헤롯 앤티패스라는 왕의 통
치를 받았다. 이 말은, 헤롯 앤티패스 왕이 로마에 세금을 지불만 계속 지불한다면, 로마는
갈릴리아가 스스로의 통치자에 의해 통치가 되는 것을 간섭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는 독
립적으로 자랐는데, 이는 갈릴리아 유대인들을 통치지배하던 생각에서 영향을 받았다."
Q5. 전통적으로 찬양받는 예수와 진짜 예수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십자가 위에서 죽은 갈릴리아에서 살았던 진짜 예수와 기독교 종교를 대표하는 예수는 어
떤 부분에서는 동일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다르다.
진짜 예수는 카리스마적인 학자이고, 치료자이고, 귀신을 쫓는 사람이었다.
그는 같은시대 사람들을 하나님의 왕국으로 이끌고자 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그리스도는 신적인 존재가
되었다. 교회의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갈릴리에서 만난 예수는 아니다.
그러나 신적인 힘으로 죽음을 이기고 천국으로 부활하여 하나님 우편에 서있는 것은 신 자
신이다. 이것이 두 예수의 정말 다른 점이다. 문제는 어떻게 이 변화가 발생 했다는 것이다.
사실은 유대인 사이에 인간이 신적인 위치를 갖는 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Q6. 유대인들은 예수를 메시아로 보지 않는가?
"왜냐하면 예수는 유대인들이 메시아라고 생각하는 형식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 유대인들의 대다수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메시아란 존재는 정치적인 인물이다.
다윗 왕 때처럼 결국 유대인을 로마로부터 해방시키고, 모든 국가들을 정복시킬 인물로
모든 유대인들에게 신적인 대상이 될 사람이다. 즉 메시아는 정치적인 인물이었다.
유대인의 땅의 대부분이 로마의 통치하에 놓였을 때부터, 예수가 살았던 때부터, 사람들은
그들의 해방과, 메시아의 등장을 희망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는 한 번 도 그런 정치적인
인물로 자신을 표현한 적이 없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생전에 메시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
으며 생전에 사람들이 그를 메시아로 반기기를 기대하지도 않았다."
Q7.그렇다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단 사람들은 누구인가? 유대인인가 로마인인가?
"유대인들은 처형 도구로 십자가형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이
누군가를 죽이기 위해 사용하던 방식이 아니다. 대체로 유대인들이 사형집행을 위해 사용하
던 형식은 돌로 쳐 죽이는 것이다. 따라서 십자가형은 로마 당국에 의해 결정되고 사용되었
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Q8. 예수가 기적을 일으키고 메시아로 믿고 주장했던 사람들의 이론은 어떤가?
"예수가 있던 시대나 그 이전에 , 영적인 치료, 악령퇴치 같은 것들은 그렇게 비 일반적인
현상이 아니었다. 사람들은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설법자와 성스러운 사람들도 그
런 일을 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와 관련된 글들 속에서 예수가 생전에 당시 아주 유명했
던 기적적인 치료사였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그는 퇴마사이며 주술사였다.
따라서 이런 면에서 이런 방식들은 완전히 사용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다.
메시아의 시대에는 이런 기적적인 일들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는 믿음이 이었다 .
그렇기 때문에 몇몇 사람들이 예수를 메시아로 믿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기적을 행했
기 때문이다."
Q9. 쿰란 에세네 파(Essene of Qumran)와 예수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에세네 파와 예수와의 관계는 수 세기 동안 논의가 되었다.
당시에 오로지 요세푸스와 기타 유대계 그리스 학자들의 글을 통해서 에세네 파에 대한 정
보를 얻을 수 있었다. 20세기 중반에 사해 두루마기가 발견되었다. 제리코 인근의 고대 유
다왕국이 있던 곳에서 사해 두루마기가 발견되었다. 대다수의 학자들이 이 사해 두루마기를
소유하고 있던 종파, 그리고 이 사해 두루마기에 책임을 갖고 있던 종파가 바로 에세네 파
라는데 결론을 내렸다. 에세네 파는 금욕주의 종파로 , 그들은 종교적인 공동체를 구성하며
살았다. 초기 기독교 시대에서 우리는 이와 비슷한 생활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공동체 멤버들로부터 부를 수집하여 함께 살았으며, 또한 일부는 독신으로 지냈다.
이런 이유로, 일부 학자들은 에세네와 쿰란 종교 운동이 예수와 초기 기독교와 접촉하여 영
향을 주었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그러나 예수 그 자체는 에세네와의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
았다는 강력한 관계가 존재한다."
Q10 . 예수가 있던 시대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말인가?
"그렇다. 예수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예수의 종교적인 견해 때문이다.
예수의 종교적인 견해는 에세네 파의 그것과 확연히 다르다. 에세네 파의 종교적 견해는 사
람들에게 유대의 율법을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예수는 한번도 유대인의 율법에
반대하는 말을 한 적이 없지만, 그는 유대 종교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칙으로 보기 보다
는 내면적 영적인 것으로 보았다. 다른 말로 하자면, 쿰란의 종교와 예수 자체의 종교는 매
우 다르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로 예수는 대부분의 공적인 삶, 거의 모든 공적인 삶을 갈
릴리에서 보냈다. 따라서 나는 예수가 에세네 파 사람들을 직접 만나 그들로부터 영향을 받
았다고 전혀 생각지 않는다."
Q11. 세례자 요한은 에세네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나?
"신약 선경에 에세네 파의 영향이 들어있다면, 아마 세례자 요한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
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 다른 시각이 또한 존재한다.
예수라는 인물 자체에는 에세네파가 영향을 주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기독교에는 영향을 주
었다는 시각이다. 그리고 이는 꽤 신빙성이 있다. 초기 교회에서는 새로운 운동이 불었다
. 따라서 새롭게 조직을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기독교 내의 교회라는 조직은 역시 에세네
파와 관계가 있다. 다른 것들 중에서 유대인 커뮤니티의 경우, 커뮤니티는 나이든 장계로들
이 이끌어가는 사회였다. 반면, 에세네파의 경우는 단일 지도자가 있었다. 그리고 교회 역
시단일의 주교를 바탕으로 조직화가 되었다. 따라서 이 주교라는 컨셉이 에세네 파에서 차
용되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두 번째로 에세네파는 종말에 대해 초기 기독교와 같은 견
해를 갖고 이었다.
에세네 파들은 초기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종말이 곧 다가오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지구 종말의 날에 유대주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에세네 종파와 초기 기독교 사이에서 매우 유사한 컨셉의 발달을 볼 수 있
다."
Q12. 에세네파와의 유사성에 대한 예를 들어주었는데 그렇다면 물로 하는 정화 의식은 어
떤가? 그것 역시 유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나?
"기독교에 있어서 세례라는 것은 일단 한번하면 영원히 지속되는 정화적, 주요 권리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세례를 한 번 받으면 그것은 영원히 지속된다.
에세네 종파의 일원이 되면, 그러니까, 에세네 커뮤니티에 일단 들어가게 될 경우
현재 세례의식과 매우 유사하게 볼 수 있는 특별한 정화의식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세례는 또 다른 에세네 파의 영향 가능성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에세네파의 경우 공동식사(COMMUNAL MEAL)은 매우 엄격하게 자신의 종파 일원들만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는 천주교에서의 영성체의식과도 상당히 유사하다.
물론 어떤 고대 문서에서도 초기 기독교에서 이러 이러한 것들을 가져왔다라고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매우 확실한 유사성들은 우리로 하여금 이 둘 간의 깊은
연관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리도록 하고 있다."
Q13. 에세네 파에 고대 문서 역시 예수와 비슷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은 사실인가?
"그렇다. 에세네파들은 그들의 조상이, 사실은 우리는 그의 이름을 모른다. 그는 단지 정
의의 스승으로 설명되어 있을 뿐이다. 에세네 파들은 그들의 조상이 신들에 의해 선택된
예수와 유사한영적 지도자로 보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독교인들은 예수를 신에 의해
선택되었으며 교회를 시작한 사람으로 보고 있다. "
Q14. 어떤 사람들은 고대 이야기와 예수에 관해 동정녀가 아이를 낳는다는 것에 대해서 유
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초기 기독교에 있어서는 예수의 탄생은 지극히 부차적인 것이었다. 나중에 후기 기독교에
와서 마리아의 존재가 크게 부각되었다.
복음서에서 마리아에 대해 언급된 부분은 거의 찾을 수가 없을 정도다.
따라서 그런 점에서 전혀 유사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이와 관련한 활동들을 찾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도 고작 두 개의 복음서에서만
나왔을 뿐 다른 복음서에는 언급조차 없다. 그리고 일단 예수의 탄생 자체가 복음서에서는
지극히 부차적인 것이라는 게 중요하다."
Q15. 당신은 조세푸스의 글을 많이 인용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요세푸스의 글에서 나오는
예수 관련 문구는 후세의 사람들이 첨가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당신은 어
떻게 생각하나?
"요세푸스의 글 중에서 유대주의와 관련이 된 부분은 3 구절이 있다.
하나는 세례 요한이다. 그리고 다음 하나는 예수의 형제인 야고보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예수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예수 관련 구절은 맨 처음 쓰여졌던 것 만큼 진
짜는 아니다. 확실히 나중에 들어서 많이 첨가 되었다. 예를 들어 야고보는 예수가 메시아
라고 말했다고 써있다. 그러나 유대인인 요세푸스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대인인 조세푸스에게 예수는 메시아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밖에 예수의 부활 이
후의 상황에 대해 적은 것은 확실히 이후의 기독교인들이 첨가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20세기에 들어서 조세푸스의 글에서 예수관련 구절에 대한 진실서에 대해 의
심을 품는 학자들이 많았다."
Q16. 가버나움의 시나고그의 의미에 대해...
"복음서에 예수가 가버나움에 있는 시나고그로 갔다는 말이 있다.
나는 가버나움에 있는 시나고그는 지금 거의 황폐화 되어 있을 텐데 그곳은 4-5세기 경에
지어진 건물이다. 그러나 예수가 살아 생전에 방문했던 시나고그와 똑같은 장소라는 점에
서는 장담한다. 따라서 그곳에 당신이 갔다면 비록 그곳에 잔해만이 남아있을 뿐이지만 예
수의 발자취를 따라 간 것이나 다름없다. "
Q17. 우리가 예수의 이야기에서 어떤 점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나?
"예수의 종교적 견해를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다.
예수는 유대인이고 유대교안에 살았던 사람이다. 그리고 예수는 유대교를 그 내면으로부터
이해하고자 노력했던 사람이다. 예수는 유대교의 내면을 보다 중요시 여겼다.
이것은 예수에게 있어서는 완전한 자기 희생을 의미한다. 하느님에 대한 자기희생 말이다.
그러니까 앞으로의 일로 남겨두는 일 없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하듯이 행동해야 한다
는 것을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핵심인 것이고, 당신이 유일하게 권위를 행
사할 수 있는 순간이 바로 지금 이 순간 이란 말이다.
그리고 이 현재의 순간에 신께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말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의 종교의 메시지이며 어떤 종교의 속해있건 혹은 아무 종교에도 속해 있
지 않건 간에 사람들이 따라야 하며 예수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최대한으로 이득을 얻어낼
수 있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
● 로버트 프라이스(Robert M. Price) 교수
The Journal of Higher Criticism의 편집자,Center for Inquiry Institute성경 비평학 교수
저서 :『Deconstructing Jesus』, 『Jesus Is Dead』 (2007) 외 다수
"예수의 스토리는 몇몇 혁명적 지도자들이 행한 혼합된 이야기다"
Q1. 역사적 예수를 연구하게 된 동기는?
"기본적으로 내 어린시절 근본주의적 믿음 때문이다. 나는 예수를 나의 구원자로 받아
들였으며 사람들이 예수가 단지 믿음으로 말미암은 존재가 아니라 복음서나 그를 보 았음을 입증하는 자
료를 보고 그를 역사적 존재로 여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예수가 이렇게 말했으며, 죽음으로부터 부활했으며 이런 것들을. 이런 것들은 내 생각과
믿음이 아니었다. 믿음이라는 것은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게끔 한다는 것인데, 이것(예수이야기)은 ‘야 이
것이 정말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혹인 이게 정말 사실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결국 나를 매료시켰고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이끌었다."
Q2. 예수는 누구인가?
"우리는 몇몇의 다른 예수가 한명을 전제로 합쳐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만약 역사적 예수가 존재했다면, 아마도 그를 성전을 공격하고 그 대가로 십자가 처형을 당한 한 혁명적인
(유대교) 성직자라고 보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추측일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그 시대의 다른 인물들에 관한 정보와 너무나 유사하다.
자세하게 따져보면 내 생각에 예수의 이야기는 완전히 빌려온 이야기이다. 그 외의 예수에 관한 이야기도
동시대에 유행하던 신화와 비슷하다. 예수의 가르침도 랍비나 스토아 철학자들의 이야기와 같다. 나는 그
가 실제 존재했는지 조차 확신이 안간다.
그는 아마도 후대 사람들이 역사화한 구세주 신, 혹은 신화적 존재일 것이다."
Q3. 위와 같은 발언에 대한 근거는?
"먼저 예수의 이야기 중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부활에 관한 이야기는 분명히 당시 기독교가 시작될
무렵 널리 알려진 구세주 신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
이집트의 오시리스 신화를 예로 들 수 있다. 오시리스 신화는 유대인들 사이에 몇 백년동안이나 널리 알려
져 있었고 이 신화에서 오시리스는 성스러운 왕으로 그려지며 그의 동생인 세트에 의해 배신당하고 살해
된다.
세트는 오시리스를 나무 상자안에 넣고 못을 박아 밀봉한 후 강에 떠내려 보게 한다.
그러자 오시리스의 아내와 여동생인 이시스와 네프티스는 그의 시체를 찾아 기름을 부음으로써 원기를 회
복시킨다.이에 오시리스는 육체적으로 완전히 부활하여 내세로 내려가 죽은자들을 심판하는 왕이되고, 이
시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그의 아들 호루스는 세트에게 복수를 한다. 이것은 예수가 그의 제자에 의해 배
신당하고 그를 따르던 여자들이 그 시체를 찾는다는 이야기와 너무 비슷하다.
또 애티스라는 또 다른 부활하는 신을 예로 들 수 있다. 놀랍게도 그는 죽은 3일 만에 부활하였고 그를 모
시는 사람들은 이를 축복했다. 애티스는 사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었는데, 그의 아내 신인 시빌리가
그의 시체를 찾았고
애티스는 그렇게 부활하였다. 또한 애티스의 부활을 축하하며 춤추는 사람들을 그린 그림을 보면 꼭 예수
의 부활을 묘사한 것 같다.
또한, 마리아는 성령에 의해 임신을 했고 그 아이다 다윗의 왕위를 계승할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는
데 이 이야기들은 다른 이야기들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요세푸스가 쓴 모세의 이야기와 너무 비슷하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아기들을 다 죽이려 했는데 모세는 기적적으로 바구니에 담겨 나일강을 따라 탈출하
고 하는 이야기들 말이다.
아기 조로아스터 이야기와도 유사하다. 고대 페르시아 종교의 성직자인 magi의 우두머리는 당시 이교도
를 몰아낼 새로운 딜리버러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기 조로아스터를
납치해 야생동물들 사이에 풀어놓았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시저나 페르시아의 오시리스, 크리쉬나 신 등등 예는 얼마든지 들 수 있다."
Q4 . 예수를 신화적 존재라고 볼 수 있나?
"그렇다. 물론 그가 역사적 존재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는 예수의 이야기가 다른 신화나 가르침, 그리고 구약 등에서 빌려온 이야기라는 것
이 명백하다. 그런 것들을 예수 이야기에서 제외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그래서 예수가 역사적으로 존재했을지도 모르지만,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고 봐야한다."
Q5. 왜 마가는 성서를 쓴 것인가?
마가는 예수 이야기를 전하려 한 첫 번째 사람으로 간주되는데, 그의 시대 이전에는
기독교들은 그저 신의 아들인 예수가 왔다, 그는 인간의 죄를 위해 죽었고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다 등의 이야기만을 했다. 너희들이 세례를 받으면 구원받을 것이다 등등의 이야기만을 했다.그
러나 사람들은 역사적인 종교의 창시자를 필요로 했다. 누가 진정한 기독교의 지도 자인가 라는 등의 정치
적인 분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를 알던 누군가가 지도자의 위치에 오른다면 분쟁은 쉽게 사라질 것 같았고,
그렇다면 예수는 멀지 않은 역사 속에 존재해야 했다. 그래서 그들은 신화적 예수를 역사화하기 시작했고,
예수는 최근에 존재했으며 그를 만난 사람들도 있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야기에 공백을 메꿀 필요가 있었고, 이를 처음 감행한 것이 바로 마가이다."
Q6. 예수가 실제로 없었다면 각각의 종파들은 어떤 근거로 생긴 것인가?
"리넨이라는 사람이 기독교는 사해사본을 쓴 엣세네파의 한 종파로 시작되었다고 말했는데,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 사해지역에서 활동하던 수도사들은 토라를 될 수 있는한 철저하게 믿었던 아주 급진적인 유대
교인들이었는데, 예수의 형제라 불리는 의인 야고보나 세례요한을 따르는 무리들이 이들과 합쳐진 것 같
다.
그들 중 어떤 이들이 예수에 관한 한가지 관점을 만들어 낸 것 같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사람들에게 세
례를 주던, 멘디안이라 불리는 영지주의자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세례요한을 진정한 예언자라고 보았고 예
수는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 식으로 급진적인 유대종파 사이에서 의견들이 서로 달랐다.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유대인들은 디오니시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그는 또다른 죽었다가 부활한 신이었
다. 그래서 아마도 서로 다른 예수들이 합쳐진 것이라 봐야 한다. 구약에 나오는 멜키사덱이라는 아주 오
래 전 예언자를 믿는 유대인 신비주의 영지주의자들도 있었다. 멜키사덱이 우리에게 다시 올 것이라고 말
하기도 했다. 어떤 점에서 보면 그들은 예수를 멜키사덱이 다시 온 것이라고 믿었다고 볼 수 있다.아담의
아들인 세스를 믿는 유대인들도 있었다. 그는 메시아적 존재였는데, 예수는
세스가 다시 온 것으로 믿었다.결국 아주 다양한 유대종파들이 예수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하나로 합쳐진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라는 존재가 하나였다가 서로 다른 존재로 뻗어나간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서로 아주 다른 존재들이 병목현상처럼 하나로 합쳐졌다 다시 다른 존재들로 발생한 것이라 봐야
한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는 초기 기독교의 뿌리가 아니라 과실이라고 표현한다."
Q7. 복음서란 무엇인가?
"Q복음서는 마태와 누가가 참조한, 마가에는 없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가상의 복음
서이다. 그 복음서들은 실제로 마가복음에서 많은 내용을 차용했다. 거의 단어까지 똑같다.
그러나 동시에 마가복음에는 없지만 마태와 누가가 겹치는 내용도 매우 많다.
그렇다면 그것들은 어디서 왔는가? 그것은 아마도 Q일 것이다. 실제 이름이 뭐였는지는 모
르지만, 그들은 분명 어떤 복음서에서 많은 내용을 참조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이다."
Q8. 그렇다면 왜 Q복음서는 제외되고 나머지 네 개의 복음서만 남게 된 것인가?
"그것들 말고도 새로운 복음서들은 있다. 예수 세미나의 로버트 밀러는 ‘복음서 완성본’이라는 것을 직접
편찬했는데, 거기에는 Q 복음서가 포함되어 있다.
나 역시 Q를 포함시키지는 않았다.왜냐하면 나는 Q복음서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마태가 마가복음을 참조했고, 누가는 마태를 참조했다고 보는 이론도 있다. 그런식으로라
면 Q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 밖의 많은 다른 이론들도 있다. 그래서 나는 Q복음서에 관한 확신이 덜해졌고, 그것을 포함시키지 않
았다. 우리는 실제로 Q복음서의 사본을 가지고 있지 않지 않은가?
우리는 Q 가 있었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것을 성경에 포함시켜야 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Q9. 어떤 학자들은 도마복음이 발견된 것을 보고 Q복음서도 존재했었을 거라고 주장하는데...
"1945년 도마복음이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것이 Q라고 생각되었던 복음서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
다.
도마복음은 예수의 말씀만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것이 바로 Q일 것이라 생각하게 된 것이
다. 게다가 도마복음은 기독교인들이 실제로 예수의 말씀을 기록했다는 것을 증명했다.분명 일리가 있는
설명이다. 또한 나는 내 성경에 도마복음을 포함시켰다.
왜냐하면 도마복음은 실제로 고대 복음서이며 그 사본역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Q는 가설로 존재할 뿐이다. 그 사본도 없으며, 그 어떤 복음서 저자도 그것에대해 말한 적이 없다.
물론 Q가 존재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성경에 포함시킨다. 내가 그것을 성경에 넣
지 않은 이유는 아주 작은 이유- 우리가 그 사본을 발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저 완전히 확신할 수 없
다는 것이다. "
Q 가설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 진위여부를 망설이는 것이다. 물론 Q 가설은 매우
강력한 가설이다."
Q10. 어떤 사람들은 마가복음은 기원 후 70년경에 써졌고, 예수는 그보다 40년전 십자가 쳐형을 당했는데, 이것은 짧은 시간이며, 마가가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했으며, 그의 복음서가 지어낸 이야기라고 보기 힘들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내가 주장하는 바다. 만약 역사적 인물이 최근에 존재했다면, 왜 그들은 이렇게 모순되고 다
른 원전으로부터 빌려온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그를 기억할텐데 말이다.대신 우리는 오시리스나 베일에 관한 신화적 이야기만 가지고 있
는 것이다. 우리는 복음서들이 그렇게 일찍 쓰여졌는지 알지조차 못하지만, 사실 언제 쓰여졌는지는 상관
이 없다.
마가 복음이 (예수 사후) 30년 후에 쓰여졌다고 볼 수 있는 근거들은 많이 있지만
예수가 기원전 100년 경에 존재했다고 보는 유대전통도 있다.
예수가 가까운 과거에 존재한 역사적 인물이라면 이런 논쟁은 없어야 한다. 그러니까 복음서가 쓰여지기
얼마 전에 존재한 인물이라면 말이다."
● 존 도미닉 크로산 (John Dominic Crossan) 교수
시카고 드폴 대학 성서학부 명예교수. 미국 성서학회 역사적 예수 연구분야 위원장.
역사적 예수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저서 : 『Four Other Gospels(1985)』, 『The Historical Jesus(1991)』, 『Jesus : A Revolutionary Biography(1994)』, 『Who Killed Jesus?(1995)』, 『Who is Jesus?(1996)』,『The Birth of Christianity(1998)』,『The Essential Jesus(1998)』외 다수
"예수는 존재했다. 다만 덧칠해졌을 뿐이다."
Q1. 예수는 동정녀에게서 태어났다는 부분에 대해서?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은 동정녀에게서 태어났다. 동정녀가 잉태를 한 것이다. 제일 먼저
질문을 해봐야 하는 것은 이 사람들이 2천년전에 그것을 말했을 때 과연 무엇을 의미했는
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계몽이 되지 않은 그 세상에서 비범한 인물, 누군가 인간을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업적을 이룬 사람이 두 사람간의 통상적인 방식으로 수태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로마의) 다신교도들에게, 유태인들에게, 기독교인들에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래서 예수는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잉태되었다고 한 것이다. 이건 실수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아니다. 이것은 한 아이가, 다른 이교도적인 배경 하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보다 훨씬 특별하고 독특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한 하나의 ‘비유’ 혹은 우화(비
유담)이다. 그게 바로 이 이야기가 만들어 내고 있는 주장이다.
제 생각에 예수는 마리아와 요셉 사이에서 통상적인 방법으로 잉태되어 태어났다. 하지만
예수에 대해서 만들어진 이 주장은 그가 이 땅에서 신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탄생에 대해서도 정확히 같은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단, 아우구스투스 황
제의 어머니인 아티아가 동정녀가 아니라는 점을 제외하고 말이다.
만약 당신이 예수의 위상을 황제보다 높이려면, 단순히 신과 여자 사이에 탄생했다고 할 수
는 없는 것이다 신과 순결하게 잉태를 한 순결한 여성이라는 점이 그를 심지어 황제보다 높
게 보게 하는 것.. 그게 바로 그들의 의도이다. 그리고 이것은 내가 기독교인으로 받아들이
는 것이다. 예수는 실존했던 인물 중 가장 비범한 인물이라는 뜻이다. 그게 기독교인으로서
나의 믿음이다."
Q2. 예수는 인간이라는 것인가?
"절대적으로 인간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누군가 ‘그는 인간이거나 아니면 신이거나 둘 중의
하나이어야 한다.’라고 한다면 그건 부인하겠다. 왜냐하면 우리가 좋아하던 그렇지 않던,
예수가 태어나기 전 세상에는 이미 황제라고 불리는 인간이 있었고, 그는 신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의 세상에는 서로 경쟁하는 신들이 있었던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 사실을 모른 채 단순히 예수가 신인가 아닌가 만을 묻기를 원한다면, 그건
그 시대의 질문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황제의 신성과 예수의 신성을 말이다. "
Q3. 예수가 행한 기적들은 어떤 것인가? 어떻게 이 기적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
"기적들을 두가지 상자안에 담아보도록 하겠다. 하나는 치유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 를 들어 빵과 생선을 만들어 냈다거나 혹은 물위를 걸었다는 것 같은 이야기들과 연관이
되는 것이다. 보통 인간적인 기적과 자연적인 기적이라고 부른다. 어떤 식으로 설명하던 간
에 예수가 대단한 치유자였다는 것은 확실하다.
대단한 치유자라는 평판을 가지고 있다. 마치 아스클레피오스가 그리스인들에게 대단한 치
유자라고 일컬어지는 것처럼. 자연적인 기적들은 예수가 좋은 사마리아인들에 대한 우화를
얘기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우화들로서의 의도를 가지고 쓰여진 것들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그게 말 그대로 사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비유적으로 진실이다.
그들은 예수에 대한 우화들을 얘기한 겁니다. 만들어진 얘기들이지요. 우화는 허구이다. 하
지만 사람들은 ‘예수가 얘기들을 지어냈어? 좋은 사마리아인들 얘기는 그럼 실제로 일어나
지 않은 거야?’라고 하면서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
만 진실이다. 예를 들어, 물위를 걸었다는 이야기의 의도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전체적인 이야기를 읽지 않는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읽어보면 예수는 그의
제자들을 배에 태워 보낸다. 예수는 같이 가지 않고 그들만 따로 배에 태워 보냈다요. 그
사람들은 예수님 없이 홀로 배에 타고 나갔다. 노를 열심히 저었지만 어디로도 갈 수가 없
었다. 예수님이 물 위로 걸어오셨습니다. 우화 속에서 나타난 기적이다.
이 부분에서 키워드는 예수는 그들을 돕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마치 물 위
를 산책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제자들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게 바로 이 이야기
의 키워드이다. 그 후, 예수님이 보트에 타고 모든 것이 괜찮아졌다. 따라서 이 우화의 포
인트는 예수님 없이 보트를 출발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교회는 예수님의 존재를 배제하고
나아가려는 경향이 있다. 그게 바로 핵심이다."
Q4. 예수님이 대단한 치유자라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
"오늘날 현대적인 사고에서의 의학적 인류학에서 치료(CURING)과 치유(HEALING)는 다르
다. 치료는 아주 구체적인 질병과 그것을 낫게 하는 것이고 아주 개인적이고 개별적인 것이
다. 치유는 훨씬 더 위험성을 제거하는 것이다. 심지어 오늘날 토네이도가 마을을 쓸고 가
면 우리는 치유를 시작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치유는 훨씬 더 사회적인 현상을 의미하는 것
이다.예수가 사람들을 위해 한 일은 그들을 새로운 공동체 즉 관심과 지지의 공동체 안으로
이끌어 들인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물리적 환경 속에서 치유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귀머거리, 장님, 벙어리이다. 우리가 기계적인 보조장치들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게 바로 치유이다."
Q5. 예수님이 처형을 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는 빌라도가 예수의 의미를 정확히 알아챘기 때문에 사형을 당했습니다.로마의 관점에
서 파일럿은 정확히 이해했던 것이다. 만약 예수가 폭력적이었다면 로마 시스템은 그를 사
형하고 가능한 많은 추종자들을 체포했을 것이다.
빌라도가 예수를 홀로 처형했을 때, 홀로라는 건 베드로, 야곱, 요한이나 다른 사람을 같이
처형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은 경고 포스터를 걸어놓는 것 같
같은 것이다. 문자 그대로 경고로서 매달리는 것이다. ’이렇게 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
도 이렇게 처형될 것이다.‘ 따라서 그의 관점으로 보면, 로마의 관점에서 보면 파일럿은 아
주 특이한 일을 한 것이다. 그는 실수로 처형된 것이 아니었다. 빌라도는 예수가 그들의 제
도에 대항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Q6.부활절에 어떤 일이 일어났나?
"부활절은 그저 하루 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그건 초기 교회들의 응축된 신념이었다. 부활절 일요일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부활절에서
일어난 일은, 예수가 죽기 전에 사람들에게 신의 왕국이 이미 도래하였다고 말한 것이다.
그가 말하기를 ‘신의 왕국이 이미 도래하였으니 너는 그에 참여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리
고 예수가 죽은 후, 저는 이걸 역사적인 사실로 여기는데, 마리아와 베드로 같은 그의 추종
자들이 여전히 그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예수의 비전을 본 것이다. 비전은 어떤 시간과 공간
에서 실제로 일어난 어떤 것이다. 어쨌든 실제로 일어난 것이고 말하자면 사람들이 꾸며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기독교 믿음의 탄생이고 부활절 이야기는,
마치 하루 아침에 일어난 것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1년, 2년, 3년, 4년 이상에 걸쳐
일어났다. 수년에 걸쳐 일어난 것이다. 이게 바로 기독교 믿음의 탄생이다. 예수가 로마에
의해 처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에 의해서 다시 부활하였다. 그리고 그것은 또다시 신과
로마가 충돌의 과정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마에 의해서 처형되었고 신에 의해 부활하
였다는 거지요. 신에 의해 거부된 것이 아니다."
Q7. 부활이 그럼 그게 육체적인 그리고 문자 그대로 죽음으로부터의 부활이 아니었다는 것
인가?
"나는 육체적인 부활을 문자적 진실로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육체적 부활은 비유적 진실이
다. 예를 들어 기독교 예술이나 복음, 기독교 신화해석 상 예수는 항상 상처들과 함께 표현
된다. 여전히 로마의 처형의 상처들을 가지고 있다. 결코 치유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것은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수단인 것이다."
Q8. 어떤 이들은 성경이 단순히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역사적인 증거들을
가지고 증명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나에게는 두 포인트가 근본적인 것이다. 저는 계몽시대 이전의 책들을 읽는데 거기에는
우리가 항상 묻고자 하는 질문들-이게 문자 그대로 사실이냐 아니면 비유적인 진실이냐-
을 따지지 않는다. 고대 사람들은 이야기를 듣고 그 포인트를 알아내는 데 우리보다 더 뛰
어났다. 두 번째 포인트는 예수는 우화를 통해 가르쳤고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다. 예수가
신의 왕국에 대해 얘기하는 데 가장 선호했던 방식이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이었다. 좋은
사마리아인들의 우화가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아닌지 논쟁을 하는 것은 어리석인 일이 될
것이다."
Q9. 인간으로서의 2000년 전의 예수는 어떤 사람이었나?
"가장 기본적인 단어로, 예수는 선지자(Prophet)이다. 단순히 현자가 아니었다. 선지자는 단
순히 미래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해주는 자가 아니다. 그리스 말로 ‘prophe'는 ’나는 신을
대변한다‘라는 의미이다.
내가 만일 1세기에 예수가 하는 말을 듣고 있다면, 아마 스스로에게 물을 것이다. 이 사람
이 메시아일까? 심지어 저는 ‘황제는 신의 아들이다’라고 쓰여있는 로마의 은화 데나리온
동전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스스로에게 ‘저 사람이 나의 신의 아들이야.’
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게 바로 1세기의 언어이다. 우리에게는 특수한 기독교인들의 언
어일지도 모르지만, 1세기에서는 통상적인 언어였다. 모든 동전에 ‘황제는 신의 아들이다’라
고 쓰여 있었다.
따라서 제가 예수가 하는 말을 듣고 있다면, 그는 돌아다니면서 ‘내가 메시아이고 신의 아
들이다’라고 할 필요도 없다. 그가 말한 것은 ‘이것이 신의 왕국이고 저건 아니다.’라는 것
이다. 그럼 청중석에서 청중으로서 있던 저는 스스로에게 물을 수도 있는 겁니다. ‘저 사람
이 메시아인걸까? 내가 그가 하는 말을 믿는다면 이 사람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라고 말
이다.
또한, 예수는 순교자로서, 그것이 아주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로마에 대해 비폭력
저항을 하는 삶을 살았다. 세례 요한은 처형을 당했다. 예수도 그런 일을 당할 수 있었다.
예수가 처형을 당할 때 그는 그의 목숨을 희생했습니다. ‘내 삶의 고결함을 위해 죽을 것이
다.
그것을 지켜보아라. 언젠가 너희도 같은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함으로써 그의 죽
음을 성스러운 것으로 만든 것이다."
Q10. 예수가 한명이 아니고 여러 명의 인물들의 오래된 이야기들을 합쳐놓은 것이다라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수가 특정한 장소와 시간에 살았던 개인이 아니라는, 그리고 로마에 의해 처형을 당한
개인이 아니라는 관점엔 동의하지 않는다.
저는 어떤 다른 역사적인 인물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 만큼 예수가 존재했었다는
것을 확신한다. 사실, 1세기 말경의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와 2세기 초의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로부터 예수가 존재했었다는 많은 증거들을 볼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말하기를- 이 점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였는데- 그리스도는 유대에서 사회운
동을 시작했던 사람이고, 그 사회운동을 저지하기 위해 처형되었다, 하지만 그건 효력이 없
었고, 지금 그 사회운동은 모든 곳으로 번졌다라고 했다."
Q11. 유대 역사에서 예수에 관한 초기 기독교를 보면 어떤 사건들이나 기록들은 삭제가 되
저서:『예수 비유의 새로운 지평: 프랑스 구조주의와 문학사회학 방법에 근거한 예수 비 유의 정치적-윤리적 해석』, 『바울의 문화신학과 정치윤리』, 『복음서의 문화비 평적 해석』
Q1. 우리나라에 전파된 기독교의 성향은 어떠한가?
"미국에서 19-20 세기 전파된 종교로서 우리 기독교는 사실은 보수 온건 진보 6대 3대 1
정도로 이렇게 골고루 들어왔다. 그러나 압도적인 것은 미국에 소위 세대주의 종말론이 극
단화된 예수님의 공중 재림을 강조하고 모든 사람들이 다 일단 부활해서 하나님의 심판 받
는다는 극단적인 종말론이 사실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그 종말론이 들어오면서 한국은 상당히 근본주의적으로 되면서 성서를 조금씩 문자
적으로 보고 종말론을 끝까지 주장해야하니까 문자적인 측면으로 간 것이 가장 큰 그 문제
다. 그러나 이제 감리교나 기장이나 이런 기독교 장로교나 혹은 병원과 학교같은 시설을 세
웠기 때문에 진보적이고 온건한 기독교도 함께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19-20 세기를 말하자면 열정적으로 선교한 그룹은 '이 세상에 곧 종말이 올 거
다'라고 생각했으니까 문자적으로 성서를 읽게 되었고 강렬한 기독교로서 전투적인 선교를
하게 되니까 기독교의 영향이 엄청 크게 됐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또 국
가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러한 새로운 극단적인 기독교가 대중들에게 잘 먹혀 들어갔다
고 봐야하겠다.
Q2. 우리나라에 전파시킨 복음주의가 미국에서 번창한 이유는 무엇인가?
"19세기, 미국에 유럽으로부터 두 가지 중요한 도전이 왔다.하나는 다비니즘 진화론이 들어
왔고 또 하나는 성서를 아주 역사적으로 굉장히 철저하게 비평한 고등비평이라 하는 성서의
교리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은 더 이상 진리가 아니다' 라고하는 극단적인
고등 비평이 들어오니까 미국 내에서는 사실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세속적인 것을 완전히
버리고 성서만을 강조하다보니까 성서를 문자적으로 이해하므로써 기독교를 방어하려 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전 세계가 곧 종말이 온다 했으므로 오로지 선교를 통하여 그 종말을
준비할 수 있다 생각했고 우리나라에 상당히 강하게 들어온 것이다. 그러나 들어온 가운데
서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라는 것이다. 봉건 보수 진보 이렇게 해서 온건은 한 3 보수가 6정
도 진보는 1정도로 볼 수 있고 아주 적은 편이다.
그렇지만 이들이 함께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 것 중에 하나는 병원과 학교를 통하여 그래
도 사회적인 측면도 배려하자 이 3가지가 전체적으로 들어왔지만 당시 한국에 형편상 강렬
한 기독교는 역시 세대주의적 종말론이 종말을 완전히 기할 것이다 라고 하는 그런 복음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했다 그렇게 봐야겠다. 그 당시 우리는 한국이 국가를 이뤘던
상황이기 때문에."
Q3. 복음주의에 위험성이 있다면 어느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가?
"복음주의는 사실 보수, 진보,그 다음에 온건주의인데 다 자기들이 복음주의라고 한다. 복음
주의라는 말은 사실 온건주의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복음주의를 극단적인 종말
론과 문자주의적 해석에 입각해서 하면 근본주의가 되고 그 근본주의적인 입장을 갖게 되면
성서를 글자 그대로 믿게 되니까 이제 종말 은 곧 올 것이요, 그다음 세상의 삶은 곧 끝날
것이라고 세상의 것을 전부 부정하게 된다. 그래서 공동체에서 성서의 예수님께서 강조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도래라든지 그 하나님의 나라를 공동체 속에서 구현시키는 것이라든지
그다음에 인간 구원을 전체적인 구원 영혼과 몸을 나눠서 영혼구원만 한다라는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구원을 하시는 게 예수님에 원래 취지였다.그러나 한쪽으로 강조하게
됐다. 이세상은 곧 끝날 거니까 우리의 영혼을 지키자 라는 측면으로 너무 치우쳐있다. 그
것은 성서의 근본 취지를 왜곡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근데 한국은 우리가 유교적인 전통이 있고, 기복적인 무교적인 전통이 있고 국가는 없는 상
황이기 때문에 복음주의 가운데 근본주의적 성향을 가진 복음이 상당히 많은 사람들에게 어
필을 하고 그 다음 60년대는 우리가 산업화를 위해서 교회를 부흥시키는 그런 계기가 됐던
시기다. 교회 부흥에는 천천히 인간의 구원과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유지하는 방향 보다는
오히려 빨리 교회를 건설해서 국가가 산업활동하여 농촌에 있는 인구들이 도시에 몰려오게
되고 그 도시에 있는 교인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영혼구원을 강조할 때 그것이 더 효과
적이지 않았는가 라고 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보니 그것이 자꾸 반복되고, 교회에
개신교가 누구 컨트롤을 받고 조절되는 기관이 없지 않는가? 각자가 가장 빨리 교회를 세
워서 커지면 훨씬 더 좋으니까 그런 측면이 있다. 물론 이것은 단순한 이야기이긴 하다."
Q3. 우리나라 보수기독교인들은 친미 성향이 강한 것 같은데?
"이 동양의 성지라고 할 만큼 평양은 엄청난 1907년 중심으로 엄청나게 부흥한 곳이다.
그러나 알다시피 북한에는 기독교를 공산주의가 핍박을 하니까 남한의 기독교의 상당수는
북한에 특히 평안 남북도에서 내려온 그러한 그 기독교가 지금 다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은 미국이 이제 남한 정부를 세운 도움을 줬기 때문에 당연히 공산주의가 싫으니, 친
미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슨 사회가 노무현 정부라든지 이럴 때 그 반미
로 나가면 이들은 밖에 나가서 친미를 주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한국 기독교에 굉장히 다양한 다수가 북한에서 내려온 분들이 상당히 많다.
영락교회처럼 엄청나게 큰 교회도 북한의 기독교인들이 내려와서 자리잡고 사람들이 교회에
굉장히 중요한 영향력을 미쳤다.
그러니까 그분들은 생리적으로 보수성을 갖게 되고 미국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언제나
친미쪽으로 가는 경향이 상당히 크다. 물론 민주화를 위해서 투쟁했던 기독교와 상당한 숫
자들이 많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런 기독교인들도 있다.
그러나 교회 지도자들은 아직도 북한에서 내려오시고 그 영향권 안에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그 정도까지 말할 수 있겠다. "
Q4. 성경을 문자 그대로 오류없이 보는 것은 어떤 위험성이 있는가?
"그것은 문자를 넘어서 항상 하나님의 자유 속에서 새로 도래하는 하나님, 아직 오시지 않
는 하나님 나라에 도래를 기다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역사에 눈을 귀울이
면서 성서를 봐야 하는 것이지 성서에 메이면 그것은 유대교가 이미 율법 모세 5경을 중심
으로 그것을 있는 그대로 지키고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하여 이스라엘 다스리는 방식으로
똑같은 유대교 종교가 되기 때문에 기독교는 문자에 메이게 되면 그것은 기독교의 기본정신
하고 상당히 그 좀 차이가 있게 된다. 난는 성서학자로서 그렇게 보고 있다."
Q5. 성서를 문자 그대로 믿지 않으면 기독교가 성립될수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이제 성서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어떤 것은 원리의 차원, 어떤 것은 그 원리
를 가지고 그 시대에 맞도록 적용한 측면도 있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약간 모호한 측면
예를 들어 이혼에 관해서 보자면,
처음에 마가복음 같은 데서는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 라고 했지만 마테나 누가에서는 만약에
여성이 간음을 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혼을 해도 된다는 예외규정을 뒀다.
그런 식으로 어떤 성서 내에는 원칙이 있고 그 다음에 적용 에 가능성이 있는 것이 있고 그
다음에 전혀 언급되지 않은 새로운 것, 예를 들면 에이즈나 또 어떤 모임에서 오늘날 가장
쟁점이 되는 안락사나 이러한 것들을 우리 성서에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고 있다.
그럴 경우 적용할 때 어떻게 해야하나? 우리가 원리 부분 잘 적용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성서를 모든 차원에서 핵심적인측면에서 무조건 다 문자적으로 이해한다면 우리가 예수님
당시에 우리 주님 오시겠다 곧 오시겠다 했는데 아직 오시지 않았다.
그럴 때는 누가와 마테는 그것을 앞으로 우리가 열심히 선교하게 되면 나서올 것이다...이렇
게 해석이 됐을 때는 성서학자로서 저희들은 그것을 적용 범위와 적용가능성 그리고 그것이
갖는 의미, 성서는 상징과 은유와 수사학적으로 다양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맥락을 봐야하고 어떨 땐 역사적 배경을 봐야 하고 이것이 수사학적으로 말을 돌려
서 한말인지 문자적인 의미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지 다양한 측면이 있는 것이다.
그런 때는 우리가 성서학자들이나 조직신학자들이 원리를 추구하니까 그들이나 이렇게 의논
해서 가장 좋은 해석으로 가야하는데 단순하게 교회를 늘리고 교인들은 잘 모르니까 그저
문자적으로 믿어라 믿어라 하니까 믿고 사람들은 텍스트가 마가, 누가 다 다른데 어떤 것
을 믿어야 할지 그걸 비교해보면 다양하게 틀린데 어떡할 것이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조직신학이 있고 그리고 성서학자들은 역사적 배경 그다음에 문학적 맥락 수사학적
배경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에 여지 갖게 되는 것이다."
Q6. 한국종교가 타종교에 배타적인 이유와 그 근거는 무엇인가?
"내가 보기에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타종교에 대해서는 가장 민감한 사안일 수있다.
어떤 종교든지 어쨌든 자기 종교가 중요하고 또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생각할 때는 그것
은 타종교가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종교를 갖지 않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타종교에 대해서는
둔감하고 서로 대화화지 않으려고 하는지 종교가 가진 기본속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독교가 유난히 그렇게 강조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절대적 계시로 보고 절대
적 계시로 보게 된 이유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제가 볼 때는 누가복음과 마테복음에서 우리 주님이 말하자면 다시 올 것이다라고
그것을 위해서는 모두가 전투적으로 선교를 해야 한다, 그 마테복음은 주님이 오시지 않으
니까 이제 이런 방식으로 선교를 강조하므로서 말하자면 우리 주님이 오시지 않는 것에 대
해서 오실 때까지 우리가 강하게 선포 하려고 했던 상황이 있다.
그러니까 타종교와 상관없이 대화하기 전에 강하게 전달하다 보니까 그런 적이 있고 또 하
나는 요한복음에서 영지주의 또는 전 영지주의 원시 영지주의에서 너무 도전이 강해서 기독
교는 점점 강렬한 구원에 절대성을 주장해야지만이 당시 핍박 속에서 겨우 칼케돈 신조에
의해서 다양한 기독교가 너무 다양한 종교 분파들이 나오기 때문에 로마 가톨릭을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강렬한 기독교를 만들어야 하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이 두가지 배경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강하게 주장하다 보니까 배타적인 측면을 가질 수 있다 생각한다.
그러나 그 배타성이 과연 오늘날 종교가 다원시대로 넘어가고 지구화 시대가 됐으니까 종교
들 사이에서도 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된다. 그다음에 사회적인 정의를 외치기위해서 여러
다양한 종교들의 힘을 합치기 위해서 평화운동 이라든지 남북 통일문제라든지 국가가 갖는
기본적인 안녕의 문제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라도 우린 같이 손 붙잡고 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라도 특별한 때에 특별한 방식으로 강조된 어떤 기독교에 교리를 너무 지나치게 다
른 종교나다른 문화를 갖다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야기 하게 되면 오히려 선교에 지장이
오게 되고 기독교가 갖는 평화와사랑에 차원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한번쯤 달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Q7. 복음서에 나오는 구절들이 나중에 첨가됐다는 표현이 있는데 올바른 표현인가?
"우리 학자들 사이에서 조금 견해 차이 있지만 대체로 학자들 사이에서는 그저 예수님의 원
래 말씀을 30년~50년 사이로 본다면 그 이후에 큐라던지 누가, 마태 공통 어록집이라든지
그 다음에 또 다양한 종류의 공동체들이 조금씩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다양하게 운동을
벌렸다. 그러다가 마가복음, 누가 복음, 마테복음이 나오면서 70년 이후에는 우리들이 자가
성전 파멸이 됐으니까 그것에 맞춰서 조금씩 변경하고 마태, 누가 복음 같은 경우 종말론이
우리 주님께서 70년에 다시 갑자기 주님 오신다고 하다가 안 오시기 때문에 거기에 또 걸
맞춰서 조금 더 변경을 하고 그다음에 90년-110년사이에 요한 복음이 나왔는데 요한복음
에 보면 또 예수님 자신이 빛이다 이러한 강렬한 기독교가 나오고 필요하다 라고하는 그런
시점에 따라서 조금씩 이렇게 변경을 하고 변경한 것이 기독교에 진리를 더 강화한다는 확
신 속에서 그런 진리를 더 발전시킨다라는 의미에서 그들은 조금씩 공동체의 상황에 따라
조금 더 발전됐다. 그러나 그 원리는 내가 보기에는 사랑과 평화와 우리 주님을 통하여 인
간이 진정으로 구원을 받는다라는 차원은 이제까지 조금씩 변경된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것은
변경이 됐지만 어떤 부분은 똑같다고 봐야한다."
Q8. 예수님이 직접 한 말씀 중에는 다른 나라, 다른 민족에 가서 어떤 선교를 하라는 메시
지는 없나?
"어느 정도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본다. 예를들면 팔레스타인 안에서 수렛 페니키아 여인같
은 경우 팔레스타인 안에 유대인이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복음을 전하자고 얘기했다고 본
다. 그러나 그 복음이라는 것은 예수님 자신이 유대인이면서 하나님 나라를 기대했던 분이
기 때문에 유대인이 그 당시에 선교 할 수 있는 테두리 안에서 이방선교의 유대인도 관심을
가졌고, 예수님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기독교는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시므로서 진짜 세계만방에 보편적인 구원이
왔다 그러니 이걸 빨리알렸음 좋겠다' 이것이 너무 강렬했다고 봐야된다.
그 제자들이 팔레스타인 안이나 밖이나 모두에게 이것은 인류의 구원에 역사가 시작됐다라
고하는 복음에 선포해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된 것이다."
Q9. 요한복음에 나오는 '나는 길이죠, 진리요,..' 이 요한복음 구절을 통해서 일부 기독교인
들이 예수 기독교 아니면 구원이 없다라는 주장의 근거로 삼는데 어떻게 봐야하는가?
"그렇다. 내가 보기에 '예수님이 길이죠,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참 포도나무다. 나는 세상
의 빛이다.' 라고 하는 강렬한 기독론이 사실은 기독교가 발전되어 가면서 어느 순간에는
헬라 문화하고 강렬한 충돌이 있게 된다.
헬라문화에서는 로고스, 지혜와 관련된 이 세상과 하늘을 매개하는 자가 가장 보편적인 진
리를 나타낼 수 있고, 이것이 로고스 하나에 말씀 또는 이성이라는 것인데 가만히 예수님
의 말씀과 죽음과 부활까지 선포했다. 그러나보니,
특히 에베소 지역을 중심으로 한 헬라 사상에 물든 사람들이 이것은 하나에 보편적인 구원
의 역사가 아니겠냐, 그러려면 로고스를 넣어야겠다해서 로고스를 넣고 말하자면 하나님의
아들 정도가 아니라 주님이 하나님이다 이런 고백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고백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그동안에 알고 있었던 다양한 최고의 신앙고백의
한 고백으로서 '나는 무엇이다...' 라는 고백을 거기다 넣은 것이다.
그러니까 예수님 자신이 하신 말씀은 아마 인자정도 비슷한 말씀을 했을지 모르지만 요한복
음에 와서는 영주주의의 도전도 있었고 하나는 헬라 철학과 대결하면서 그 복음을 강렬하게
전달하기위해서 점점점 강화했다 그렇게 봐야한다.
그러나 그러한 강화된 측면이 오늘날 배경에서 어떻게 기술적으로 그 구원에 절대성을 어떻
게 전달하느냐 하는 것은 원시시대와 오늘날 시대에 격차를 생각하면서 효과적인 것이 무엇
인지 찾아 나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10. 복음서의 신화적인 요소가 있는게 어떤 의도가 있어서 추가가 된 것이라고 보는가?
"말하자면 그 복음에 근본 취지를 시대가 갖고있는 여러 가지 다양한,특히 고대니까 우리가
생각하기에 신화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그 신화가 말하자면 사실이 아닌 것을 넣었
따기 보다 신화는 그들의 사유방식이다.
이 세상의 것을 하나님의 것, 저 세상에 세계가 관여해서 일어난 일이다. 라고 표현하는 게
고대인들의 사유방식이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으로 잉태한다 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보기에
그것이 어떻게 동정녀 탄생이 가능한자, 그리고 부활도 현대인들이 믿기에 어려운 측면이었
지만 고대인들에서는 신과 인간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 것이 그들의 사유 방식이다.
그 다음에 부활은 곧 고대인들에게 인간이 십자가에 처형되는 게 유대인으로서 십자가에 처
형되는 게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는게 어려운거지 부활은 종종 일어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신의 아들은 일반적으로 부활한다고 믿었고 그들의 사유 방식에 의해서 그들은
그런 사유방식 너무나 뛰어나고 하나님께서 이 세상 안에서 구원을 이룰 수가 없는데 그들
이 아무튼 구원자가 나타나는가 그 구원자를나타내는 방법이 그들의 신화적인 사유 속에서
는 그들의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Q11. 그렇다면 그런 신화적 표현방법은 어떤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하기보다 그
리스 로마인을 대상으로 한 것인가?
"내가 보기에 유대인은 오히려 내부에 있었던 율법이나 이 저 구약성서에 내용들을 잘 활용
해서 해야 하는데 그 부분을 마태복음이 주로 유대교에 맞게 만들었는데 그것은 지나치게
사도 바울과 누가 복음 같은 경우 헬라쪽을 갔기 때문에 다시 유대교로 조절한 것이다.
마가는 갈릴리를 중심으로 예수님의 활동을 그렸고 마태는 유대지역 유대 정통 다윗에 뿌리
속에서 이야기했다.
그러나 조금더 깊은 차원에서 보면 그동안에 사도 바울이 한 것을 보다 더 보편적으로 행하
기 위해서 누가나 요한복음이 과감하게 헬라, 헬레니즘에 사용된 위대한 인물이나 종교적
인물 신화적으로 설명했던 것들을 조금 더 세련화 시키고, 유대지역의 역사적인 측면과 같
이 접목을 시켰다.
그래서 더 세련된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누가, 마태, 요한을 만들었다... 이렇게 이제 조금
씩 조금씩 더 설득시키는 방향으로 갔다."
Q12. 그렇다면 왜 일반적으로 예수님이 하신 말씀만 기록하면 효과가 없는 것일까?
"그것도 내가 보기엔 시대가 좀 변경된 것이다. 30년에 있었던 시대와 70-80년에 가면 유
대교는 이미 성전이 파멸된 이후에는 그 근거를 잃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예수님이 하신말씀이 70년의 상황 이 두 가지가 그 90년이나 100년경
에 있었던 혹은 130년에 있었던 로마와 기독교가 어느 정도 확장된 차원에서는 이제는 통
제 전체를 갖다가 기준을 만들어야 하니까 조금 더 기준을 강화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었
다. 그렇다보니, 우리가 보기에 마태, 마가, 누가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다.
그대로 말했으면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
Q13. 신화적으로, 고대 사람들이 이해했다는 것은 그렇게 쓰여졌다고 역사적으로도 이해한
다는 것은 아닌가?
"그렇다. 우리 역사관과 다르다.어떤 한 세대가 그것을 의미있는 줄거리라고 생각하자 역사
라는 우리는 입증이 되는 그렇지만 고대인들은 그것이 의미있는 스토리텔링에 가치 있는
그것이 역사였다. 그리고 그것은 세대가 공유하면 된다. 그래서 70년에 성전 파멸을 경험한
세대가 이것은 30년에 말했던 그 메시아가 뭘 했던지 그건 알수 없다.
그러나 그분이 메시아였다면 이 정도는 예언 못하겠느냐 거꾸로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이것은 그분이 우리가 메시아인지 아닌지 몰랐었는데 메시아인건 맞다 이렇게 해서 마가복
음이 나온 것이다. 그 다음에 그렇기 때문에 그분은 이것도 예언할 수 있다 이렇게 된 것이
다. 고대인들은 의미가 있으면 부활도 하는 것이다.
근데 우리 현대인들은 그게 무슨 부활 입증할 수 있어야 되지 않냐고 하지만 입증은 우리들
에 정신이다. 역사란 동시대인들이 가장 의미 있게 생각했던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역사
가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마가복음을 70년 이후로 말할 수 있었던 건 조세 포스라는 위대
한 역사가가 역사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60년대에서 70년대 전쟁을 보고 그는 동시대인들이 느끼는 모든 것들을 동시에 쓸 수 있는
사람이었고 동시대인들에게 설득될수 있었기 때문에 역사인 것이다."
Q14. 우리나라 기독교의 복음주의와 문자주의 역사 사실을 믿는 관계는 어떻게 볼 수 있을
까.
"고대 사람들이 그때 생각했던 것과 비교해 우리는 성경이나 복음서를 오해하고 있는 셈이
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이 역사적 정황과 그 세대가 갖는 문제의식 때문에 만들어진
단층들이 있는데, 마치 우리가 어떤 고대 역사로 말하면 여러 층들이 있다면, 학자들은
그 층을 하나씩 연구를 다 해놨는데 문자주의자들은 그 층을 역사적 연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편적으로 모든 부분이 다 하나님의 계시다라고 해버린다.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성서가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런데 실제로 그것이 일반 삶에 또 윤리적인측면으로 나타나니까 그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기독교는 어떤 의미에서 그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 의미가
나온 것인지 역사적인 층들을 조금씩 더 자세하게 연구해서 다른 사람에게 적용할 때는
조심해야한다. 성서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위험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물어봐서 또 여러 사람들이 숙의해서 나타난 결과들을 조심스럽
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소기천 교수
현 장로회신학대학교(Th.B.와 M.Div.) 석좌교수
연세대학교대학원 (Th.M.)
미국 클레이먼트신학교(M.A.T.S.)/클레이먼트대학원(Ph.D.)
충북 송면교회 담임목사 역임
한국신약학회 총무 역임
저서 : [하나님의 사랑과 세계선교] / [예수말씀의 전승궤도]/[예수말씀 복음서Q개론] /
[로마서가 새롭게 보인다] / [현대에 들려오는 예수 이야기]
Q1. 거리 전도사를 만났는데, 그 분은 ‘예수 구원은 인간에 구원은 기독교 그리고 예수밖에
없다.’ 그 이유로는 요한복음 16장 4절에 근거를 들고 있다. 왜 그분들이 그런 근거 들고
있고 있으며 이유는 무엇인가?
“요한복음 14장 6절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하지 않고 아버지께 올
자가 없느니‘ 라고 하는 이 말씀은 본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기 전에 자기를 믿고 따
르는 신앙 공동체인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말씀이다.
그런 점에서 그 말씀은 이 땅에 구원을 위해서 오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에 계시자로서 주신
말씀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한테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믿고 따라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말씀
이기 때문에 사명을 주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들은 제자들은 자기들이 목격하고
자기들이 체험했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그런 선교적인 사명을 감당하게 된 것이다.
학자들이 그 귀절이 후대에 삽입됐다고 얘기하는 그런 학자들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시각이
다. 지금부터 30년전 70년대 중반에는 그렇게 해석했다. 그러나 지금은 역사 비평적인 방법
론으로만 신학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문학 비평적인 방법에서 신약성서를 이해한다.
다시 말해서 요한복음이 예수님의 사건을 실제로 목격한 사람들의 글이고 그 기록이 일련의
문학적 연속성 속에서 기록됐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후대 삽입이라는 얘기는 과거에 잘못 해석한 오류고 일관되게 예수님께서 자기의
십자가에 죽음을 앞두고 제자에게 주시는 여러 말씀 중에 그리스도인의 복음 선교 사명을
일깨우기 위해서 주시는 명령이라고 우리가 그렇게 이해 할 수 있다.“
Q2. 일부에서는 한국교회가 대부분 권력 지향적이고 보수 지향적이라고 하는데 이것에 대
한 의견은?
“ 한국교회를 비판하는 목소리 중에 권력 지향적인 내용을 이야기하는 비판들이 있는데 그
것은 일부 한 두, 교회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회들에 해당되지 않는 내용
이다. 기독교의 본질은 예수님처럼 희생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한국의 전해진 그리스도교는 미국선교사들이 전해줬다. 우리는 미국 선교사들의 열정을 봐
야한다. 그들이 대학을 졸업했고 대학원을 졸업한 사람들인데 자기들의 가족과 생업을 뒤로
하고 한국에 왔다고 하는 그 열정 희생 그 120년 전에 그들에 헌신을 한국교회로 생각할
때 이해해야 하고, 오늘 한국 그리스도교는 예수님의 이런 희생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
력하고 삶 속에서 가난한 자라던지 어려움 당한 사람 소외된 사람들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가 사회사업을 하고 학교를 짓고 병원을 짓고 그렇게 시작된 것이 한국 교회다.
여전히 그런 일을 계속하고 있다."
Q3. ‘복음을 전한다’는 부분에서 ‘복음’의 의미는 무엇을 말하는가?
"요즘은 복음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굉장히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복음
이라는 것은 자기희생과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예수님의 이런
가르침을 따라서 자기를 희생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자기의 가장 귀한 시간이라든지 물질이라든지 가족이라든지, 이런걸 희생하면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아가는데 바로 그것이 복음이다.
신학성경을 문자적으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성경말씀 그대로 살려고 하는 그런 열망이 강
하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에 신약성경을 삶속에 실천하려고하는 그런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초기 기독교에 있어서 문자를 잘못해석해서 많은 어려움을 야기했다.
문자적으로 따르는 건 좋지만 해석잘못하는 건 어려움이 있다. 예를들면 영주주의 교단이
있는데 마그함마디 문서를 통해서 우린 오늘초기 기독교에 있었던 영지주의자들을 많이 알
고 있다. 이 사람들은 예수님 말씀그대로 따르기보다 그 말씀을 자기 들 입맛에 맞게 재해
석했다. 영적인 지혜라는 차원에서 자기들만이 비밀을 깨닫게 됐다고 주장하면서 영지주의
교단을 만들었다. 그것이 185년경에 이레니유스에 대해서 이단 오리겐에 의해서 이단으로
낙인찍혔지만 그러나 그 이단이 새로운 옷을 입고 다가오고 있다.
문제는 예수님 말씀에 대한 열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말씀을 문자 그대로 믿고 따르
는 것이 중요하지만 잘못해석하는 건 많은 어려움이 있고 많은 사이비와 이단을 만들어내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Q4. 학자 중에 '사탄'과 '선과 악', '사탄'과 '선한 신', '천국과 지옥'들의 이원적인 개념이
조르아스티교에서 유입이 됐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데...?
"흔히 이제 신학적인 사고방식에서 이원론적인 사고방식이 있다.예를 들면 빛과 어둠이라든
지 선과 악이라든지 이런 사고방식이 있는데 기독교 신앙은 조로아스터교에 신앙이라든지
아니면 근동에 미리 종교에 신앙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학자들의 견해는 우리가 동의하
지 않는다.
기독교에 영주주의는 유대적 영지주의다. 다시 말해서 구약성서에 뿌리 두고 있는 것이다.
이미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빛과 어둠을 창조하셨다. 이미 구약성서
에 그런 사고가 담겨져 있다. 그다음에 선인과 악인이 구약성서에 나타나있다. 그래서 그
리스도교의 신앙세계를 다신론적인 이방문화에 배경 속에서 찾는 학자들의 주장은 내가 동
의하기 어렵고 구약성서에 뿌리를 두고 초기 유대교에 뿌리 두고 있는 전통이 초기 기독교
에 있어서는 전통라인이 됐다."
Q5. 옛날에 기독교에 박해가 없었다는 것과 플리니우스의 편지의 가치에 대한 설명...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교가 역사상에 존재하지 않았고 그 다음에 민의 했고 또 박해를 당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난 동의하지 않는다. 로마의 정치가 그 다음에 역
사가의 한 사람 중에 플리니우르사라는 사람이 있다. 이분은 초기 기독교가 형성되던 시대
인물이다. 이 사람이 남긴 글 중에 편지가 있는데 라틴어로 쓴 편지속에 트라누스 황제에게
보낸 보고서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아 뒀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처형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플리니우스는 트라누스 황제에게 그대로 보고한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트라누스 황제
는 답변을 보낸다. 그들을 선별해서 처형하라고 하는 답변을 내린다. 이 시대는 요한계시록
이 기록됐던 시대기 때문이다.
요한 계시록은 로마에 압제 하에서 많은 그리스도인이 처형당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콜로세움은 도미티나우스 황제 때 건설된 것이다. 바로 요한 계시록 시대에 박해 당했던 성
도들은 바로 콜로세움에서 도미티나우스 황제 때 엄청난 박해를 당했다. 바로 그것을 반증
해주는 것이 풀리니우스의 편지고 트라누스 황제의 답변이다."
Q6. 예수님이 '천국'을 하나님의 나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의미와 성경의 최초에 복음서가
그리스어로 쓰였는지에 대해서(예수님은 아랍어를 사용해서 그리스어가 아닌 아랍어로 하면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에서 죽어서 간다는 장소의 개념은 포함되있지 않다고 주
장하는 학자도 있다.)
"어디서 들은 것인지 모르지만 사실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쓰신 언어,모국어는 아랍어다. 그
러나 그 당시에는 이중언어가 있어, 벌써 400년전부터 헬라어(그리스어)를 사용하고 있었
다. 그래서 아무리 모국어를 사용해도 그 당시 사람들은 당시 400년전부터 통용되던 헬라
어를 다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모국어인 아랍어를 생각한 것과 그다음 그 당시 세계공
용어인 헬라어를 생각했던 그 하나님에 나라가 다르지 않다.
우리가 하나님에 나라 생각할 때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적인개념이 있다. 그것은 현재 하나
님께서 여기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하는 그런 장소에 개념도 있고 장차 우리가 죽어서 들어
갈 미래에 하나님에 나라라는 그런 장소에 개념이 둘다 있다. 그다음에 시간적인 개념이 있
다. 지금 여기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는 시간 개념이 있고, 장차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에
구원이라고 하는 그런 개념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나 미래를 하나로 설명하면 안되고, 동전에 양면과 같이 이 땅
에서 우리가 미리 맛보고 장차 우리가 죽은 다음에 누릴 영원한 세계로 우리가 동시에 이해
해야 한다. 많은 그 신앙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지 않
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순 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분명하게 이
땅에서 삶의 변화를 가져다주는 나라로 이해했고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강조
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시민으로서 이 땅에서 책임적인 삶을 사는 것이
다. 그리고 미래에 하나님에 나라 개념이 있기떄문에 이땅에서 좀 희생하고 헌신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장차 우리에게 주어질 상금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비록 순교라든지 박해와 같
은 어려운 상황이 전개 된다 할지라도 신앙을 지킨 것이고, 미래에 대한 하나님에 대한 확
신이 있었기 때문에 내세에 주어질 상급을 기다리면서 신앙을 지킨 것이다. 그런 점에서 그
리스도인은 이 땅에 사는 동안 책임적인 삶을 살아야 된다. 그리고 삶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내가 지금 사는 삶이 내게 의미가 있고 사람들을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내게 진정한
행복을 준다라고 하는 그런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
Q7. 구약성서에서는 죽어서가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이 등장하지 않는다. 이건 신약성
서에만 등장하는데 그게 이제 그 개념이 예수가 한말이 아니고 나중에 조로아스터교의 새
로운 개념이라고하는 주장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하나님의 나라를 영생의 문제와 관련해서 다른 종교에도 영생에 대한 개념이 있다는 건 우
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기독교의 하나님 나라는 구약성경에 뿌리 두고 있다. 이미 구약
성경에서 에녹과 엘리아 같은 사람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승천했다.
특수한 몇 사람의 예이다. 그분들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죽은 다음에 간 것이거든요. 이미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의 나라라는 개념이 죽어서가는 내세
의 개념으로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에녹과 엘리아같은 사람은 하나님이 직접 데려갔기 때문
에 죽음을 맛보지 않고 간 것이다.
그래서 이 신앙은 구약성경에서 온거지 다른 종교 신앙에서 온 것이 아니다."
Q8. 현재 한국교회에 대해서...
“한국 교회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겸허하게 받
아들이지만 그러나 일부 교회 지도자들을 보고 비판하는 건 문제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교
회는 순교자 피 위에 세워진 교회다. 120년밖에 안됐지만 일제 36년 6.25 전쟁이 지나면서
수많은 순교자의 피가 한국 교회에 있는 것이다.
한국 교회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가 겸허하게 받아들이지만 한국교
회에 대한 비판은 일부 몇 교회나 몇 지도자들에 대해서 전체 한국교회 생각하는 태도는 나
는 조금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초기 기독교 시작될 때와 마찬가지다. 순교 재단 위에 세워진 교회는 강력한 저력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 교회는 예수님에 희생과 헌신의 삶을 실천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
해서 세워진 교회다.
예를 들면 초창기 한국 교회가 병원을 짓고 학교를 세우고 고아원을 세우고 양로원을 세우
고 많은 사회사업을 하면서 복음을 이 땅에 심어왔다.
지금도 예수님의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하라 하는 그런 말씀 때문에 잠잠하게 있
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에 삶을 변화시키고 예수님처럼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
다. 이것이 한국교회의 진정한 모습이다. 그래서 장차 한국교회는 많은 선교에 대한 비전과
소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 이러한 그리스도에 사랑과 실천에
모습을 구체적으로 심어주는 그런 교회에 모습으로 저는 발돋움 할 것이다.“
● 존 도미닉 크로산 교수
시카고 드폴 대학 성서학부 명예교수. 미국 성서학회 역사적 예수 연구분야 위원장.
역사적 예수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저서 : 『Four Other Gospels(1985)』, 『The Historical Jesus(1991)』, 『Jesus : A Revolutionary Biography(1994)』, 『Who Killed Jesus?(1995)』, 『Who is Jesus?(1996)』,『The Birth of Christianity(1998)』,『The Essential Jesus(1998)』외 다수
Q1. 한국에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다.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미국의 선교에 의해 많은 영향
을 받았다. 간단히 말하자면 그들은 성경이 말하는 바를 믿는다. 어떤 충고를 해 주신다면?
"내가 강조하고 싶은 건 예를 들어 나는 결코 ‘사회 정의(social justice)' 혹은 ’사회 개혁가
(social reformer)'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예수와 성경이 주장
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것이 아니라 신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부분을 심각하
게 받아들이다. 신과 함께 시작되는 것이고 신이 신의 세상을 어떻게 운영하고자 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우리의 세상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심지어 우리가 그것을 개혁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할 때도 그건 여전히 우리 생각일 뿐이
다. 성경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이 어떻게 세상을 운영하기를 원하는가에 대해서만 나온
다. 그리고 성경은 ‘신은 신이 세상을 운영하고자 하는 방식을 예수를 통해서 나타내셨다’라
고 말한다. 그리고 예수는 우리가 경배해야 하는 신이 인간적 존재로 스스로를 드러냈을 때
우리가 그 인간을 처형할 것이라는 것을, 우리가 신에게 맞추어 우리의 세상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폭로함으로써 우리를 구원하고 있다.
우리는 2000년 동안 기독교 내부 그리고 외부에서 그것과 싸워왔다. 우리는 세상이 신에
의해 운영되기를 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독교의 전략은 전체적인 문제를 다음 세상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천국에 대해서, 다
음 세상에 대해서 얘기한다라는 것이다."
Q2. 우리는 성경을 일종의 안내서,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안내서로 받아
들이는데 똑바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성경은 신이 어떻게 세상을 운영하고자 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주기도문에서 그것을 볼 수
있다. ‘나라에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다.’ 천
국은 완벽하다. 아다 잘 운영되고 있다. 거기에는 확실히 어떠한 문제도 없다. 모든 문제는
이 땅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주기도문을 외울 때마다 ‘Hallowed be thy Name'이라고 말하
면서 시작한다. ’세상이 잘 운영되지 않는다면 신의 이름은 찬양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
고 있는 것이다.
집이 무질서하다면 왜 가장을 찬양하겠는가? 만약 세상이 신에게 속해 있다면 여러분은 확
실히 신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을 것이다. 주변을 둘러봐라.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너무 많이 먹고, 어떤 아이들은 굶고 있다면 어떻게 가장을 찬양하겠는가?
어떻게 그가 좋은 가장이라고 말할 수 있겠나? 이게 바로 그들이 생각하는 방식이다. 이 세
상은 신의 것이고 신의 집이고, 신의 왕국이고, 어떤 용어를 사용하던지 말이다.
세상이 잘 운영되고 있는가? 그리고 성경의 대답은 신은 특히 예수를 통해서 세상이 어떻
게 운영되어야 하는지 입증하고자 혹은 나타내고자 혹은 말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각각에 대해 계속해서 얻는 대답은 ‘우리는 너를 처형할 것이다’.
이다."
Q3. 우리는 ‘예수를 구원자로 받아들이면 구원받을 것이다’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가?
"직접적인 의미로 예수는 그의 죽음과 희생으로 우리를 구원했다. 그것이 우리에게 우리 자
신의 폭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2천년 전에 신이 보낸 너그러운 경고같은 것이다. ‘내가 내
려가서 너희와 함께 했다. 너희들이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아는가? 너희들은 나를 처형시켰
다. 나에게 린치를 가하지도 않았고 사고로 마차로 나를 친 것도 아니다.
너희들을 나를 끌고가서 심판을 하고 처형을 했다. 너희들은 너희들의 체제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나를 심판했다. 그리고 너희들이 바로 본 것이다.‘ 그건 폭력은 인간종족과 세상을
위협한다는 2천년전의 경고였다.
하지만 폭력은 지난 6천년에 걸쳐 점차 확대되고 왔고 지금 우리가 있는 시점에서는 확실
한 존재로서 인간과 세상을 위협하고 있다. 따라서 만약 우리가 예수가 파일럿에게 한 말-
‘나의 왕국은 이 땅에 있지 않다. 만약 이 땅의 것이라면 나의 동료들과 제자들이 나를 구
하기 위해 이곳으로 쳐들어올 것이다. 우리는 폭력을 사용할 것이다.’-을 심각하게 받아들
인다면 우리는 예수를 목격함으로서 구원받는 것이다.
따라서 왕국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비폭력적인 왕국이다. 이 땅의 왕국들은 항상 폭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 폭력이 인간을 위협하고 있고 우리는
신의 경고로 구원받는 것이다. 의사가 16살짜리 젊은이에게 ‘이렇게 계속 하루에 세 갑씩
담배를 피면 41살 정도에는 죽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 사람이 그 말이
옳은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계속 담배를 피는 것이다.
우리는 이천년 전에 우리의 폭력성에 대해서 경고를 받았고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
았다."
Q4. 서유럽과 비교해서 미국의 기독교를 보면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신교정통파와 정통파
기독교 교회가 널리 퍼져 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강하게 성경이 말하는 바를 말 그대로
믿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유는 무엇인가? 왜 이러한 신교 정통파 기독교 교회들이 특히 미
국에서 이렇게 강력한 것인가?
"이번 11월이 지나고 나서도 미국의 종교 우파가 이전처럼 강력할 지는 모르겠다.사실 솔직
히 말하자면 이전에도 그렇게 강력했었는지 잘 모르겠고 만약 당신이 아주 잘 조직화되어
있는 작은 그룹, 투표자들을 가지고 있다면 선거에 꽤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신의 투표
자들을 잘 컨트롤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이 나라의 상황은 제 생각에, 그냥 지레짐작으로 통계를 대자면, 만약 우리가 소위 기독교
우파라고 하는 20%의 사람들이 있다고 해보자. 그들은 그렇게 하고자 하기 때문에 성경을
문자 그대로 읽는다. 그들은 누가가 성경에서 ‘다른 마녀들을 저주하라’고 한 것이나 ‘가난
한 자들을 축복하라’라고 한 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주 비유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들은 천국에 대한 것들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 사회적인 세상에
대한 것들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극좌파가 20% 정도 있다고 치자. 그
들은 동정녀 탄생 그리고 부활, 천국같은 모든 기독교 자료들이 이상하게 여긴다. 1세기 역
사를 알지 못하니까 모두 이상한 말들일 뿐이다.
그들은 ‘비기독교인’이라고 불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중간에 50, 60%를 차지하는 많은 기
독교인들이 있다. 그들에게 성경은 아주 중요하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지성과 감성, 그들
의 신앙과 논리, 역사와 계시를 동시에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들은 성경에서 ‘너는 너의 모
든 지성과 감성을 다해서 경배를 드려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들은 그걸 분리하려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거대한 중간 그룹을 상대로 나 같
은 사람이 강의를 하고 글을 쓰는 것이다. 우리는 그 중간 그룹에 글을 쓰고 말을 한다.
성경을 믿어라. 비유로 의도하고 쓴 것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라. 우화적으로 쓴 것
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라.
그리고 그게 역사적인 사실인지 우화인지를 놓고, 문자 그대로 사실인지 혹은 비유적인 것
이지를 놓고 논쟁하지 말아라. 그것은 성경의 주요 포인트가 신이 우리에게 주는 도전과제
라는 점을 잃게 한다. 신의 세상을 그것을 장악한 자객으로부터 되찾으라는 것, 세상을 위
협하는 폭력으로부터 세상을 되찾으라는 것, 그게 바로 성경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
다. 신을 위해 이 세상을 되찾으라는 것, 왜냐하면 세상은 신에게 속한 것이다.
그게 성경이 말하는 것이다. 그 외 모든 것들이 거기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는 거다. 성경
은 천국에 대해, 다음 생에 대해, 나의 개인적이고 내부적인 영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
다고 하자, 성경이 누가 세상을 소유하고 있는가에 대한 거라고 말하지 말자. 왜냐하면 그
게 바로 당신을 역경에 빠뜨리는 것이니까요, 예수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Q5. 미국에 20% 정도의 신교정통파 기독교인들이 있고 그들의 삶에서 성경이 아주 중요하
다고 말하는 다른 사람들이 50, 60%정도가 있다면, 그럼 신교정통파는 어떻게 미국 내에서
모든 사회적인 면에서 그렇게 강력한 것인가? 아니면 복음을 전파하는 수단이 더 많은 건
가?
"미국에서 신교정통파가 아주 강력하다는 말을 하려면 사실 우리는 힘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려야 한다. 아주 솔직하게 말하자면 단순히 그들이 시끄러운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아주
조직화가 잘 되어 있는 것이다. 진보주의자들을 조직화하는 건 아주 힘이 든다. 마치 나비
들을 잡는 것처럼 보수파들은 조직화를 아주 잘 한다.
그래서 그들이 지난 8년간 이 나라에서 잘 해낸 것이다. 그리고 그게 이 나라가 지금 협잡
꾼들의 손아귀에 있는 이유이다. 그리고 선거판과 지금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후보자로 나선
사람들을 보면 둘 다, 양쪽 모두 우리가 지난 8년간 거부했던 사람들이다. 많은 공화당원들
이 맥케인 상원의원에 대해 회의적이다. 그리고 그는 그들의 후보자로서 공화당회에서 선택
된 사람이다. 모든 경우에, 급진 우파에 강세가 주어져 있습니다. 급진적 종교 우파는 공화
당을 거의 망가뜨려 왔다. 그리고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보자면 만약 민주당이 대통령직과
국회를 인수한다면 공화당원들의 반발이 있을 것이다. 그들 스스로에 대해서는 아니다. 하
지만 급진적인 종교 우파에 대해서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희생양이 될 테니까. 공화당이 너무 극우로 치달으면 이 나라의 사람들을
잃는다."
Q6. 21세기의 소시민으로서, 어떻게 역사적인 예수와 기독교를 실제 삶으로 받아들여야 하
는 것인가?
"그것은 교회의 기능이다. 사적인 관심으로 그것을 당신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당신이
할 일이 아니다. 사적인 기독교라는 것은 없습니다. 개인적인 기독교 같은 것은 있지만 결
코 사적인 것은 없다. 기독교는 항상 공동체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항상 그래왔다. 그리고
강점은 바로 그 공동체라는 것에 있다. 그래서 나는 혼자가 아니고 당신도 혼자가 아닌 거
것이다. 예수도 혼자가 아니었다. 항상 그의 그룹과 함께 있다. 강점이 바로 공동체 안에 있
고 그게 교회의 기능이다. 그래 예배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사적으로 예
배를 드려서 우리가 모여서릴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가 교회를 가지고 있는 건 공동체 때
문이다. 이 나라를 보고 제가 놀라는 점은 우리가 민주당과 공화당 기본적으로 두 당을 가
지고 있다는 것이다. 각 당에는 극우부터 극좌까지 엄청난 스펙트럼이 있다. 왜 그들이 함
께 모여 있는 것인가? 왜냐하면 그들은 뭔가를 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해 말하지
는 않겠다. 아마 재선에 성공하거나 뭐 그런 거겠지요. 교회는 그 임무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그래서 분열하는 것 외에 할 일이 없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뭔가를 하기 위해 함께 해야 한다면, 심지어 예를 들어 저는 아주 진보적이고
당신은 아주 보수적일 수도 있지만, 만약 우리가 정치 정당에 있다면 협력해야만 한다. 하
지만 교회는, 그 임무를 잃었기 때문에 분열하는 것 외에 할 일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동성애에 의견 차이를 보이면 새로운 교회를 만든다. 만약 게이들의 결혼에
있어 의견 차이를 보이면 새로운 교회를 고. 계속 분열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저에게 놀라
운 점은, 나는 이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았다. 극소 정당들이 있는 유럽에서 왔다. 내가 이
나라에 왔을 때, 말했지요. ‘여기에는 정당이 두 개 뿐이군. 어떻게 이게 가능하지?’ 극우
에서 극좌까지 보면 도대체 어떻게 서로 심지어 얘기를 할 수 있을까? 왜 대 여섯개의 정
당들이 있지 않은 것인가? 왜 계속 분열을 하는 걸까?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유일한 이유
는 그들이 그들의 임무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신의 특성은 무엇인가, 믿음의 내용은 무엇인가, 교회의 기능은 무엇인가, 예배를 드리는 목
적은 무엇인가.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들이 제가 정말로 탐구하고 있는 의문들이
다."
● 함머미 러레설 유네스 박사(전통유대교문화 전문가)
Q1. 이란은 이슬람 국가다. 유대교인으로서 살아가는데 문제는 없나?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이란의유대교 역사는 2700년 정도의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다양한 종교와 다양한 민족이 같이 살았다. 역사에 문 제가 없었다고는 하지는 않겠다. 그
러나 유대인들과 이란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평화적으로 좋은 삶을 살았다.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과 같이 여러 국가들이 이슬람 국가가 됨으로서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지중해 지역
에 사는 많은 유대인들은 그 지역에서 추방을 당하거나 떠나야만 했다.
이란은 혁명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혁명은 이슬람종교적인 혁명이라는 것이다. 이슬람혁명
임에도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을 열린 생각으로 대하였고 특히 이란의 이슬람 혁명지도자인 이맘 호메이니
는 사회의 여러 부분의 대표자들과 열린 생각으로 유대인과의 다양한 모임을 통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
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좋은 삶을 살고 있다.
믿음에 대한 얘기하자면 오직 하나의 하나님(유일신) 믿는 것은 유대교나 이슬람이나 똑같다.또한 지금까
지 유대교나 이슬람이 같이 살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똑같은 유일신을 믿기 때문이다. 더 추가적으
로 말씀드리자면 여러 종파의 기독교들 때문에 유대교와 이슬람이 쉽게 같이 살 수 있는 이유입니다. 유대
교와 이슬람은 믿음적으로 하나님(유일신)의 대한 믿음이나 종교적 율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Q2. 여러 학자들이 말하길 유대교는 자라투르스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데...?
유대인과 자라투르스가 가까이 살았고 서로 대화를 통해서 유대인들의 시각을 넓혔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자라투르스에 대해 명백하게 설명했던 것일 수도 있다.
어떤 주제들은 인간의 믿음과 종교 믿음입니다. 만약에 어떠한 그룹이 모두 똑같은 믿음 , 하나의 믿음을
가지고 있을 때 다툼은 적게 일어납니다. 그건 그 개개인의 종교적 믿음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다른 믿음
을 가진 사람이나 믿음이 비슷한 사람일지라도 종교적 대화를 나누게 되면 다툼은 일어나게 되고 더 명백
한 대답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종교와 믿음에 관계는 유대인과 자라투르스트와의 관계와 같다. 이란의 유대인들의 어떠한 풍습이나 어떠
한 행태는 이란인들에게서 배웠다. 이건 서로에게 문화적 영향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이건 어느 사회에
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그건 종교적인 것이나 종교적 믿음과는 다른 것입니다. 문화나 풍습이 닮아진
것과 본래 믿고 있는 종교와는 관련이 없다.(다르다) 천국과 지옥에 대해 얘기를 하자면 성스러운 토라
(유대교경전)에도 나와 있으며 다음 선 지자들의 경전에도 나와 있다. 바블 왕에게 유대인들이 포로가 되
기 전, 유대인들이 이란으로 가게 되기 전, 이란과 아무 관계도 없을 때 성스러운 토라(유대인경전)에는
모두 명시 되어 있었다.
Q3.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대왕 고레스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
"이란인들의 견해와 유대인들의 견해에서 쿠로쉬는 존중하는 인물이고 현재도 그런 인물이다. 역사적인
이유로 유대인들이 보크톨나슬 바벨 왕의포로가 되고 바벨로 오게 된다.
그리고 많은 억압을 받게 된다. 그 억압은 돌을 숭배 하라고 강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란의 승리와 위대한 쿠로쉬의 넓고 열린 생각은 여러 민족들과 유대인들에게 주었습니다. 생각
의 자유와 결정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를 주었다.
포로들의 노예생활이나 수감 생활을 폐지 시켰고 이것은 이란인들에게는 위대한 업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위대한 고레스라고 한다.
성스러운 토라(유대인경전)에서는 쿠로쉬에게 특별한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머시애라 하며, 뜻은 구원자
라는 뜻이다. 유대인들은 역사적으로 쿠로쉬와 이란인들을 존중한다. 고레스를 믿고 그를 존중하기 때문이다."
Q4. 한국 사람들은 유대인들의 경전을 탈무드라고 부른다. 맞나?
"아니다. 두 개로 나눠진다. 실제로 탈무드는 유대교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다. 토라에서 나오는 말을 다
시 설명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성스러운 토라는 여러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토라의
일부분은 모세에 대해 적혀있고 다른 부분은 모세 이후 모세의 뜻을 계승한 선지자들에 대해 적혀 있다.
탈무드는 토라를 설명한 책이다. 토라에는 (유대인 율법에 맞는)정결한 식품에 대해 나온다.
하지만 정결한 식품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와 있지는 않다. 그러나 그 정결한 식품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는 것이 탈무드다. 토라는신성한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만 적혀있다. 탈무드는 토라
에 대해 설명이 적혀있고 율법에 대해 나와 있다."
Q5.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한 땅이 있다고 하였는데 왜 이란의 유대인들은 그 땅에 가지 않는가?
"토라에 나와 있는 대로 하나님이 약속한 땅은 이브라헴 선지자와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했다. 약속한 땅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선물 해주었다.
모세가 유대인들을 이집트에서 캐넌지역으로 이동시켰고 그 이후 유대인들은 캐넌지역에서 정부를 만든
다. 그러나 그들은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바블 왕에게 지게 되고 포로가 된다.
그리고 나서 고레스 왕이 유대인들의 땅을 찾아가게 자유를 주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일부는 남았다. 유
대인들의 일부는 돌아가서 제 2의 예루살렘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것도 로마의 공격으로 무너지게 된다.
그 시대 유대인들은 종교적으로 예루살렘은 유대인들의 땅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거기에서의 삶은
우리도 믿는다. 세상을 구원하는 자가 올 것이라는 것을 믿는다. 그 때가 오면 하나님의 종교와 하나님 정
부가 만들어질 것이고 모든 유대인들은 그 때 예루살렘에 모이게 된다."
Q6. 세상을 구원할 자가 언제 오는지 알고 있나?
"언제 구원자가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가 오는 시기는 인간들의 상황이나 하나님의 바람에 달려있다
. 만약 인간들이 좋은 행동을 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되면 구원자는 더욱 빨리 오게 될 것이다. 만약 이
렇게 되지 않을 경우는 하나님은 구원자에게 그 시기를 정해 준다. 그리고 어떤 일이 나는가? 하나는 예루
살렘이 재건이 되고 기도행사와 제사행사가 행해 질 것이다. 그리고 모든 유대인들이 거기에 모이게 될 것
이다.
구원자가 오게 되면 세상에 평화가 올 것이다. 전쟁은 없어지게 될 것이다. 억압이나 성폭행은 없어지게
될 것이다.그리고 하나님 대한 지식이 많아지게 될 것이다.
우리책 토라에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물이 바다를 채운 것과 같이 세상을 채울 것이라고 했다. 모두 하
나의 하나님(유일신)을 믿게 될 것이다. 그리고 모두 하나님을 부르게 될 것이다. 지금은 여러 종교가 나
눠져 있지만 그 때가 되면 모두가 하나의 하나님만을 믿게 될 것이다. 모든 병과 힘든 것들과 문제들이 없
어지게 될 것이고 자연재해 예를 들면 태풍이나 지진와 같은 것들이 없어지게 될 것이다. 삶은 평화적이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때는 많은 기적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심판의 날이 다가
오면 죽은 자들이 살아나게 될 것이다."
한 국기독교총연합회의 방송 중지 요청 건에 대한 SBS 제작진의 입장
SBS는 6월 29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20분에 2008년 SBS대기획 4부작 ‘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방영하기로 하여 이를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기총>과 한기총의 유관단체인 <한국 교회 언론회> 소속 다섯 분의 목사께서 SBS를 방문하여 방송 중지를 요청하면서 전달한 공문은 언론의 자유를 심히 침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먼저 한기총은 본 프로그램을, “종교의 자유의 본질에 대한 침해”라고 규정하고 “기독교에 대한 심대한 도전”으로 판단한다며 방송을 취소할 것을 주장합니다. 게다가 방송을 할 경우 “SBS 뿐만 아니라 모그룹의 경영진에게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통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한국 교회 언론회> 명의의 공문에서는 본 방송을, “기독교에 대한 전쟁으로 간주하며 전 기독교계가 저항 운동을 할 것”이라 밝히고 있습니다. 본 방송을 ‘종교전쟁’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입니다.
제작진은 우선 방송을 보지도 않고 어떤 명확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미리 예단하여 ‘종교의 자유 침해’,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 등의 표현을 공문서에서 언급하면서 방송을 취소할 것을 종용하는 것이 과연 한국기독교 신도들의 순수하고도 절실한 신앙 전체를 대변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사적인 예수에 대해 탐구하고 기존의 예수에 대한 관점과는 다른 시각에서 예수를 바라보자는 것이 어떻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며 신앙에 대한 도전이라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방송에서 언급할 내용들은 이미 학계에서 오래전부터 공유되고 토론되어온 것들이 대부분이며, 진보적인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보수 신학자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사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토론의 대상은 될 수 있을지언정 배척의 대상은 될 수 없습니다. 한쪽만이 이미 진리를 알고 있으니 다른 쪽의 주장은 잘못되었다며 극렬하게 배격하는 것이 과연 예수의 가르침인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종교의 자유뿐만 아니라 언론 출판의 자유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SBS가 전달받은 공문에 의하면, 한기총을 대표하는 분들은 법질서 위에 서 있는 듯 들립니다. 한기총 몇몇 대표분들이 공문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7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들이 <예수는 신화다. - 동아일보사 2002년 출간> 라는 책을 절판하도록 압력을 행사하여 절판시켰으며, 모 방송사 인터넷사이트에서 진행되던 도올 김용옥의 영어 성경 강의를 100회에 60회로 줄이게 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한기총의 입장과 배치되는 이번 방송 또한 하지 말 것을 SBS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SBS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입니다. ‘SBS의 방송내용을 근거로 모기업의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다’ 운운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근본적인 질서마저 흔들 우려가 있는 심히 유감스런 언급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8 SBS 대기획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은 종교간, 특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간의 소통과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오늘날 세계각지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갈등의 상당수는 역설적으로 종교 혹은 신의 이름으로 발생합니다. 어떻게 보면 신성한 이름으로 잘못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종교문제 이면의 정치·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의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 문제만으로 국한시켜 보면 타종교에 대한 무지와, 타종교를 오직 선교의 대상으로만 여기거나 이단 혹은 사탄으로 규정하는 것도 큰 요인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우리는 작년 7월 ‘아프간사태’라는 참담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샘물교회 선교단은 물론이고 그들에게 총을 겨눈 탈레반들도 어쩌면 신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던 진실한 종교인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이 서로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이해했더라면 두 명의 죽음은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종교 특집 4부작은, 이를 통해 종교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 그것이 목적일 뿐 그 어떤 종교도 폄하하거나 훼손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우리가 취재 중에 만난 어느 기독교인은 마치 구도자와 같았습니다. 그는 종교는 삶의 목적이 아니라 방향을 설정해주는 나침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각자 출발지가 다르니 다른 나라 다른 문화권에서는 서로 다른 종교를 갖는 게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내가 독선이나 도그마에 빠져 있지나 않은지 끊임없이 의심하고, 반면교사에게 조차 배울 수 있는 열린 마음만이 하나님에게 가는 가장 정확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한국의 기독교인 여러분 만약 저희 프로에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분명히 지적해주시고, 저희 프로를 그저 반면교사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리오며, 방송을 통한 사회공익에 힘쓰시는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 귀 사의 <SBS 스페셜>이 제작하여 방송예정인 <신의 길 인간의 길>과 관련입니다.
2.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귀 방송사에서 기획, 제작하여 6월 29일 23:20부터 4부로 예정된 SBS 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하여 기독교계의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방송 중지를 요청합니다.
가. 방송이나 종교나 사회를 향한 공동목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사 회를 밝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나. 그러나 귀사의 방송예정인 ‘신의 길 인간의 길’은 그 같은 큰 틀의 목표에 서 벗어난 것이라고 봅니다.
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각자의 영역은 서로 존중하고 지켜주는 예의가 있습니다. 종교의 영역은 사회 다른 영역보다 특수한 면이 있습니다. 인 간의 이성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적인 영역이 존재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귀사의 방송계획은 대한민국 현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자유의 본질에 대한 침해라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방영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기독교에 대하여 심대한 도전으로 이해합니다.
3. 따라서 한기총은 기독교계의 우려와 분명한 반대 의사를 알려드리오며, 사전에 이러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강행한다면 방송으로 인한 모든 책임이 일부 제작진에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귀사와 모 기업 그룹 전체의 경영진에게 있음을 분명히 통지하는 바입니다.
4. 사회적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이고 편향적인 인식을 갖게 하는 일이 없도록 방송을 취소하여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끝”
방송을 통한 사회 공익에 수고하시는 서울방송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귀 방송이 6월 29일부터 방영키로 한, SBS 스페셜 4부작 “예수 신인가? 인간인가?”에 대한 의견입니다.
이 방송의 내용을 보면, 기독교에서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 역사적 예수를 신화적 인물로 설정하고 있고, 기독교 6,000년 역사를, BC 8세기에 이란 지역에 있었던, 조로아스터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 관한 모든 신학적이고 역사적인 사실은 이미 오래전에 규명된 것입니다.
또한 이미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믿고 있는, 문명사회가 인정한 종교인 기독교를 폄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따라서 귀 방송이 이러한 정통 기독교의 입장이나 사실은 외면한 채, 기독교의 근본적이고, 교리적인 것에 대해 4부작에 걸쳐 방송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철저히 기독교를 음해하고 말살하려는 의도로 보이며, 이러한 잘못된 내용이 공중파에서 방영되었을 때에, 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전쟁으로 간주하여, 전 기독교계가 귀 방송에 대하여 저항운동에 나설 것입니다.
금후에 발생하는 모든 일들은 귀사에 있음도 미리 밝혀두는 바입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이사회와 실행위원회를 통하여 다음을 결의 하였습니다. 첫째,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를 부정하는 방송을 중지해 주기 바란다. 둘째, 다시는 이와 같은 왜곡된 종교관을 가진 시각에서, 유사한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