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다큐 - 타샤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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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튜더...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떻게 살아오셨고, 어떠한 분인지는 잘 몰랐는데, 얼마전에 타계를 하셔서 이번 다큐를 마련한듯...
동화, 삽화 작가이자, 그녀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서 유명하신분인듯한데, 꽤 어렵게 살아오시다가 동화작가로 활약을 하시면서 살림이 좀 낳아졌고, 이혼후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사랑과 정성으로 참 잘 키우신듯하다. 자녀들이 아직까지도 어린시절을 잊지못하고, 그녀를 그리워하고, 추억하고 있는듯한데, 그녀의 둘째아들의 부인이 한국사람이고 남편도 한국말을 좀 해서 재미있고, 쉽게 접할수 있었던 다큐...
그녀가 남긴 작품, 자녀, 정원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그녀의 삶을 보면서 참 나름대로의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참 멋지게 살아오신듯한것이 가장 멋졌다는...
다만 그녀의 삶을 돌아보는데, 그녀의 삶 자체를 보여주기보다는 남들이 어떻게 생각했고, 그녀가 남긴 유품, 그녀가 남겨준 선물들 등 너무 외부적인 시각에서 접근한것이 좀 아쉬움이 남는다...
암튼 남자인 내가 봐도 좋았지만, 여자분들.. 특히 나이가 좀 드신 중년분들이 보신다면 꽤 자극을 받고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방송이였다.






타샤 튜더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30만 평의 대지에 천국 같은 정원을 일군 가드닝의 대가로 꽃과 동물, 자연을 존중하는 자연주의자이다.

타샤 튜더는 1915년 미국 보스턴에서 조선 기사 아버지와 화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집은 마크 트웨인, 소로우, 아인슈타인, 에머슨 등 걸출한 인물들이 출입하는 명문가였다.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살던 타샤는 아홉 살에 부모의 이혼으로 아버지 친구 집에 맡겨졌고, 그 집의 자유로운 가풍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 열다섯 살에 학교를 그만두고 혼자서 살기 시작한 타샤는 비로소 그림을 그리고 동물을 키우면서 화초를 가꾸는 일에 열중하기 시작하였다. 스물세 살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이 출간되면서 타샤의 전통적인 그림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1 is One>, 등으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면서 그림책 작가로서 확고한 명성을 획득하며, 현재까지 약 100여 권의 그림책을 남겼다. 쉰여섯 살에 인세 수익으로 드디어 버몬트 주 산골에 땅을 마련한 타샤는 18세기풍의 농가를 짓고 오랫동안 소망하던 정원을 일구기 시작했는데 그로부터 35년이 지난 지금, 이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의 하나가 되었다.

19세기 생활을 좋아해서 골동품 옷을 입고 골동품 가구와 그릇을 쓰는 타샤 튜더는 골동품 수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수십 년간 모은 약 200여 벌의 골동품 의상들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1830년대 의상 컬렉션으로 불리며 록펠러재단이 운영하는 윌리엄스버그 박물관에 기증하였다. 타샤의 또 하나 고풍스러운 취미는 인형 만들기로, 골동품 박물관 같은 타샤의 집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3층짜리 인형의 집에는 타샤의 분신인 엠마와 새디어스 부부가 살고 있으며 손톱만 한 책들과 골동품 찻잔들, 골동품 가구들이 빛을 발한다. 타샤가 여든세 살이 되었을 때, 타샤 튜더의 모든 것이 사전 형식으로 정리된 560쪽에 달하는 (타샤 튜더의 완전문헌목록)가 헤이어 부부에 의해 출간되었는데, 타샤의 모든 것이 담긴 소중한 책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2008년 6월 18일 92세의 나이로 별세,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떠나셨다'고 전하고 있다



정원은 하룻밤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12년은 참고 기다려야 하지요. 하지만 나는 정원이 좋아서 견딜 수가 없어요. - 타샤 튜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타샤 튜더. 그녀의 정원의 최근 풍경을 담은 대형 사진집이 출간되었다. 2006년 출간된 『타샤의 정원』이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타샤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책이라면, 『타샤 튜더, 나의 정원』은 타샤 튜더가 직접 풀어놓는 자신의 정원 이야기를 담아 두었다. 버몬트 주 산속에서 1971년부터 홀로 정원을 가꾸어온 타샤는 이 책에서 어떻게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는지부터 지금의 정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자기만의 가드닝 노하우까지 차근차근 들려주었다.

『타샤 튜더, 나의 정원』은 타샤가 직접 안내하는 정원 가이드 북이다. 꽃을 키우게 된 배경부터 가드닝 비법까지 저자 특유의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조근조근 들려주었다. 특히 꽃들의 본래 빛깔과 세밀함을 한껏 살린 매혹적인 사진이 인상적이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정원의 최근 풍경을 주로 담아두었으며 처음 정원을 구상했던 오래된 스케치와 정원의 기초를 만들던 시기의 흑백사진이 추가되어 감동을 더한다. 꽃들의 아름다움만큼이나 그 뒤에 숨어 있는 작가의 땀과 노동과 애정 덕분에 그녀의 정원은 더욱 빛난다.


① 자연을 닮은 타샤튜더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작가, 타샤튜더!
우리에게도 친숙한 ‘비밀의 화원’ 등의 100권이 넘는 동화책을 세상에 내 놓았고, 최
고의 동화작가에게 주는 칼데콧 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30만평의 정원을 혼자 가꾸며 숲속 오두막집에서 동화처럼 살다가 지난 6월, 세상을 
떠났다. 동화책은 물론, 집과 정원, 레시피 등을 담은 타샤의 책은 세계 곳곳에서 베
스트셀러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② 타샤의 시크릿 가든을 찾아서 "고달픈 삶을 딛고 꽃 피워낸 정원"

레몬 빛 수선화 무리 속에서 피는 흰색 돌능금 꽃, 꽃잎이 탐스러운 작약. 영국식으
로 꾸며진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타샤의 정원은 1년 내내 꽃이 지지 않는 '비밀
의 화원'이다. 

타샤는 특히 파스텔 톤의 꽃을 좋아했다. 층층이 계단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타샤
의 정원은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토록 아름다운 정원을 가꿀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③ 살림이 예술이 되다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두막집. 타샤의 집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특히, 오래된 엔티크 가구들과 블루&화이트 골동품 그릇들. 수도 펌프, 장작
을 떼는 스토브, 타샤가 즐겨 입는 고풍스런 옷까지... 집안 구석구석 눈길을 끄는 타
샤튜더 스타일은 모든 여성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다. 필요한 물건을 스스로 만들
어 사용했던 타샤는 직접 베틀을 돌려 천을 짜서 옷을 만들고, 필요한 식재료는 밭에
서 일구어 얻었다. 

타샤는 자녀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주는 엄마였다. 인형은 물론 인형 옷, 인형에게 주
는 카드까지 직접 만들어 주고,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주었다. 아이들의 생일에 해주
던 ‘뗏목케이크 이벤트’는 자녀들이 성장해  할머니,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 잊지 못
할 추억으로 남았다. 

④ 타샤의 한국인 며느리 "김은임, 탐" 부부 

* 타샤튜더의 한국인 며느리 김은임씨. 
 처음, 탐과 함께 타샤의 집을 찾았던 은임씨는 그 날을 이렇게 회상한다. 
"동물이 깬다고 차를 두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구두를 신고 험한 산 길을 걸어오는
데, '아~ 이제 예쁜 구두는 다 신었구나' 싶었죠"
* 아들 탐이 말하는 타샤
"어머니는 우리보다 정원과 동물 돌보는 일을 더 열심히 하셨죠. 그래서 우리 형제들
은 뭐든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안됐어요."

* 맏딸 베서니가 말하는 타샤
 내가 고민을 이야기 하면 엄마는 이렇게 말했어요. 
"베서니, 나가서 꽃향기나 맡고, 초콜릿이나 먹어!" 엄마는 불평하지 말고 현재에 만
족하며 살기를 원하셨죠.

* 막내 딸 에프너가 말하는 타샤
"Make Money! 엄마를 가장 힘들게 했던 건 돈이었어요." 이혼 후 네 아이를 키우며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려야 했던 것들이 타샤에게는 가장 힘든 점이었다. 

⑤ 타샤가 주부들에게 남기고 간 메시지  
"스스로의 삶을 즐기고, 독립적으로 살아라"

명문가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이혼으로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타샤는 늘 산
골 생활을 꿈꾸었다. 결혼과 동시에 농장이 있는 시골 생활을 시작한 타샤튜더. 그러
나 도시 사람이었던 남편은 그 생활을 힘들어 했고, 결국 두 사람의 결혼은 실패로 
끝이 났다. 

좌절하고 포기한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타샤는 주저앉지 않았다. 사람에게 받은 상
처를 자연 속에서 치유하고자 하루 온종일을 정원에서 바쁘게 움직였다. 꽃을 가꾸
며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 아름다움으로 가슴 속 상처를 치료했다. 

이혼 후, 혼자서 4명의 아이를 키우는 동안 왜 힘들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타샤는 하
루하루 자신의 삶에 충실하며 자연을 통해 기쁨을 얻었다

⑥ 김미숙과 함께하는 가을 여행

타샤튜더가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 가을을 닮은 여자, 
배우 김미숙의 목소리로 만나본다. 따뜻하게 아름다운 타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해줄 것이다. 김미숙과 함께하는 타샤튜더와의 만남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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