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프랑스에 놀러갔다가 알수없는 조직에 납치가 되자 딸을 찾아 나선 전직 특수요원의 멋진 모습을 보여준 영화...
재미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속에 푹 빠져들게하는 몰입감은 아주 뛰어나다...
50대의 한 남자가 프랑스를 거의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는데, 참 어이가 없으면서도 통쾌하다~
암튼 뭔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 특히 부모의 힘은 초능력을 발휘하는듯...^^
개봉 2008년 04월 09일
감독 피에르 모렐
출연 리암 니슨 , 매기 그레이스 , 팜케 얀센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 액션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8년
홈페이지 http://www.taken2008.co.kr/
전직 특수 요원 출신 아버지의 프로페셔널 추격!! 상대를 잘못 골랐다!!
파리로 여행을 떠난 딸 킴(매기 그레이스 분)이 아버지 브라이언(리암 니슨 분)과 통화를 하던 중 납치 당한다. 아무런 이유도 단서도 없다.
미행 - 킴의 부서진 휴대전화에서 피터의 사진을 발견한 브라이언은 그를 미행하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얻으려던 순간 피터는 죽고 만다.
도청 - 유력한 조직원의 옷에 몰래 도청장치를 숨겨 넣는데 성공한 브라이언은 조직의 또 다른 근거지에 납치당한 여성들이 갇혀 있음을 알게 된다.
구출 - 킴이 입고 있던 재킷을 가진 여자를 차에 태우고 거침없이 달리는 브라이언의 뒤를 수십 대의 차들이 뒤쫓고, 목숨을 건 사상 초유의 추격전이 벌어진다.
잠입 - 킴이 납치당하던 순간 휴대전화를 향해 소리쳤던 외모를 그대로 지닌 ‘놈’. 브라이언은 특수 요원 시절 익힌 잔혹한 기술을 동원해 결정적 단서를 얻고, 일생일대의 사투를 시작하는데...
현란한 액션과 숨막히는 속도감을 그대로 살린 촬영 과정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중심으로 극의 흐름에 따라 긴장감과 액션의 강도를 점점 높여가는 <테이큰>의 리듬감은 촬영 단계에서부터 이미 시작되었다. 모든 배우들이 실제와 같이 빠르고 리얼한 액션을 소화해냈고, 피에르 모렐 감독은 캐릭터의 심리와 주어진 상황에 맞도록 최대한 현실적으로 움직일 것을 요구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천천히 작업을 하고 편집 과정에서 과도한 부분을 인위적으로 잘라내어 영화의 속도감을 완성하는데 반해 <테이큰>은 가속적인 촬영 과정을 통해 이미 모든 결과물을 완성한 것이다. 리암 니슨을 비롯한 배우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산된 리허설을 위해 실제 영화 촬영의 배가 넘는 시간을 쏟아 부었고, 카메라 효과 없이 진정 액션에 뛰어듦으로 인해 영화의 가속화를 극대화시켰다.
나약하고 서투른 듯한 아버지 브라이언이 딸을 납치당한 분노를 담아 점점 강인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는 영화의 흐름에 따라가는 이 같은 촬영 과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더욱 몰입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낭만의 도시 파리의 숨겨진 모습을 담은 로케이션
프랑스 파리는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테이큰>은 포장된 이미지의 파리가 아닌 진정한 도시의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 영화의 대부분은 파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었고, 제작진은 파리의 명소들과 극히 평범한 소시민적인 장소의 대조를 효과적으로 담았다.
에펠탑, 개선문 등 익숙한 파리를 배제하는 대신 영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파리라는 것을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드러나지 않게 관광지로써의 파리의 모습을 만들고자 했고, 브라이언이 납치단의 배후를 쫓아 뛰어드는 곳곳의 전경은 화려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어둡고 위험이 가득한 파리의 이면을 그대로 느끼게 해준다.
과장 없이 리얼하게 그려낸 카메라 기법
<13구역>으로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피에르 모렐 감독은 연출가 이전에촬영 감독으로 더 유명하다. <테이큰>에서 그는 감독의 역할이었지만 카메라 움직임에 있어 세세한 부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배우와 촬영 감독 역시 그의 조언에 상당 부분 동의했다.
피에르 모렐은 스스로 영화의 앵글을 정해 조명도 비추어지지 않은 영상들과 함께 가능한 현실적인 결과들을 만들어내려 노력했고, 조명 없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야간 촬영 씬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했다. 그러나 격투 장면 등에서는 충격에 약하고 흔들림이 많은 디지털 카메라 대신 35mm 카메라를 이용해 강렬한 영상을 담아냈다.
촬영에 대해 누구보다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피에르 모렐의 지능적인 카메라 기법으로 인해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과 감정이 과장 없이 리얼하게 화면에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