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The Nat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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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는 한 투수가 사고로 오랜기간 야구를 떠났다가, 다시 타자로 복귀를 해서 성공적으로 나아가지만, 도박게임으로 유혹을 받다가 전 여자친구와의 아이가 자신의 아이라는것을 알고 마지막 게임을 멋지게 승리한다는 영화...

무엇보다도 마지막 장면에 아들과 공놀이를 하는 모습..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어찌나 평화롭고 행복하게 보이던지...
그냥 그저 그렇게 살고 싶을뿐이다... 평범하고, 소박할지 모르겠지만, 행복한 삶을...
어쩌면 그게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감독 배리 레빈슨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 로버트 듀발 , 킴 베이싱어 
장르  드라마 
제작년도  1984년

대개의 스포츠 영화가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것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절망하고 좌절하지만 다시금 일어서 도전하는 모습이 곧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스포츠 영화는 언제나 꿈과 도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로버트 레드포드의 84년작 <내츄럴> 역시 야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인생과 꿈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야구에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로이 홉스(Roy Hobbs: 로버트 레드포드 분)는 시카고 겁스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자 애인 아이리스(Iris Gaines: 글렌 클로즈 분)에게 이별을 고하고 네브라스카를 떠난다. 그러나 기차에서 만난 '헤리엣 버드'라는 미모의 여인에게 끌려 그녀의 호텔방으로 갔던 로이는 그녀가 쏜 총에 맞아 야구를 할 수 없게 된다.

 16년 후 35세의 나이로 최하위 구단 뉴욕 나이트에 입단한 로이는 그를 신통치 않게 여기는 감독과 코치에게 보란 듯이 그의 배트 '원더보이'를 휘두르며 팀을 연전연승으로 이끌어간다. 야구계는 로이의 등장으로 일대 혼란이 일어난다. 로이의 구단을 인수하려던 변호사의 계략에 빠져 잠시 슬럼프에 빠지는 로이. 그는 마지막 순간에 팀을 위해 타석에 서는데.

 [스포일러] 로이가 받아친 볼은 라이트 쪽으로 날아간다. 순간 그의 배트 '원더 보이'가 두조각이 난다. 로이는 이 때 팀의 사환 바비에게 마음에 드는 배트를 네가 알아서 골라오라 하자 바비는 자신이 로이의 원더 보이를 흉내내서 깎아 만든 '사보이 특제 배트'를 내민다. 스코어는 2 대 0, 두 주자가 나가있는 9회 말 마지막 기회. 마침내 로이의 타구가 하늘 높이 날아가고, 공은 경기장의 조명등에 명중한다. 마치 눈부신 불꽃놀이처럼 라이트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경기장은 온통 환희의 도가니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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