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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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런 생각도 하지 말자
내가 왜 이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지, 오늘 하루는 쉬면 안될까, 내일부터 하면 안될까하는 생각도 필요없다.
그저 내가 약속한것을 지키면 그만이다.
나 스스로를 기만하지 말고, 내 자신과의 약속을 묵묵히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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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짐을 하고 나오면서도 이 새벽까지 당구를 치는 사람,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보니 옛추억이 떠오른다.
나도 한때 저랬었지하면서... 그때가 좋기도 했지만, 과연 그런 시간들이 내 삶에 무슨 의미로 남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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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다시 나에게 물어본다.
나는 이 시간에 왜 여기에 나와있는지,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지...

종일 그 질문을 해가며, 답해가며 지내오다보니
어제보다는 그 답에 한발 앞으로 나아간듯하다.

갖고 싶고, 하고 싶은것은 많지만,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 나...
차라리 아무것도 가지려 하지 말고, 하고 싶은것도 포기를 하던지...

세상에 내가 원하는 모든 일을 다 할수는 없을것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해야하고,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선택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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