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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케이블방송에서 잠깐 봤다가 나중에 받아서 본 영화인데, 극장개봉이 아니라, ocn에서 만들고, 방송한 영화
찌질이 남자가 액자를 하나 구했는데, 그 안에 여자가 밖으로 나와서 섹스를 하고, 그와 사랑을 하기로 계약을 맺고, 그를 멋진 남자로 만들어 주지만, 그는 점점 황폐해져가고, 진실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이야기...
그의 모습이 어찌나 웃기면서도, 사뭇 진지하고, 안타깝던지...
과연 나에게 그런 기회가 온다면 어떨까... 물론 우선은 감사하겠지만...^^
개봉 2008년 04월 17일
감독 김정우
출연 김혁 , 정시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로맨스 , 코미디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8년
혼전순결을 지켜온 센스 제로 모범남, 정현. 이생에서 못해본 명랑생활, 죽어서라도 한을 풀고 푼 섹시한 귀신, 수아. 귀신과 로맨스를? 지극히 평범했던 그가 귀신의 트레이닝(?)으로 카사노바로 변신하다!
이 정도면 귀신이 아니라 천사다. 25살이 되도록 한번도 섹스를 하지 못한 정현(김혁)에게 어느 날 아리따운 귀신 수아(정시아)가 나타난다. 수아는 그에게 매일밤 섹스의 황홀경을 선사하는 것도 모자라 정현을 모든 여성이 우러러보는 남자로 만들어준다. 물론 공짜가 있을 리 없다. 수아와의 밤이 짙어질 수록, 정현의 주변에 그를 따르는 여자들이 많아질수록, 그의 몸은 상하고 친구들은 떠나간다. 결국 정현이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개과천선하는 건 당연한 결말. 섹스에 몸이 달아오른 남자와 그에게 나타난 신비한 여자의 색스러운 동거담인 <색다른 동거>는 어느덧 하향평준화된 기존 케이블 드라마들의 경향을 따르고 있다. 여기에서도 남자들은 여성의 가슴과 치맛속을 훔쳐보며 성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뒤늦은 몽정기를 겪는다. 소소한 소동들을 나열하는 영화는 이야기의 맥락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다. 생전에는 못생긴 여자였던 수아가 어떻게 아름다운 귀신으로 변신했는지, 모든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면서 왜 정현의 오랜 친구인 민주의 시선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지. 게다가 소동극 사이에 끼어드는 정현과 수아의 로맨틱한 데이트 또한 웃음의 흐름과 엮이기는 낯설다. <구세주>와 <최강로맨스>의 김정우 감독이 연출한 <색다른 동거>는 더 드림 픽쳐스의 <장항준 vs 김정우>프로젝트 중 한 편으로 오는 4월 25일, OCN에서 장항준 감독의 <전투의 매너>와 더불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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