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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중간정도 읽다가 끊겼다...-_-;;
그녀가 시아버지곁을 떠나려고 하자.. 시아버지가 그녀와의 첫만남을 생생하게 들려주는데 까지.. 나머지는 조만간...
처음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고, 왠지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좋아하나?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암튼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흥미로워지고.. 그들의 고민, 사랑에 대해 들으면서 공감하면서 흐뭇하면서도 알수없는 슬픔같은것이 느껴졌다.
결론이 약간은 애매모호하지만.. 오히려 더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시아버지의 사랑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찌나 나와 하는짓이나 생각하는것이 비슷한지.. 홀딱 빠져들어서 읽고, 공감했다.
아~ 사랑... 참.. 어려우면서도 쉽고,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여~
내가 며느리라면, 내가 아들이라면, 내가 아버지라면... 각각의 다른 시각에서 다시 한번씩 읽어봐야겠다.
실연을 한 사람... 또는 실연을 한 친구에서 선물해주면 좋을듯한 책
<도서 정보>제 목 :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저 자 : 안나 가발다 저/이세욱 역
출판사 : 문학세계사
출판일 : 2002년 11월
책정보 : ISBN : 8970752684 | 페이지 : 224 | 358g
구매처 : 오디오북/Yes24
구매일 : 2006/7/21
일 독 : 2006/7/25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 어느날 등을 돌리고 '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한다. 그 사람, 여행가방을 챙겨들고 울듯 말듯한 표정으로 도망가듯 그렇게. 열에 들떠 내 귀에 사랑을 속삭이던 그 입술로, 다시 영원을 속삭이겠지. 그 흔한 불륜에 관한 이야기다. 젊은 여자를 좇아 자신을 떠난 남편과, 가정을 지켰으나 그리 행복했다고 말할 수 없는 시아버지. 작가는 두 사람의 대비를 통해, 사랑의 찰나와 영원에 대한 강박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어렸을 때 나의 대고모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구나. 러시아인이었던 그분은 나한테 종종 이렇게 말씀하셨어. "넌 네 아비를 닮았구나. 산들을 그리워하는 걸 모니 말이야.' '제가 무슨 산들을 그리워한다는 거예요?' 하고 내가 물으면, 그분은 '네가 가보지 않은 산들이지.' 하고 대답하셨어."--- pp 18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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