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 글감과 소재는 어떻게 찾아서 쓸는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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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무더위의 날씨에는 블로그 포스팅하기도 귀찮고 힘든데... 더욱 힘든것중에 하나가 바로 블로그 포스팅의 글감을 찾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특정분야에 특화된 블로그라면 특정주제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최신뉴스나 각종 리뷰등 글감을 구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특정한 주제없이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주제로 글을 쓰는 블로그라면 뭐라고 써야하나 싶은 생각에 점점 포스팅 횟수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물론 블로그 초기에 재미를 붙이면 세상에 눈이 보이는것은 모두 포스팅 글감이기도 한데, 솔직히 이러한 마음이 오래지속되기가 쉽지 않은듯 하더군요.

저도 요즘 덥다는 핑계로 몇일동안 블로그에 들어오지도 못했는데, 과연 우리는 어떻게 글감을 찾고, 포스팅을 하는것이 좋을까요?

어제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벽에 걸려있는 위 수건이 보이더군요.

만약 이것을 보고 글감을 뽑아낸다면 어떤 소재들을 찾아낼수 있을까요?

산수연이란 무엇이고, 환갑, 칠순등과의 차이점은?

결혼식, 돌잔치, 산수연등에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위와 같은 내용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글감을 더 찾으려고 한다면 더 많이 나올수 있을겁니다.

자수와 나염의 차이는? 수건을 만드는 제작과정, 선물로 받은 기념품중에 기억에 남는 물건은? 기념품에 들어가는 폰트와 그림의 저작권은? 섬유쪽으로 따진다면 원사, 원단, 방직, 나염, 염색, 자수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할수 있고, 아마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물어보면 수없이 많은 소재가 나올것입니다.

한마디로 글감은 많은데, 내가 관심을 가지고 끌리는 내용이 있나가 중요할것입니다.

뭐 스스로에게 약속을 하고 의무적으로 포스팅을 한다면 위의 주제중에 하나를 잡고 하면 되지만, 아마 그러한 포스팅은 스스로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지못해서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면 블로그의 질을 떨어뜨릴수도 있고, 블로그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수도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식으로 자신이 관심도 없고, 재미도 느끼지 못하는 분야보다는... 자신이 관심이 가는 분야에 대한 포스팅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예를 들어서 위 수건을 보고나서 수건을 어떻게 만들까라는 생각에 네이버나 구글, 다음의 검색엔진을 통해서 검색을 해보면 수많은 글이 나오는데, 막상 검색을 해보면 잘 설명이 되어 있는 글이 나오기도 하지만, 보통은 하나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지식인등에서 검색이 되지 않고, 몇개의 글을 보면서 조금 이해가 되는 정도가 대부분이더군요.

이럴 경우에 남들이 써놓은 정보와 지식을 찾고, 검색만 해보지 말고... 자신이 조사를 해서 한번 직접 포스팅을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지식을 쌓을수도 있으며, 잘 정리된 포스팅을 통해서 남들도 도움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것외에도 자신이 먹은 식사나 음식에 대한 맛집 리뷰, 휴가때 다녀온 여행지에 대한 여행기, 읽은 책에 대한 독후감, 본 영화나 방송에 대한 생각, 구입한 물건에 대한 솔직한 의견 등 자신이 겪고 경험한 일들을 흘려보내는것이 아니라, 다시한번 돌이켜보고 생각해보면서 그것에게서 의미를 찾고, 추억을 만들고, 지식을 만들어 내다보면 아마 보통의 일상에 비해서 좀 더 의미깊은 일상이 될것이고, 더 발전적인 삶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수 있지 않을까요?

뭐 한편으로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글에 하나를 더 더한다고 무슨 의미가 있고, 소용이 있냐라고 말할수도 있습니다. 저도 간혹 포스팅을 하다가보면 남들도 수없이 쓰는 수많은 글들에 하나의 쓰레기를 더 더하는것은 아닌지... 지금 하고 있는것이 의미있는 시간이 아니라 인생의 허비하는것은 아닐까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나라는 소설가 만들기
국내도서>소설
저자 : 오에 겐자부로 / 김유곤역
출판 : 문학사상사 200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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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을 보면 이미 위대한 소설가들의 작품이 많은데, 왜 내가 소설을 써야 하나?라는 고민을 가지고 살아간 작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인공은 스승에게서 이미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삶을 살아왔는데, 그래도 자네는 살아가려고 하지 않는가?라는 답을 듣고, 자신의 뜻과 방식으로 위대하지는 않더라도, 나름의 자신만의 길을 가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수없이 많은 블로그에 좋은 글들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또 나름대로의 자신만의 길을 가면서 배우고, 쓰면서 자신만의 블로그를 글을 써가는것이 나만의 블로그가 아닐까 싶더군요.

뭐 주절주절 써내려가기는 했지만, 정답이 있다거나, 정답을 찾아가는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고, 그안에서 우리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하고, 배우고, 써가면서 정답을 만들어가는것이 좋은 글감과 소재를 찾는 왕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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