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무농약 주스라는 마케팅은 부정적인 네이밍 작명, 잘못된 포지셔닝이 아닐까?

 

오늘 쿠팡의 뉴스레터를 보다가 눈에 띄는 하나의 제품이 있었는데, 바로 로보카폴리 무농약주스...-_-;;

어린이 음료에 농약이라는 단어를 넣고 광고를 한다는것이 개인적으로는 좀 깨는듯한 이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기획을 한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제품에는 농약을 치지 않은 과일을 가지고 만들었고, 다른 제품들에는 농약이 함유되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정한것이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이 제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고 할까요?

아이들이 먹는 제품에 무농약이라고 하더라도, 농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이를 구입하는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왠지 꺼려하지 않을까요?

뭐 자세히 보니 쿠팡에서 제목을 뽑을때 좀 자극적으로 하기 위해서 무농약이라고 이름을 뽑은것인듯 하기는 합니다.

보통 이런것은 마케팅의 포지셔닝인듯한데, 자신들은 무농약이고, 다른 제품들은 농약 성분이 들어갈수도 있는 제품이라는 식의 프레임을 가지도록 하는것인지...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요?

비슷한 사례가 예전에 하이트맥주가 OB맥주를 역전하기 위해서, 천연 암반수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프레임으로 마케팅, 홍보, 기획 등을 해서 멋지게 꺽은적이 있는데, 이 제품도 비슷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좀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느낌으로 포지셔닝을 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대략 2달전쯤에 글을 좀 쓰다가 이제서야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2달동안 조카를 한번도 먹인적도 없고, 편의점, 시장, 슈퍼, 대형마켓 등에 가봐도 눈에 띈적이 없는것을 보니 그리 성공적인 마케팅은 아닌듯합니다.

차라리 무농약이라는 단어보다는 아이의 몸과 건강에 좋은 제품이나, 유기농이라는 키워드로 마케팅을 하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제 대통령선거가 100일도 남지 않았는데, 대선 또한 이런 마케팅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의 선거들의 가장 큰 당락의 결정은 어떠한 프레임을 만들어서 유권자에게 어필을 하냐였는데, 기존에 한나라당은 반공이라는 프레임을 가지고 잘 우려먹다가 이후에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의 민주화라는 프레임에 연속 실패를 하고, 저번 선거에서는 반공보다는 경제발전이라는 긍정적인 프레임과 BBK라는 부정적인 프레임으로 새누리당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어떨까요? 또 어떠한 프레임을 가지고 선거를 치루는 캠프가 승리를 거둘까요?

중요한것은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해서는 이기기 힘든것이고, 쫓기는 자가 보통 극단적으로 역전을 모색하면서 이런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것은 아닐까 싶은데, 이러한 현상과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나 우리 회사는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을 하고, 이야기를 하는지를 살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