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갑 사진전 2005 <눈, 비, 안개 그리고 바람 환상곡>

 





여차저차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김영갑 사진전을 두번이나 다녀왔다...

참 대단한 선생님인것 같고.. 참.. 사진이 좋다.. 꼭 그림같은 느낌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영갑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김영갑 사진전 2005 <눈, 비, 안개 그리고 바람 환상곡>































기간
: 2005-03-23 부터 2005-04-05 까지
  시간
: 10:00 - 19:00
* 마지막날 전시 종료 1시
  전시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02-399-1154)
  장소
: 미술관신관 1    미술관신관 2   
  티켓정보 : 7,000원
  문의전화 : 02-542-0286(시너지21)
 








 

“손바닥만한 창으로 내다본 세상은 기적처럼 신비롭고 경이로웠다.”

* 자신의 삶을 던져, 영혼을 바쳐 찍어낸 20여만장이 넘는 제주 사진작가, 김영갑.
   제주사람조차 볼 수 없는 제주의 속살을 담아낸 그의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사진들은
   보는 이에게 제주의 아름다움을, 인생을 바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 그 동안 몇 차례 소규모 전시회는 개최한 적 있으나 이번 세종문화회관 사진전이야말로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첫 대규모 전시회로서, 사진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대중 누구라도
   사진 그 자체만의 내밀한 아름다움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 ‘내 살아 생전 마지막 전시회가 될 지도 모른다’고 담담히 이야기하는,
   5년 전 루게릭병 판정 당시 3년 선고를 받았으나 여전히 맑고 빛나는 눈을 가진,
   벌써 떠나 보내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아름다운 사진작가, 김영갑.
   이번 사진전은 그를 아끼는, 그리고 사진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진 매니아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 특별한 전시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디카관련매니아&네티즌이 발굴한 인터넷 스타사진작가 ‘김영갑’ 사진전
- 2004년 출간된 에세이 ‘그 섬에 내가 있었네’를 통해 널리 알려진 제주사진전문작가
- 루게릭병 판정 후 투병생활중 만든 갤러리 ‘두모악’은 제주관광명소로 자리매김
- 대중에게 익숙한 ‘그 섬~’ 수록 작품 외 처음 공개하는 새로운 작품 전시 예정
 








  김영갑은 사람이면서도 자연의 신령한 정령을 먹고 살며,
자연에게 말을 걸고 자연이 들려주는 신비한 음성을 사진에 담을 줄 아는 작가이다.
그의 사진 속에서 꿈틀거리는 원초적 적막감과 그리움은
근원적으로 고독 저편 신화의 마을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다.
그가 루게릭 병원균에게 살과 근육을 송두리째 내주고도 살 수 있는 것은
그런 내공을 닦은 자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는 인간이 어떻게 자연과 합일되어 아름다움을 창조하는가를 보여주는 흔치 않은 모델이다.
언젠가 그가 이어도(離於島)로 자취를 감추는 날,
그의 예술도 대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 안성수 <이어도를 훔쳐본 작가> 중에서



희한하게도, 아픔을 간직한 사람의 눈에 비친 자연은
일반인의 그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듯하다.
사진작가 김영갑은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82년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하던 중
제주에 매혹되어 1985년 아예 섬에 정착했다.
그 후 스무 해 동안 한라산과 마라도, 바닷가와 중산간 등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또 노인과 해녀, 오름과 바다, 들판과 구름, 억새 등
그가 사진으로 찍지 않은 것이 제주도에는 하나도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를 그렇듯 사로잡은 제주도를
이국적 정취를 물씬 자아내는 국내 제일의 관광 휴양지로만 알고 있다.
그러나 김영갑이 카메라에 담은 것은 사람들이 흔히 보아 온 그런 제주가 아니다.
그의 제주 사진은 심지어 제주 토박이조차 낮설어하는 제주의 내밀한 속살을 담고 있다.
그는 작품에 전념하기 위해 모든 인견을 끊고 제주의 중산간에 묻혀 살아왔다.
필름을 사기 위해 견뎌야 했던 굶주림과 대자연의 신비경을 찍기 위한 숱한 기다림은
그 자체가 수행이었다.
그가 그렇게 제주의 내밀한 속살을 담아 낸 사진으로써
사람들에게 '예술혼의 한경지'를 마주하는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찍은 그의 사진 작업이
가히 수행이라 할 만큼 영혼과 열정을 바친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에게 사진은 영혼의 자유로움을 꿈꾸는 그의 삶 자체였기 때문이리라.
김영갑은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대자연의 풍광을,
그 아름답고 진실한 순간순간을 찾아 다니다가 소중한 것을 잃었다.
루게릭이라는 불치의 병에 걸려 투병 생활을 한 지 어느덧 다섯 해가 되었다.
그의 병은 조금만 움직여도 근육이 통증을 일으키는,
앉아도 일어서도 걸어도 침을 삼켜도 심지어 웃어도 아픈 병이다.
병원에선 세 해를 넘기기 힘들 거라고 했지만, 더 이상 셔터조차 누를 힘이 없는 그는
한 가지에 매달려 고통을 잊기 위해 폐교된 초등학교를 개조해
2002년 여름에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열었다.
그가 그 동안 찍어 둔 이십만 여 장의 사진을 전시하고 보관하고 있는 갤러리에는,
이제 관광지 제주가 아닌,
대자연으로서의 제주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투영된
김영갑의 꿈과 영혼을 만나려고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Kim Young-gap Photographic Exhibition - I was there at that island.

  Period : March 23-April 5 / All Exhibition Halls
  Inquiries : 011-742-5491

Photographer Kim Young-gap has been taking photographs of Jeju Island for 20 some years as he has been fascinated by the island. About 100 photographs in sizes of 120X40㎝ containing the spirit of Photographer Kim Young-gap, who could not take photographs any more as he was announced with an incurable disease called Lou Gehric's Disease 5 years ago, will be exhibited.

** The opening hour of the Sejong Center Museum of Fine Art is from 10:00 to 19:00, and viewing is possible until 13:00 on the final day of the exhibition due to removal of exhibited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