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으로 인한 피크타임 전기요금제란 무엇이고, 왜 적용하려고 하고,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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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를 보니 불볕더위에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피크타임 전기요금제 도입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피크타임 요금제는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제도로, 국민들의 전기 사용 시간을 분산해 효율적인 국가 전력 사용을 유도하는 게 목적으로써, 전기 사용 행태를 가격으로 통제하는 방식이다. 피크타임 요금제는 전력 사용량이 몰리는 시간에는 요금을 더 물리게 되는데, 반면 전력 사용량이 적을 때는 요금을 감면해준다. 현재 가정용과 농업용을 제외한 일반용·교육용·산업용 전력에 적용하고 있다. 요금 체계는 시간대별로 경부하, 중간부하, 최대부하 세 단계로 나눠져 있고, 계절별로도 각 시간대별 요금이 다른데, 경부하 시간대가 가장 요금이 낮고 최대부하가 가장 높다.

근데 왜 이런 피크타임 요금제를 적용하려는 것일까?

전기는 발전소에서 전기를 만들어내는데, 시간당 만들어낼수 있는 전기의 양이 정해져있다.
물론 발전소를 늘려서 최대전략량을 늘리면 상관없지만,
문제는 한여름의 낮시간에는 모든 발전소가 풀가동되면 문제가 없지만,
다른 시간때는 발전시설을 놀려야 한다.

기계만 놀리는것이 아니라, 관련 인력들도 놀리고, 유지비는 유지비데로 들어간다.


비슷한 예로 신용카드 결제일을 보면 5일, 15일, 25일 등을 선택할수 있는데,
카드 결제일이 25일 하루뿐이라면 수많은 직원들의 일이 25일에 집중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수많은 직원들이 일이 없어 놀게 된다.

그래서 신용카드나 도시가스수납일이 여러일자인것이고,
간혹 규모가 큰 회사의 경우에는 급여일도 월초와 월말 2가지인 경우도 있다.


암튼 발전소를 돌리는것외에 수많은 인력을 일년중 여름에만 고용을 하고, 지나면 짜를수도 없는데, 그래서 나온것이 피크요금제로 쓸데없이 발전소를 짓기보다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간의 전력량을 줄이려고 하는것이다.

문제는 가정용같은 경우 시간대별로 전기요금을 체크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듯하다.

교육용, 산업용은 가능하다고 하는것을 보니, 사용량체크에다가 시간대별 체크까지 가능한 계량기가 필요할듯한데, 피크타임제때문에 모든 집의 계량기를 교체하는것 또한 비용이 만만치 않은 일이 아닐까 싶다.


심야시간에 전기를 집에 충전해서 낮시간에 쓸수 있는 방법이 보편화되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피크타임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어야 그런 기술이 더욱 발전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덮기는 참 무진장 덮다.
하지만 그렇다고 에어콘을 빠빵하게 틀어놓고 있기 보다는,
전기세 절약이나 전력난을 생각해서 선풍기나 시원한 바람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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