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의 2008년 프래너리 오코너상 수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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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다가보면 잊고 싶은 기억, 다시 만나보고 싶은 기억, 잊혀진 기억 등 다양한 추억의 세계속으로 빠지는데, 대부분의 기억은 사라졌겠지만, 어떤 기억은 잊고 싶어도 잊혀지지 않고, 어떤 기억은 간직하고 싶어도 아련하게 사라기기도 합니다.

이 책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은 제목을 보면 무슨 과학서적같지만, 10개의 단편소설을 통해서 우리의 기억의 잊혀져 있고, 잊으려하고, 바꾸고 싶고, 아련한것들에 대해서 담담하면서도 정제된 문체로 이야기를 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그 이야기속에 푹 빠져들게 해주는 내용의 책입니다.

이런 문체와 줄거리를 가지고도 독자를 작품속에 빠쪄들게해서 몰입을 시키고, 이심전심의 마음을 가지게 하는데 놀라운데, 이 책을 보면서 가만히 저의 지난 과거의 숨기고 잊고 싶지만, 잊쳐지지 않고, 누구에게도 절대 말하지 못하는 치부의 기억들이 떠오르며 얼굴이 붉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과거 또한 지금의 나를 있게 해주었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그런 기억과 상처를 가지고 있기도 하며, 이제와서 바꿀수도 없는 그 과거에 대해서 동정과 이해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자의 글로 내 마음의 아픈 상처를 보다듬어 보고, 또 그 기억을 언젠가는 연민과 동정이 아닌, 나의 일부로써 받아들이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그래 괜찮아라고 말하면서...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양장)
국내도서>소설
저자 : 앤드루 포터(Andrew Porter) / 김이선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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