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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래간만에 정말 어렵게 읽은 책...-_-;;
베스트셀러인 행복한 이기주의자의 작가 웨인 다이어의 신작인데, 원래 그의 글이 난해한것인지, 번역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참 읽히지가 않는다.
두깨가 얇아서 가볍지만 깊고 생각을 해주게 하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는데, 내 수준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지 너무 복잡난해하다.
뭐 전체적인 내용은 인생은 의미와 목적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를 말하는데, 그 서술이 왠지 너무나도 현학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왠지 이제는 자기계발 도서를 넘어서 이 책에서 자주 소개하는 도덕경같은 책을 만들고 싶으셨나 싶은 생각도 들고, 이 세상의 모든 진리를 다 깨우치고, 득도를 하신 성인군자처럼 말하는 듯한 뉘앙스도 좀 상당히 읽는데 거슬렸던 책이였다.
가끔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이렇게 하면 행복하다라고 너무 어려운 말을 하거나, 너무 독자에게 많은 요구를 하는 책들의 저자의 삶은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단락이나 문단별로는 참 좋은 내용도 많고, 멋진 문장들도 많이 인용을 했는데, 전체적인 조화나 관점이 개인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었던것 같다.
파카파머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와 같이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다른 책을 봤을때는 참 감동적이고 밤잠을 설치게 했는데, 지금의 내 마음이 삐딱한것인지, 책 자체가 문제가 있는것인지 나중에 좀 더 차분한 마음일때 다시금 펼쳐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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