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본 영화 뮌헨에 대한 다큐...
참.. 아이러니 하다... 한명의 분석가가 말하기를...
테러범들은 시선을 끌기에 좋은 올림픽을 선택해서 인질을 잡고, 죽인것이 가장 적절한 선택이고...
이스라엘은 타협하지 않고, 복수로 이에 응징하는것이 이스라엘로서 가장 적절한 선택이라니...-_-;;
물론 이런 상황에서 그래.. 우리 잘못도 있으니 용서하자라고 말을 했다가는 맞아죽기 딱 좋을것이다.
유영철 사건때문에도 이슈가 되고 있는 사형제도와 그 맥락을 같이하는것 같은데, 피해자의 아버지 한명이 유영철을 용서한다고.. 환경때문에 그랬겠지.. 양자로 삼고싶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내가 그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말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용서한다는것이 절대 쉬운일은 아닐것이다.
이 다큐에서도 그런 식으로 결말을 내면서 끝낸다.. 이스라엘 선수의 와이프가 나와서 복수를 한다고 해서 남편이 살아 돌아오는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냐고... 그러면서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이라는 구별없이 사람이라는 존재로 느끼고 있는 아이들...
뭐 단정할수는 없지만.. 아마 이 아이들도 점점 나이를 먹고, 커갈수록.. 나 자신, 내 가족, 내 민족, 내 나라라는 이기심에 또 다시 그런 반복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아니였으면 좋겠지만... 사람의 이기심은 버리기 쉽지 않은것이 아닐까...
남이 그런다고.. 세상이 그렇다고 말하지 말고... 이런 변하는 나 자신부터, 내 가족부터.. 하나씩 변해가는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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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복수극...뮌헨-2006년 3월 29일
정당한 테러는 존재하는가-이스라엘의 뮌헨 테러 복수극
(Munich: Operation Bayonet)
<개요>
1972년 뮌헨 올림픽. 선수촌에 잠입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은 이스라엘 선수단 2명을 사살하고 9명을 인질로 잡아 부근 공항으로 이동했다. 테러범들은 이스라엘 내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을 요구했고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거부했으며, 서독의 진압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인질은 모두 목숨을 잃었다. 뮌헨 테러 직후, 이스라엘 정부는 테러범들의 암살을 결정하고 모사드와 군의 특수부대 등은 암살을 실행한다.
모사드는 로마와 파리에서 테러관련자를 암살한 데 이어, 검은 9월단이 소속된 PLO의 안방이나 다름없던 베이루트에 잠입해 과감한 암살작전을 펼쳤다. 당시 이스라엘이 제일 잡고싶어 하던 테러범은 검은 9월단의 우두머리 ‘알리 하산 살라메’였는데, 모사드는 그가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 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살라메로 추정되는 자를 암살했지만 희생자는 전혀 엉뚱한 인물이었다. 노르웨이 경찰은 현장에서 이스라엘 요원들을 체포했고,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유럽지역 첩보망이 노출되는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암살작전은 계속됐고, 결국에는 베이루트에 잠입해 알리 하산 살라메까지 암살하는 데 성공한다.
이스라엘이 뮌헨 테러의 관련자로 암살한 사람은 최대 20명까지로 추정된다. 이스라엘 당국은 추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서 암살작전을 쓸 수밖에 없었으며, 그 암살은 보복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가기관이 외국 영토에 정보부 요원을 파괴해 암살을 자행한 것의 정당성 논란은 아직도 계속된다. 911 이후 미국는 뮌헨 테러 이후 이스라엘과 비슷한 논조를 내세우며 테러범 추적과 선제공격을 약속했다. 하지만 두 경우 모두 테러예방에 정말 효과가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그 유효성엔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