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환경과 삶속에서 노력끝에 성공의 끝자락을 잡을 만한 상황에서...
집에 들어온 강도를 때려죽이고 정상참작이 안되어서 감옥에 수감된 주인공...
거기다가 사건에 휘말려서 독방에 들어가게 되고, 그안에서 간수와 악덕죄수들의 중간에서 형기만 늘어나게 된다...
여자친구와 아들도 떠나보내게 생겼고, 모든 희망을 잃어가는 그가 망가져가다가 다시 그에게 돌아오기로 한 여자친구에 힘을 입어 다시금 모든것을 처음으로 되돌리고자하는 스토리의 영화...
쇼생크탈출을 보는것같기도 하고, 프리즌브레이크의 느낌이 나기도 하는데, 뭐 극적 반전이나 재미를 주지는 않지만, 팽팽한 긴장감을 가지고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구를 쓸어버릴 각오라도 하라는 발킬머의 대사가 너무나도 멋지게 들려왔던 영화...
나는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나.. 싶다...-_-;;
2008
감독 : 릭 로만 워프
관련인물 : 발 킬머, 스티븐 도프
‘펠론(felon)’은 중범죄자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이제 막 생활의 안정에 접어든 건축업자 웨이드 포터(스티븐 도프 역). 집도 샀고 사업자금 대출 승인도 되고.... 이제 곧 아들의 축복 속에서 사실혼의 아내와 결혼식도 올릴 예정이다.
그 러던 어느 날.... 한밤중에 아들의 방에 침입자가 들어왔다! 오직 가족을 보호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그를 가격했는데 졸지에 살해범으로 체포된다. 과잉방어였단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이.... 자신의 정당방위를 변호하여야 할 관선변호사는 사무처리하듯 그에게 검사의 협상 조건을 제시하고 수락할 것을 충고한다. 즉 항소를 하지않는다면, 웨이드 건은 우발적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어 3년형을 선고받으며... 감옥에서 사고만 치지 않으면 1년 6개월 정도면 출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현재 구치소에서 보낸 날들(90여일)까지 모두 형으로 계산되어 앞으로 1년 3개월 정도만 살면 된다. 만약 그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배심원 심리로 가서 1년 넘게 재판이 소요될 것이고... 형(刑)은 형(刑)대로 살며 설령 재판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2급 살인사건으로 분류되어 운 나쁘면 15년형 이상을 살아야 한단다. 최선책과 차선책의 간극이 장난 아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바보가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겠는가! 특히 돈없고 빽도 없다면...
웨이드 역시 현명(?)하게 전자를 택하여 스스로 살인자(펠론)가 되어 주교도소로 수감된다. 앞으로 1년 3개월여만 고생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잠시의 악몽일 뿐이다. 하지만.... 웨이드가 간과한 것이 있다. 그곳은 사회의 법과 제도가 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현실이다. 즉 교도소에서 1년 3개월을 버티는 것이 얼마나 큰 댓가와 고통을 지불하여야 하는 것인지 웨이드는 알지 못했다. 교도소로 수감되는 버스 안에서부터 악몽의 서막이 열리는가 싶더니, 또 한번의 생존을 위한 선택이 그를 졸지에 독방생활로 내몬다. 이제 그의 생존게임이 시작된다. 그를 먹잇감으로만 생각하는 각종 계파의 죄수들과 그것을 즐기는 간수장 잭슨까지... 사방이 모두 적이다. 하루하루가 위태위태한 웨이드에게 감방 동료가 생겼다. 그는 전설의 연쇄살인범 존 스미스다(발 킬머 역). 그가 죽인 사람만 16~7명! 이런... 점입가경이다! 과연 애송이 웨이드는 그 사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