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다큐로 한 남자의 삶과 조국에 대한 마음을 보여준 방송인데, 일본에서 연극연출가로 이름을 날린분인데, 잘하는정도가 아니라, 일본 연극계에서는 츠카 이전에 츠카는 없고, 츠카 이후 츠카는 없다고 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며, 연출외에 작가로도 대단한 활동을 한 츠카 코헤이... 아버지가 돌아가신후에 한국에 어머니와 함께 잠깐 들렸다가 한국에 대해서 알게되고, 한국에서 연극생활을 잠깐하고, 한일 문화교류 등을 주도하기도 했다는데, 처참한 실패와 언론의 3류언급등에 상처를 받고, 다시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떠난후에 일본에서 연극활동을 하다가 폐암으로 돌아가셨다고...
참 독특하고 인상적이였던것이 보통 연극을 만든다고 하면 대본을 만들어 놓고 시작을 해야 하는데, 이분은 대본도 없이 배우를 모아놓고, 장면을 전개해 가면서 대사를 불러주면서 연극을 만들어가고, 점차 수정을 해가면서 연극을 완성한다고...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연기자의 감정을 충실하게 뽑아낸다고 하는데, 그의 뜨거운 바다 - 여형사 이야기라는 작품을 한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든다.
끝까지 귀화를 하지 않으셨다는데, 마지막에 한국에 대해서 서운한 감정을 가지게 된것이 아쉽고, 폐암으로 사망하신후에 한국과 일본 사이인 동해에 그의 유골이 뿌려졌다고 하는데, 사람을 사랑하고, 함께하는것을 좋아하며, 그 사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주는 그의 삶의 모습이 참 멋지게 남는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