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A라는 병원은 살을 빼시고,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라고 진단을 해주고, B라는 병원은 약을 처방해주어서 바로 고통이 사라진다면 어떤 병원에 가시겠습니까?
의사의 입장으로 생각해본다면, 환자의 잘못된 식습관, 생활 습관을 바꾸어서 병을 치료하고자 하지만 손님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고, 장기적인 관점보다는 단기적인 측면에서 약 처방을 통해서 환자의 고통도 없애주고, 신통하다는 말에 환자가 몰린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의사가 될까요?
의사가 약은 필요 없고, 물을 많이 드세요 라는 말에 환자들은 그 처방을 따르기보다는, 그 의사에 대해서 불신하고, 돌팔이라고 하기도 하며, 약을 제조해주는 다른 병원으로 찾아간다고 합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전자의 방향이 옳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병치료를 원하고, 그로 인한 부작용 들을 겪을수도 있을 겁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측면에서 잘못된 의료관행, 과잉진료를 이야기한 책인데,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여서 너무 오버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내용까지도 상당히 놀랍습니다.
일본인 의사의 책으로 원제목 醫者に殺されない47の心得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네요.
건강검진은 백해무익하다, 암은 절제하지 않아야 낫는다, 항암제는 대부분의 암에 효과가 없다 등 상당히 놀라운 이야기를 하는 책인데, 나름 고개가 끄떡여지고, 공감이 가더군요.
어떻게 보면 의사라는 직업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직업이기도 하지만, 인간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통해서 사람을 진료 한다기 보다는, 메뉴얼을 통한 공부를 통해서 이럴땐 이렇게, 저럴때는 저렇게라는 식으로 치료를 하는 것으로, 컴퓨터 AS기사가 컴퓨터에 대한 근본적인 지식이 없어도, 고장난 제품의 불량 상황별로 처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도 있을 겁니다.
또한 종합병원, 대학병원, 개인병원 등 의사나 병원도 사업이고,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감기약과 같은것도 의사가 자신이 처방하는 감기약이 어떤 방식으로 우리 몸에 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부작용이 뭔지를 정확하게 알고 처방을 할까요? 아니면 감기환자에게는 이 약을 이라고 처방을 할까요? 이 책에서는 그러한 부분까지도 잘 다루고 있습니다.
폭력배나 강도보다 무서운 의사들이라는 좀 자극적인 내용도 있는데, 대부분의 의사들은 아니겠지만, 살다가 보면 그런 의사들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네이버 뉴스 - "결국 죽어요" 막말에 폭언…'막무가내' 의사들
제 사촌 동생과 같은 경우 간염 환자로 꾸준히 병원에 다녔는데, 별문제가 없다고 해서 그 말 만을 철석같이 믿었는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회사 근처의 병원에 들렸더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검진을 받아보니 간암 말기 진단을 받고, 6개월도 안되어서 사망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의료 사고를 비롯해서 문제가 있는 의사들도 꽤 있기는 할 껍니다.
뭐 이 책에서 의사, 병원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결국 근본적인 문제는 의료보험으로 병원 문턱이 낮아지면서 병원을 너무 쉽게 찾아가는 환자들로 인해서 발생한 것 일수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병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식해야 할 지를 생각해보게 해주고, 병원과 의사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잘못된 건강 상식을 이야기하며, 잘 살다가 잘 죽는 웰다잉까지 이야기를 합니다.
MBC 스페셜-30일 편식 체험기, 목숨걸고 편식하다-자연식의 중요성
KBS 생로병사의 비밀-우리 몸을 살리는 밥상, 자연식의 기적과 필요성
MBC 프라임, 제대로 한 번 걸어볼까요? (제대로 된 걷기, 신발선택 등)
수술에 대한 부분 등 몇몇 부분이 좀 공감이 안 가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결국 너무 병원과 의사, 약에 의존하지 말고, 좋은 음식에 좋은 습관을 가지고, 걷기 운동 등을 하면서 결국 자기 자신만이 자신의 건강을 지킬수 있다는것이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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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이런 종류의 책들이 꽤 더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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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을 해보니 의원의 폐업률이 6%대로, 한달에 150여 곳이 문을 닫고, 외과와 같은 경우는 30%의 폐업률이라고 하더군요...-_-;; 이런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 히포크라테스나 허준 같은 의사 들은 더 줄어 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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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을 보면서는 의사에 대한 동경과 존경심이 느껴졌는데, 이 책에서는 현실을 봤다고 할까요...-_-;;
병원을 편의점 다니듯이 자주 다니시는 분이나 가족,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당장은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계속 병원에 중독되듯이 다니시는 분들 등 병에 대한 해결책을 의사나 병원등 외부에서 찾는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서 찾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MBC 네트워크 특선-나는 야(野)한 밥상이 좋다, 자연 건강식의 중요성에 대한 방송
KBS 생로병사의 비밀 - 몸, 음식(食)으로 다스린다(내 食대로 사는 법) 설특집 다큐 방송
KBS 생로병사의 비밀 - 치유의 밥상, 채식 사찰음식의 건강학
SBS 스페셜-끼니 반란 1일 1식, 밥심vs공복력-장수와 건강,다이어트를 위한 공복 간헐적 단식,소식에 대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