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재연씨 그물에 사랑 걸렸네는 이제는 섬이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 카지노, 계획 도시 등으로 거의 육치처럼 변해버린 영종도에서 어부로 살아가는 박재연(43), 신정희(39) 부부와 재연씨의 부모님 박형일(83), 조삼임(74)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농사를 짓는 분이라고 할까요?
동네와 마을이 아파트 건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굿굿하게 어업에 종사를 하면서 재연씨가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서 2대 째 어부를 하신다고 하는데, 급변하는 변화의 세상 속에서 우리는 그 변화에 꼭 순응해가며 살아 가는게 정답인지,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게 정답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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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동해, 서해의 바닷가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어부의 이야기는 많이 방송을 했지만, 이번 주는 조금 다른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영정도, 용유도에 대해서 아마 40대 이상의 분들은 을왕리 해수욕장에 대한 추억이 있을 텐데, 대학시절 을왕리로 MT를 가게 되었는데, 당시에는 영정대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을왕리를 가려면 지하철을 타고 인천역에서 내려서 연안두부나 월미도에 도착해서 배를 다고 20분정도만에 건너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한시간정도 가야 도착할수 있는게 을왕리 해수욕장이였는데, 이제는 저희 집에서 자동차로 한시간도 안걸리는 거리가 되었네요~
주인공 가족이 살고 있는 곳은 구읍뱃터 부근인듯 한데, 인천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넘어오면 도착하는 곳인 영종도 선착장 부근 입니다.
그러고보니 아주 어린시절에 부모님과 을왕리로 여름철에 피서를 와서 어시장에서 구입한 꽃게를 정말 맛있게 쌂아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현재는 뭐 대부분 숙박업, 서비스 업종으로 변화를 하신 듯 합니다.
어선을 타고 출항을 하시는 재연씨의 아버지님인 어르신의 모습인데 아파트 숲을 사이로 나아가는 모습이 참 독특한 느낌이 드네요.
남들은 어촌, 어부라는 이름을 버려두고, 어선보상을 받고 도시 뭍으로 떠나거나, 새로운 일거리를 찾았지만, 끝내 자신이 사랑하던 바다를 떠나지 못하고, 묵묵히 그물을 올리고 있다고 하십니다.
백마호 라는 작은 배로 갯가재(일명 쏙), 망둥어, 새우, 건망둥어, 건새우, 도다리 등을 잡아서 수산물을 판매를 하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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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다가 잘되면 변화의 바람을 잘탔다고 하고, 변화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다가 성공을 하면 우직하다는 평가를 듣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약삽하고, 세상에 제대로 적응을 못한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게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는 합니다...-_-;;
인생이란 서두리지 않고, 한 매듭씩 찾아가는 것 아니겠어? 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네요~
7남매의 자녀와 두 조카까지 9명의 아이들을 키우셨다고 하는데, 재연씨는 처음부터 어부가 되려고 한것은 아니고, 공고를 졸업한후에 화학공장에서 일을 하고, 물 관련 사업을 하기도 하다가 실패를 한후에 다시금 아버지의 품안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원래는 통발어업을 하다가 이후에는 정치성구획어업이라고 허가 받은 구역에 그물을 쳐두는 정치망 어업을 하신다고 하는데, 이제는 얼굴만 봐도 눈빛으로 손발이 척척 잘 맞는다고 하시더군요.
아내 정희씨는 6년전에 친구의 결혼식에서 만나게 되었고, 사랑에 빠져서 결혼에 골인을 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버님과 재연씨가 잡은 물고기를 구읍배터에서 판매를 하는게 정희씨의 직업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어부의 아내, 생선 판매라는 일이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구읍뱃터에 아주 잘 어울리는 장사꾼이 되셨다고 하네요~
그러고보니 영종도 선착장에 배가 내리면 오른쪽 편에 어시장이 있어서 싱싱한 생선, 해산물, 광어, 우럭 등을 판매하는곳이 있었는데, 이곳이 아직도 있는듯 하고, 이 가족이 이쪽에서 장사를 하지 않나 싶네요~
검색을 해보니 구읍나루터 부근에 영종 어시장이 아직도 있다고 하는데, 싹 바뀌어서 회센터 등의 멋진 건물로 바뀌었군요. 나중에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시면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듯 하고, 이분들이 어떤 가게에서 영업을 하는지는 알게되면 수정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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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방송에서는 도심으로 변해가는 한 섬속에서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의 이야기인데, 이를 통해서 요즘과 같이 엄청나게 빠른 변화의 세상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주위에도 슬슬 실직을 해서 일자리가 없어서 고민을 하는 친구, 형님 들이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러한 상황속에서 힘들어도 자신이 가던 길을 묵묵히 가야 할지, 또는 기존의 일은 인생의 전반전으로 생각하고, 새롭게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할지 고민들을 많이 하고 있더군요.
이러한 상황은 아마 한국의 대부분의 30대 이상의 남성분이라면 고민을 하고 있고, 또 언젠가는 닥치게 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방송이 그러한 문제에 있어서 정답이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하나의 모범사례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은데, 이들 부자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생각과 자신에 대한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멋진 새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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