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나의 태양 나의 우주, 장애인 싱글대디 창율씨 3부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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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나의 태양 나의 우주는 소아마비로 걸을수 없고, 목발과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는 지체장애 1급 장애인인 김창율(52)씨가 이혼후에 두 아들인 김태양(6)과 김우주(5)를 데리고 혼자서 육아와 살림을 하면서 살아가는 내용을 다루는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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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경우는 종종 방송이 되고는 했는데, 남자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는 싱글대디는 보통 아이들의 할머니가 맞아주시고는 하는데, 창율씨와 아이들은 셋이서 살아가는데, 벌써 3년차라고 하네요. 

창율씨는 30년 동안 연극 연출자로 무대를 지휘하며, 열정적으로 살아오다가 40대중반에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하고, 태양이와 우주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났던 아내는 자신의 길을 찾아서 떠났고, 어려운 생활때문에 연극무대도 내려와야 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고,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엄마와 아빠의 역활을 모두 거뜬하게 해내는 엄빠로 다시 태어나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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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저번주 방송과 많이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위 방송에서 나온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 탤런트 김성환씨가 부른 인생이라는 곡인데, 아마 창율씨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시는듯 합니다.

후회도 많아 스쳐간 세월 아쉬워한들 돌릴 수 없으니 남은 세월이나 잘 해봐야지 

돌아본 인생 부끄러워도 지울 수 없으니 나머지 인생 잘 해봐야지

싱글 대디로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한지 이제 3년차가 되었다고 하는데, 평생 연극만 하다가 5살, 6살짜리 말썽꾸러기 아이들을 키우는것이 장난이 아닐것입니다.

더군다나 몸도 성하지 않으신데, 살림부터 육아까지 정말 아빠의 하루는 쉼없이 굴러갈듯 합니다.

하지만 장애와 엄마의 빈자리로 인해서 아이들에게 소홀하지 않도록 남들보다 몇배의 노력을 더 한다는 창율씨를 덕분에 이번주에 남편분들은 부인에게 한소리를 들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창율씨는 아내가 떠난후에 생계를 위해서 밤낮으로 일을 하면서 아이들은 어린이집에 종일 맞겨 두었다고 하는데, 얼마전 교통사고로 어깨를 다치면서 그나마 다니던 일도 그만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통장에 잔고도 얼마없고,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백방으로 돌아다니신다고 하는데, 이번 방송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이들은 어린 나이에 아빠가 힘든것을 아는지 아빠를 대신해서 청소도 하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아빠의 안마를 해주기도 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 피곤과 힘겨움이 봄철에 눈이 녹듯이 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실업자가 된후에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돈때문에 또 나가게 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할지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_-;;
또한 창율씨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엄마의 빈자리를 가슴 깊숙이 느끼며 마음속에 깊은 상처를 간직하게 될까 봐 고민이라고 하시는데, 아이들이 씩씩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기를 기원할 따름입니다!
2남 1녀중에 장남인 창율씨는 100일때 소아마비를 앓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의 어머니가 중학교까지 창율씨를 업어서 학교에 등교, 하교를 시켜 주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제는 연로하셔서 혼자의 힘으로 걷지도 못하셔서 함께 휠체어를 타는듯 한데, 거기다가 치매로 기억까지 조금씩 사라진다고 하시네요.

어머니가 정정하셨으면 창율씨가 회사에 다니는게 수월했겠지만, 창율씨는 그러한 마음보다는 자신은 멀쩡한 아이들을 키우는것도 이렇게 힘이 든데, 장애를 가진 자신을 업어서 학교에 등하교를 시키신 어머니를 보면서 어머니에 대한 사람, 모성애에 대한 존경심과 함께 효도를 할 수 있게 오래오래 사시는것이 소원이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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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라는 문턱의 나이에서 아내는 집을 떠나고, 장애를 가지고 있고, 아이들은 어린 2-3살, 어머니도 몸이 아프고, 치매까지 걸리신 상황에서 창율씨는 포기나 좌절보다는 태양과 우주를 품으면서 새로운 각오로 새출발을 멋지게 하신듯 한데, 이런 힘겨운 상황에서도 얼굴에 그늘 하나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런한 마음가짐이나 태도는 저도 이번 방송을 통해서 많은것을 배우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지금은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많이 힘들겠지만, 이 방송은 삶의 무거움이나 고통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안에서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삼부자의 멋지고, 행복한 이야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서 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인지... 태양, 우주, 창율씨는 가지고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지 못한 그 행복의 비밀의 열쇠가 무엇인지를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아무쪼록 창율씨도 건강하시고, 좋은 직장 얻었으면 좋겠고, 아이들도 밝고, 행복하게 자라기를 기원하겠고, 멋진 해피엔딩, 인생역전의 멋진 삶을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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