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해녀학교로 간 스녜자나는 러시아인 여성 스네자나(37)와 한국인 정길(46)씨 국제결혼 부부와 유나(크리스티나,18세), 민준(9), 윤민(6) 다섯식구의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입니다.
이국적인 외모의 아이들이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에 이민까지 결심을 했짐나, 제주도 바다에 푹 빠져서 정착을 했다고 하더군요.
인간극장에서 이런쪽에 대해서 많이 다루기는 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사회적인 편견이나 문화적인 충돌 갈등 등이 주내용이 되고는 하는데, 이번에도 행복한 모습과 함께 안타까운 내용도 소개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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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스녜자나와 정길씨 가족
러시아 내륙 카바로브스크 출신인 벨로우소바 스녜자나(Belousova Snezhana)는 정길씨와 11년전에 사랑에 빠졌다고 하는데, 당시 스네자나는 이혼을 해서 재혼을 하게 된것인데, 유나를 데리고 시집을 오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후에 이들 부부사이에서 민준이와 윤민이가 태어나서 모두 다섯가족이 되었다고 하며, 경기도 의정부에 정착을 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과 이민에 대한 고민
민준이와 윤민이가 태어났는데, 아버지 보다는 어머니쪽 영향을 많이 받아서 딱 보기에도 한국인이라기 보다는 외국인으로 느껴지는데, 보통 속된 말로 틱(티기)이라고 혼혈아의 속된 비속어로 부르기도 하지요.
암튼 이러한 시선때문에 아이들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로 부부는 고심끝에 외국으로 이민을 결심하고,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
아마 방송을 보시면서 나쁜 사람들 애들이 무슨 잘못이라고 말을 하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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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것과 행동하는것은 분명 다르다고 합니다. 동남아 노동자를 폭행하고, 임금을 착취하고, 흑인등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는 성향이 말로는 나는 안그런다고 하지만, 실제 그들을 만나서 행동을 할때는 또 달라지는것이 사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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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함덕리로의 이민과 정착
뉴질랜드로 이민을 결심한 이들이 한국에서의 추억의 가족 여행을 떠난곳이 제주도인데, 이곳에 푹빠져서 1년전에 정착을 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뭐 제주도 바다를 보고 반하냐고 할수도 있지만, 스녜자나씨는 18살 때 바다를 처음 봤고, 26살 때까지 블라디보스토크 항의 검푸른 물결을 두 번 본것이 전부였다고 하더군요.
그런 그녀에게 에메랄드빛의 제주 바다는 환상이였고, 제주 함덕 서우봉해변의 풍광에 반했는데, 남편과 아이들도 마찬가지여서 작년 7월 함덕리에 새 보금자리를 꾸몄다고 합니다.
이건 함덕해수욕장은 아니고, 제가 작년에 제주도 협재해수욕장에 가서 찍은 동영상인데, 날 좋을때 가시면 반하지 않을수가 없는 해변들이 제주도에는 아주 많습니다~
행복을 찾아 제주도로 이사를 가면 정말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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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멋진 곳이고, 이곳으로 이사를 가서 새로운 삶에 도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성공적으로 정착을 해서 살아가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 거기도 사람이 사는곳이고 딱히 직업을 가지지 못하고, 재정적으로 힘들거나, 사회적으로나 인간관계적인 측면에서 힘들기도 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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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녜자나 가족의 제주도 정착기
우선 가장 중요한것이 먹고 사는 문제인데, 남편분은 유통업으로 꽤 잘나가는 사업가였지만, 아이들과 아내를 위해서 모든것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현재는 제주도에 내려와서 함덕 인근의 골프장에서 잔디관리를 하신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우리 나라 가장 중에서 잘다니는 회사, 대기업, 공무원 등을 때려치고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서 타지로 이사를 가서 바닥부터 일을 하라고 하면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저 자신도 선뜻 대답하기가 힘드네요...-_-;;
스녜자나씨는 서울에서 일식학원에 다니면서 요리를 배우기도 했다고 하는데, 제주도에 와서 물질을 배워 소라, 해산, 전복 등 해산물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마음껏 먹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해녀가 되기도 했다고 하더군요.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
2016년도에 제주 해녀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주 해녀는 한때 2만명이 언기도 했지만, 현재는 4500여명 정도로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그 명맥을 이어가기 위해서 6년전에 제주 해녀 학교가 문을 열었다고 하는데, 외국인들도 꽤 많이 참석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정원이 50명인데, 4:1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제주 한수풀 해녀 학교(Jeju hansupul haenyeo school) 다음 카페 바로가기
해녀 문화를 젊은 세대에 전수하려는 취지에서 주민자치 특성화 사업으로 2007년도부터 시작해서 한림읍 귀덕리 잠수회 소속 해녀분들이 강사가 되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녀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위 카페에서 확인해 보시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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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녜자나의 해녀 생활에의 적응
아직은 정식 해녀는 아닌듯한데, 매주 토요일 해녀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어촌계를 찾아다니면서 다양한것을 배워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귀가 아파서 이빈후과 병원에 찾아가 보니 의사가 고막이 터져서 해녀가 되는것을 만류한다고 하는데, 과연 그녀가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을지 어떨지는 방송을 보시면 될듯한데, 물론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고향에 대한 향수병도 있었지만, 제주에 와서 많이 좋아졌고, 해녀외에 관광해설사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신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수영이 이야기, 프랑스로 입양된 딸과 외국인 사위 마티유의 제주도 정착기
위 분은 프랑스어로 스녜자나씨는 러시아어로 하시겠지요...^^
자녀들의 제주도 생활에의 적응
생계문제는 어른들의 몫이지만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큰 문제인데, 큰 딸 유나는 사춘기에 접어 들었지만,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잘 적응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러시아 소녀로 7살에 한국에 넘어온 금발의 소녀라고 하는데, 아마 한 미모를 해서 화제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개구쟁이 민준과 윤민이도 활기차게 잘 적응을 하고 있다고 하던데, 금새 1년이 훌쩍 지나갔다고 하네요~
한국인으로 귀화를 하기 위한 노력
스녜자나씨와 딸 크리스티나는 국적이 한국이 아니라 아직은 러시아인이라고 하는데, 이번 방송에서 진짜 한국인이 되기 위해서 귀화를 시도한다고 하더군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서류를 접수하고, 귀화시험을 준비한다고 하던데, 예전에 TV에서 문제를 보니 한국인들도 어렵게 느끼는 문제도 많은데, 아직 한국말이 서툰 그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KBS 다큐멘터리 3일 - 나는 남자다, 럭비국가대표 한일전 3일
MBC 스페셜 - 재일동포(자이니치), 축구 그리고 세 개의 조국
MBC 스페셜 - 츠카 코헤이와 김봉웅, 일본 연극계의 전설인 재일교포
그래도 이제는 브라질 월드컵 축구경기 러시아전에서 한국을 응원하고, 가게에서도 물건값을 흥정하는 한국인 아줌마가 다 되었다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KBS 인간극장 해녀학교로 간 스녜자나 다시보기 홈페이지 바로가기
타지에서의 삶, 외국인으로써의 편견과 부담스러운 시선... 그런것들이 제주도에 내려와서 많이 좋아졌고,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들...
남편분이 바쁜 1년간을 추억하기 위해서 몰래 1주년 기념 캠핑 행사도 벌인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려움과 난간에 부딪쳤을때 때로는 도망가서 피하기도 하고, 때로는 정면 돌파를 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삶의 어려움 앞에서 이민이라는 도피처를 찾다가 제주도에서 살아가면서 용기와 망설임없는 선택으로 멋진 도전을 하는데, 이들의 삶을 통해서 우리 또한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봐야 할지 생각해 보시면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을 바꾸는 세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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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책에 보면 인간을 바꾸는 방법은 1. 시간을 달리 사용하는 방법 2. 사는 곳을 바꾸는 방법, 3.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방법 세가지가 있고, 새로운 결심을 하는것은 가장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하더군요.
스녜자나 가족을 제주도로 이사를 와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직업을 가지고 위 책에서 말하는 세가지 방법을 통해서 새로운 삶을 시작을 하게 된 모범답안같은 가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또한 오늘부터 행복하자, 열심히 살자라는 다짐이나 결심보다는 환경을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