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튀김, 추어탕집에서 판매하는 제품 구입 시식기

아버지가 저녁에 추어탕집에서 한잔을 하고 오시면서 사온 미꾸라지 튀김...

처음에는 빙어튀김인가 했는데, 말을 듣고 보니 정말 미꾸라지라는...

빙어회는 좋아도 하고, 일반 술집 주점에서도 안주로 많이 팔아서 먹기도 하는데, 미꾸라지 튀김은 쉽게 보기도 어렵운데, 난생 처음 먹어본다.

크기는 빙어보다 좀 큰데, 가격은 한 30-40마리정도가 들어있는데, 가격은 15,000원에 구입을 했다고...

튀겨놓은 튀김을 벗겨보니 미꾸라지가 통채로 나오는데, 까맣기는 한데... 이게 정말 미꾸라지인가 싶기도하다.

요리방법을 찾아보니 그냥 튀김가루를 입혀서 튀기기도 하지만, 된장과 소주를 넣고 쌂은후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는 요리법도 있더군요... 아무래도 해감 대신과 가시가 빙어나 멸치보다는 좀 굵기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다는...

혹시나 미꾸라지도 빙어처럼 회로 먹는 사람이 있나 검색을 해보니 있기는 한데... 빙어처럼 그냥 먹는것은 아니고, 광어, 우럭처럼 손질을 거쳐서 먹는듯... 근데 이것도 자연산과 양식이 있으려나...-_-;;

함께 들어있는 소스와 찍어먹으니 맛있는데, 튀김은 거의 식었는데,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주니 바로 튀긴것만큼은 못하지만, 나름 먹을만 하고, 바삭함도 어느정도 있다.

미꾸라지가 우리 몸에 영양을 얼마나 주나 찾아보니 칼슘, 철분, 비타민D, B12 등이 몸과 빈혈에 좋다고...

뭐 튀김전문집은 아니고, 서브메뉴로 판매를 하는 제품이라서 그다지 잘 튀긴 제품은 아니지만, 처음먹어보는 맛이 약간은 독특하다.

가시와 뼈가 살짝 씹히지만, 그냥 먹어도 무방한데, 영양가가 추어탕만큼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보양식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먹었다는...

그러고보니 요즘 또 빙어축제가 강원도에서 한창일텐데, 빙어튀김을 사거나 직접 잡아서 튀겨먹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 그러고보니 간혹 장어집에 가면 장어 뼈를 바른후에 그걸 튀겨주기도 하는데.. 그것도 땡긴다~

희망을 보고, 나는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