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눈미 많이 내리는데... 제설작업은 참 아쉬운 느낌입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는 지자체에서 잘 치우고, 대형마트나 성실한 업주분들은 자신의 가게 앞을 잘 치우지만, 거리 곳곳이 빙판길인곳이 상당히 많더군요.
대형마트도 자신의 영역까지만 딱 치우는 깍쟁이 같은 모습은 조금 아쉽더군요...
근데 이 앞으로 있는 가게 주인들은 거의 손을 안데고 있더군요...-_-;;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라는 생각을 해보니.. 예전에는 자기집, 자기 가게 앞이라는 개념이 있었는데, 건물이 높아지고, 입주해있는 집이나 가게들이 늘어나면서 1층집은 나만 치우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듯하고, 2층 이상은 나하고는 상관없는거 아냐라는 생각을 가지는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동네에서도 아파트나 연립주택이 많이 생기면서 주인집이 치우겠지... 젊은놈들이 치우겠지... 왜 나만 치워? 라는 이기적인 생각이 팽배해 있는 걸까요?
뭐 이런 일이 하루 이틀은 아닌듯 한데,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신정날 1월 1일에도 눈이 많이와서 오전에 빗자루를 가지고 나와서 눈을 치우는데, 근처의 한 남자가 나와서는 담배만 피우다가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좀 짜증도 나고, 열이 받아서 이쪽은 그대로 두었다는...-_-;;
서울 갑자기 폭설과 지자체의 염화칼슘으로 쌓인 눈 제설 작업하는 방법
솔직히 저도 그리 배포가 큰 사람은 못되는지라, 남 눈치우는것을 보면서 담배만 피우고 들어가는 사람을 보면서 저도 슬슬 눈치우기가 싫어지더군요...-_-;;
이러다가 서로간에 배째라하다보면 점점 더 살기 싫은 동네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함께 사는 사회보다는, 남들보다 더 잘사는 세상, 나만 잘되고, 편하면 된다는 생각이 점차 팽배해 가는듯 합니다.
뭐 저라고 크게 다를바는 없지만, 과연 어디에서 부터 잘못된것이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를 생각해봐야 할듯합니다.
정부인가 지자체에서 자기 집앞의 눈은 자기가 치우도록 법령을 만들고, 벌금을 매긴다고 해서 세상이 달라질까요?
개인적으로는 교육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들을 줄세우기 방식으로 남들보다 성적이 좀 더 나아야 좋은 사람, 나은 사람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주고, 남을 위해서 봉사하고, 배푸는것을 앞에서는 칭찬하지만, 뒤에서는 착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는 바보같은 짓이라고 생각하는 사회의 모습...
행복을 삶의 질보다는... 돈과 명예로 그 척도를 따지는 모습 등이 점차 이렇게 세상을 각박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뭐 우리가 내가 할수 있는것은 그저 내 집앞의 눈은 내가 쓰는것... 쓰레기가 보이면 주워서 치우는 등 내가 할수 있고, 해야하는것은 해나가는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그런 우직한 행동을 몸소 보여주는것이 교육이고, 체험이 아닐까요?
그런거는 딴 사람들이 할테니.. 우린 편하게 집에 있자라는 생각.. 자녀가 크면 또 다른 가정을 만들어서 우리만 편하게 살려고 하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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