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신용카드 명세서가 한장 날라왔는데, 거의 사용하지도 않는 LG카드.. 아니 신한카드의 명세서이더군요.
쓴것도 없는데, 왠 명세서인가 하고 보았더니...
연회비 7천원을 내라고 하더군요...-_-;;
개인적으로는 하나SK카드를 주로 사용을 하고, 간혹 신한카드만 무이자할부 행사를 하는 경우에만 종종 사용을 하고는 했는데, 올해는 그나마도 거의 사용을 안한듯...
연회비를 빼달라고 할까.. 그냥 사용하지도 않는거, 해지를 할까하다가 해지를 위해서 상담을 하다가 연회비를 면제를 해준다고하면 그냥 가지고 있고, 아니면 해지를 하자라고 생각을 하고 1544-8800인가 1544-7000에 전화를 걸어서 통화...
근데 정말 의외로 4분여만에 탈퇴가 바로 되더군요...
뭐 연회비를 면제해주거나, 깍아준다는 협상같은것도 없고, 해지를 한다고하니.. 다른 상담원을 연결해주어서, 몇가지 사항을 이야기해주고는 바로 해지를 해주고, 신용카드는 짤라서 버려도 되지만, 남은 마이신한포인트가 있으니.. 이마트등에 가서 사용을 하라고 친절한 멘트까지...
은근히 연회비를 면제해주지 않을까 싶었던 제가 오히려 뻘쭘해지더군요...
예전같으면 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해지하지 말라고 사람을 상당히 성가시게 하고는 했는데, 꽤 놀랍네요.
만약 저같이 연회비만 나오는 분이라면 번거롭고 돈도 얼마되지 않는다고 그냥 두지마시고, 신용카드 뒷면에 있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신용카드 해지 신청을 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제가 나중에 다시 신한카드를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신한카드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아진듯 합니다. 한마디로 쿨 Cool하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예전에 동네인터넷과 lg my070전화기를 해지할때는 정말 울화통이 터질정도로 엄한 이야기를 해가면서 해지를 못하도록 하고, 전화통화를 10분 이상을 질질끌다가 결국에는 해지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이후에 lg 070전화기를 또 사용하게 될까요? 아마 비슷한 조건이 있으면 다른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까요?
뉴스를 보니 이런것에 대해서 성과급인가 수당을 주기도 한다는데, 어짜피 떠날 사람은 떠나기 마련인데.. 좋게 떠나보내주는데, 훗날을 위해서도 좋은 전략이 아닐까 싶은데,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서 고개의 바지자락을 잡고 늘어진다고 좋을것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헤어지는 연인을 떠올려보면 좋을듯 합니다.
우리 그만 헤어져라며 이별을 통보하는 이성에게 어떤이는 쿨하게 헤어지는 이도 있고, 또 어떤이는 내가 더 잘할께라면서 애원을 하는 사람도 있고, 너 아니면 너죽고 나죽는다고 읍소, 협박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
뭐 고객과 업체의 관계는 부부는 아니고, 연인관계로 보면 좋을듯 한데... 이런 이별에 있어서 쿨하게 대처하는것이 상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질수 있고, 만에 하나 재결합의 가능성도 있으며, 주위에 소문도 좋게 날듯한데...
만약 개진상을 떨면 당장은 붙어있을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다른 구실로 헤어짐을 준비하고, 상대에 대한 이미지 또한 바닥을 치지 않을까요?
010-9867-9885 황당한 LGT 스마트폰 변경하라는 스팸 전화번호
뭐 나는 한번 만나는 고객과는 두번다시 만날 일어 없어라면서 정말 개차반으로 영업을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뭐 당장에는 이득을 볼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 생활습관이 몸에 배여서 결국에는 자신을 파멸로 몰아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전혀 쿨할 필요도 없는 상황에서 예의를 차리고, cool한척을 하는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이번의 신용카드 회사의 상당히 쿨한 고객센터의 모습을 보면서, 신한카드를 다시 보게 되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저를 떠난 사람이나, 고객들을 떠올려보면 지난 시절에 했던것이 좋았던 선택이였는지... 정말 잘한것인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결론이라면 대접받고 싶은 대로 대접하라는 말처럼 행동하는것이 중요할텐데, 눈앞의 이득이나 기쁨을 위해서 자신의 미래나 행복을 망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노래가 떠 오르네요. 유세윤의 UV가 부른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의 동영상입니다~
혹시 저의 부덕함으로 상처를 입은분이 있다면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