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2만불을 넘어서 4만불을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과연 우리들은 행복한가요?
한강의 기적이라고 자화자찬을 하고는 있지만, OECD 자살률 1위에, 삶의 질 29위, 행복지수 68위의 하위권인 한국의 현실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바뀌어야 할까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불행한 이유를 이기주의적인 생각과 행동, 남과 비교하려는 마음, 잘못된 욕망 등을 이야기하며 이를 토대로 해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잘못된 행복의 함정에서 빠져나올수 있는지를 카더라가 아닌, 과학적이고 심리적으로 접근을 해서 풀어가는 내용의 책입니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정책은 먹고 살만한 정도가 지났지만 여전히 747같은 공약을 이야기하며, 더 잘살아야하며, 파이의 크기를 늘려야만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왜 그래야한다는긋은 모른채 앞으로 앞으로라고만 외치고 있는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예전과 같으면 가난과 배고픔에서 벗어나기위해서 그랬다면, 도대체 지금은 왜 먹고살만한 지경에 와서도, OECD중에서 가장 오래동안 일을 하고, 야근을 밥먹듯이 하면서 살아야 하는걸까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정당한 요구나 노조의 합법적인 쟁의도 국가발전과 국익을 위해서 공권력과 구속이 남발하는 세상...
KBS 시사기획 10 - 야근 권하는 사회, 애플과 삼성으로 본 조직문화와 성과
KBS 스페셜 - 행복해지는 법 1편, 대한민국은 행복한가?
이 책을 보면서 우리의 사회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고, 앞으로의 세상은 함께하는 세상, 남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는 그러한 삶과 국가정책이 필요하다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개인의 행복을 챙기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나만 행복하려고 해서는 진정행복할수 없으며, 우리가 행복해야만이 나도 행복할수 있다는것을 이 책을 통해서 잘 느낄수 있었습니다.
MBC 스페셜 - 공지영, 지리산에서 행복을 배우다
MBC 다큐 프라임 -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노인복지 장기요양보험
KBS 시사기획 10 - 황혼의 빈곤, 폐지 줍는 노인들과 복지
최근에 급식이나 의료 등의 무상복지와 대학등록금 반갑 등으로 사회가 참 시끄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복지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는 생각이였는데, 이 책을 보면서 그러한 생각이 더욱 확고하게 잡히는듯 한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째 좀 꺼꾸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가 100km로 달릴수 있는것은 좋은 엔진이 있어야 하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멈추어 설수 있는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 있어서 중요한것은 성장동력인 엔진도 중요하겠지만, 안심하고 속도를 낼수 있는 복지와 같은것이 확충되어야 할것입니다.
그래야만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은 뒤로한채 의사, 판검사, 공무원,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서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지도 않을것이고, 가난한 사람들도 복지혜택을 통해서 사회에 재기하도록 돕는것이 함께 공존하는것이고, 서로서로 행복감이 높아갈수록 우리 사회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이끌어 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야기가 좀 다른쪽으로 흐른것 같기도 하지만, 이 책은 한 개인의 행복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우리의 행복을 이야기하고, 그러기 위해서 우리 개인의 삶뿐만이 아니라, 국가의 정책이 잘먹고 잘살고, 모두 부자가 되기 위한 나라가 아닌, 국민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는 그런 나라가 필요하다느것을 잘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행복하십니까?
더욱 더 행복해지고 싶으십니까?
이 책을 통해서 개인의 행복을 넘어서, 일상속에서의 멋진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서 떠나보시는것은 어떨까요?
<도서 정보>
제 목 : 행복의 함정 : 가질수록 행복은 왜 줄어드는가 (원서
: Happiness)
저 자 : 리처드 레이어드 저/정은아 역/이정전 해제
출판사 : 북하우스
출판일 : 2011년
5월
책정보 : 356쪽 | 618g | 153*224mm ISBN-13 9788928605071
ISBN-108928605075
<미디어 리뷰>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인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배, 일본은 6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응답은 그대로였다. 한국도 1960년대에 비해 1인당 국민소득이 250배쯤 불어났지만 정작 우리는 ‘돈 때문에 괴롭다’고
한숨을 쉰다. 돈이 얼마나 있으면 행복해질까? 리처드 레이어드는 《행복의 함정》에서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 소득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고 한다. 소득에 대한 만족은 ‘사회적 비교’와 ‘습관화’에 의해 좌우되며, 결국 다른 사람의 소득 증가가 자신의 행복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해야 행복해 질까?
이 해답에 답하는 『행복의 함정』은 우리의 목표인 행복, 그리고 더 나은 사회에서
온전하게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고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부터 심리학, 신경과학, 사회학, 경제학의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날카롭게
분석하고 있다. 평생을 행복 연구에 바쳐온 ‘행복 황제(Happiness Tsar)’ 리처드 레이어드는 이 책에서 개인과 정부가 도덕심을
바탕으로 불행을 거르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모든 인간관계에 소통과 공존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돌려야 우리를 가로막는 ‘행복의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영국을 비롯해 선진국들은 너무 개인적이고 경쟁적이며 공동의 목표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성취와 불안의 쳇바퀴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금이야말로 한 사람이 아닌 모두의 행복을 고민해야 할 때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변화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것임을 촉구하고 있다.
Lord Richard Layard
영국의 경제학자.
런던정경대(LSE) 교수이며, LSE 부설 경제성장연구소를 설립했다. 1991년~1997년까지 러시아 정부의 경제자문으로 활동했고,
1997년~2001년까지 토니 블레어 정부의 경제자문을 지냈다. 2000년부터는 상원의원을 역임하고 있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일생을 행복
연구에 바쳐왔다. 1980년 발표한 그의 논문에 대해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은 “행복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쓴 최초의 논문”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2000년 초반부터 21세기의 좋은 국가는 국민이 행복한 국가이며, 개인의 행복에
대해 정부가 철저히 책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행복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행복의 함정》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심리학, 신경과학, 사회학, 경제학의 수많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행복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개인, 사회, 국가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제안한다. 리처드 레이어드의 실업 및 복지 정책,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수의 제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면서 ‘행복
황제’(Happiness Tsar)로 불리고 있다. 2010년 '더 타임스'에 ‘세상에서 가장 행...영국의 경제학자.
런던정경대(LSE) 교수이며, LSE 부설 경제성장연구소를 설립했다. 1991년~1997년까지 러시아 정부의 경제자문으로 활동했고,
1997년~2001년까지 토니 블레어 정부의 경제자문을 지냈다. 2000년부터는 상원의원을 역임하고 있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일생을 행복
연구에 바쳐왔다. 1980년 발표한 그의 논문에 대해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은 “행복에 대한 실증적 연구가 정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쓴 최초의 논문”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2000년 초반부터 21세기의 좋은 국가는 국민이 행복한 국가이며, 개인의 행복에
대해 정부가 철저히 책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행복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행복의 함정》에서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부터
심리학, 신경과학, 사회학, 경제학의 수많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행복의 메커니즘을 밝히고 개인, 사회, 국가가 더 행복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제안한다. 리처드 레이어드의 실업 및 복지 정책,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수의 제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면서 ‘행복
황제’(Happiness Tsar)로 불리고 있다. 2010년 '더 타임스'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승려 마티유
리카르(Matthieu Ricard)와 함께 꼽혔다.
현재, 리처드 레이어드는 웰링턴대학 학장 앤서니 셸던(Anthony Seldon),
영파운데이션 소장 제프 멀건(Geoff Mulgan)과 함께 ‘행복 운동’(Action for Happiness)을 창설해 전 세계에
전개해나가고 있다. 2009년, 리처드 레이어드는 한국을 방문해 ‘OECD 세계포럼’에서 ‘삶의 질 측정’을 주제로 연설과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www.movementforhappiness.org / r.layard@lse.ac.uk
중앙대학교 불어불문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영자신문사에서 문화 관련 편집 및 취재 기자로 활동했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한국자원경제학회장, 한국환경경제학회 이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경실련환경개발센터 대표,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프레시안〉 등에
행복경제학 및 세계 경제 위기, 부동산 정책, 환경정책 등을 망라한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활발한 기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최근작 『경제학을 리콜하라』에서는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가 위기를 반복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로 기득권층과 타협하는 경제학자와 시대에
뒤처진 경제학 교과서를 가장 큰 문제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데이비드 리카도, 카를 마르크스, 케인스 등이 이미 그들의
저서를 통해 현대 경제학의 치명적 약점과 그 해결방안을 분명히 제시했음에도 경제학자들이 그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자본주의 시장 유지에만
급급했으며, 위기에 직면한 현재에도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이어 “경제학을 리콜하지 않으려면 경제학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에서 경제학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객원교수를 거쳐, 한국자원경제학회장, 한국환경경제학회 이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경실련환경개발센터 대표, 환경정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프레시안〉 등에
행복경제학 및 세계 경제 위기, 부동산 정책, 환경정책 등을 망라한 대중적 글쓰기를 통해 활발한 기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최근작 『경제학을 리콜하라』에서는 세계 경제 및 한국 경제가 위기를 반복하고,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로 기득권층과 타협하는 경제학자와 시대에
뒤처진 경제학 교과서를 가장 큰 문제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애덤 스미스를 비롯한 데이비드 리카도, 카를 마르크스, 케인스 등이 이미 그들의
저서를 통해 현대 경제학의 치명적 약점과 그 해결방안을 분명히 제시했음에도 경제학자들이 그들의 경고를 무시한 채 자본주의 시장 유지에만
급급했으며, 위기에 직면한 현재에도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이어 “경제학을 리콜하지 않으려면 경제학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이 사회에 던진다.
그 밖의 저서로 《두 경제학의 이야기 : 주류 경제학과 마르크스경제학》 《위기의 부동산》
《토지경제론》 《분배의 정의》《토지경제학》 《환경경제학》 등이 있고, 논문으로 〈Determination of Income,
Production, and Employment under Pollution Control〉〈개발이익 환수제도와 전가의 문제〉 등이
있다
<책속으로>
해제 지금은 모두의 행복을 고민해야 할 때
한국어판 서문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저자 서문 행복에 대한 새로운 비전
PART 1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는가
CHAPTER 01 더 이상 행복해지지 않는 사람들
자아실현이라는 복음의 실패 / 계몽주의가
심리학을 만날 때 / 참을 수 없는 인간의 3가지 본성 / 삶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CHAPTER 02 왜 원하는 만큼
행복하지 않은가
행복을 측정할 수 있을까? /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 / 출근에서 섹스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 곡선 / 뇌파로
행복 측정하기 /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까? / 존 스튜어트 밀의 주장은 틀렸다 / 아카데미 수상자가 더 오래 사는 이유 / 인류는
행복을 좇아 진화한다
CHAPTER 03 부자 나라의 우울한 국민들
더 부자여도 더 행복하지 않다 / 국민소득
2만 달러의 함정 / 불행의 척도, 우울증과 범죄
CHAPTER 04 불행을 부추기는 비교 습관
‘너보다 더
많은 돈’에 목매는 이유 / 더 일하고 더 소비하는 악순환 / 일에 대한 더 큰 만족이냐, 풍요로운 사생활이냐 / 행복의 비밀, 왜곡된 비교를
버려라
<...해제 지금은 모두의 행복을 고민해야 할 때
한국어판 서문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저자 서문 행복에 대한 새로운 비전
PART 1 무엇이 우리의 행복을
가로막는가
CHAPTER 01 더 이상 행복해지지 않는 사람들
자아실현이라는 복음의 실패 / 계몽주의가
심리학을 만날 때 / 참을 수 없는 인간의 3가지 본성 / 삶의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
CHAPTER 02 왜 원하는 만큼
행복하지 않은가
행복을 측정할 수 있을까? /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 / 출근에서 섹스까지 오르락내리락하는 감정 곡선 / 뇌파로
행복 측정하기 /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까? / 존 스튜어트 밀의 주장은 틀렸다 / 아카데미 수상자가 더 오래 사는 이유 / 인류는
행복을 좇아 진화한다
CHAPTER 03 부자 나라의 우울한 국민들
더 부자여도 더 행복하지 않다 / 국민소득
2만 달러의 함정 / 불행의 척도, 우울증과 범죄
CHAPTER 04 불행을 부추기는 비교 습관
‘너보다 더
많은 돈’에 목매는 이유 / 더 일하고 더 소비하는 악순환 / 일에 대한 더 큰 만족이냐, 풍요로운 사생활이냐 / 행복의 비밀, 왜곡된 비교를
버려라
CHAPTER 05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빅 세븐
유전자가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 열등한 유전자를
잠재우는 방법 / 행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빅 세븐’ / 목표에 대한 더 옳은 선택
CHAPTER 06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가
나 홀로 행복과 관계성 몰락 / 성(性)의 혁명이 행복을 낳지 못하는 이유 / 지칠 줄 모르는 욕망의 화수분 /
신성과 결탁한 도덕법칙이 깨지다
CHAPTER 07 한 사람이 아닌 모두의 행복
어쩔 수 없는 죄수의 딜레마 /
두려움은 임시방편이다 / 이타적 가면을 쓴 이기적 평판 / 인정받고 싶은 열망이 협동을 부추긴다 / 공정성은 도덕성의 중심이다 / 마시멜로
약속과 신뢰성 / 친구가 있어서 행복하다
PART 2 행복에 대한 새로운 처방
CHAPTER 08 최대 다수
최대 행복의 원리
행복에 이유는 없다 / 행복을 위해 자율성을 포기할 것인가? / 최대 다수의 행복 조건, 공감과 공정성 / 여러
가지 함정들 / 원칙으로만 결정할 수 없는 중요한 선택의 정답
CHAPTER 09 정부의 목표는 국민의
행복이다
비인격적이지만 공정한 합의 / 경쟁과 희생으로 얼룩진 효율성 / 어처구니없는 가상의 보상 / 종합된 구매력은 행복이 아니다
/ 돈을 둘러싼 도덕적인 불평등 / 나도 모르게 주고받는 행복과 불행 / 심리학을 바탕으로 한 가치 혁명 / 지속적인 정책이 행복의 손실을
막는다 / 모순은 불행의 시초다 / 행복은 유일무이한 정책의 목표다
CHAPTER 10 제로섬 게임의 규칙을 바꿔라
나의 성공만큼 중요한 타인의 실패 / 더 많은 소비가 불편한 이유 / 진보적인 정치를 위한 공공경제학 / 가열된 삶을 냉각시킬
똑똑한 세금 / 누구를 존경할 것인가 / 금전적 보상은 내적 동기를 약화시킨다 / 왜곡된 판단을 정당화하는 광고 /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평화롭지 않은 세상 / 얼마만큼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까?
CHAPTER 11 행복을 좌우하는 안정성에
지출하라
허세에 절은 경쟁의 공포 / 경제적 안정이냐, 장기 성장이냐 / 고용이 행복을 좌우하는 이유 /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이동성과 행복 / 마음의 안정에 지출하라
CHAPTER 12 이기주의자에게 행복은 오지 않는다
타인을 배려할 때 온전한 나를 만난다 / 신성을 품고 고통을 평화롭게 관찰하라 / 인지치료로 비현실적인 목표를 수정하다 /
반복되는 최적화는 행복의 진정한 적이다 / 더 건전하고 더 튼튼하고 더 도덕적인 교육 / 없는 병도 낫게 하는 ‘플라시보
효과’
CHAPTER 13 인간의 행복은 더 발전할 수 있는가
행복은 사회 제일의 목표다 / 행복은 현실에서
자란다 / ‘적자생존’과 ‘보이지 않는 손’의 오류 / 더 나은 사회에서 온전히 행복하기 / 행복은 부산물이
아니다
CHAPTER 14 회의론자들의 9가지 의심
행복은 오랜 인류의 절대선인가? / 행복과 이기심은
분리되는가? / 자발적 이타심은 가능한가? / 공정성은 어떻게 행복과 만나는가? / 행복은 지속 가능한가? / 행복은 저절로 오는가? / 정부의
개입은 타당한가? / 행복은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가? / 평등함은 왜 중요한가?
CHAPTER 15 소통과 공존으로 만드는
포지티브섬 게임
영국을 바꾼 행복 정책 / 혁명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 일상에 긍정의 씨앗을 심다 / 합리적인 선택 환경을
조성하다 / 포지티브섬 게임이라는 행복 열쇠 / 불행을 거르는 촘촘한 네트워크 만들기
Notes
어떤 사람이 행복한 경험을 하면 신체의 화학반응이 개선되고 혈압과 심박 수가 떨어져 건강에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 오스카상(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 75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수상자가 결정되기 전 그들의
건강은 평균적으로 비슷하다고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오스카상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4년을 더 오래 살았다. 그들은
상을 받고 고취된 기분을 느꼈기 때문이다.---p.52, 2장 왜 원하는 만큼 행복하지 않은가
우리는 가족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한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한다. 그래서 일은 소득의
수단일 뿐 아니라 삶에도 부가적인 의미를 준다. 실업이 크나큰 재앙이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업은 소득을 잃게 할 뿐 아니라 자존감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고 일로 연결된 사회적 관계를 무너뜨려 행복을 감소시킨다. 사람들은 실직하면 소득을 잃어서라기보다는 일 자체를 잃어서
불행하다고 느낀다.---p.105, 5장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빅 세븐
이를테면 딸의 연극을 보러 가기로 약속한 날, 어머니가
병원에 실려갔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치자.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딸과의 약속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어머니에 대한 배려를 보일 것인가?
당신은 자신이 가지 않을 경우 누가 더 상처를 받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공리주의적인 해결법이다.---p.164, 8장 최대 다수 최대
행복의 원리
인권을 위해 싸우는 이들은 사람들이 가난을 너무 쉽게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최대 행복의 원리에 반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적응에는 좋은 측면이 훨씬 많으며, 이는 왜 부자들이 소득이 증가해도 별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지 설명해준다. 게다가 소득의 증가로 부자가 얻는
미미한 행복과 가난한 사람이 얻는 큰 행복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이 비교는 부의 재분배에 찬성하는 근거가 된다. 그래서 최대 행복의 원리는
선천적으로 가난한 사람의 편이다.---pp.169-170, 8장 최대 다수 최대 행복의 원리
1930년대 경제학이 행동주의에
사로잡힌 이후 이러한 변질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사실 이것은 꽤 슬픈 이야기다. 19세기 후반 대부분의 영국 경제학자는 경제학이 행복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개인의 행복이 체온처럼 측정할 수 있는 법칙이며 자신의 행복을 타인과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개인이
더 부유해질수록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이 더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했다.---p.184, 9장 정부의 목표는 국민의
행복이다
런던에 있는 교육과학부를 방문했을 때 나는 현관 안쪽 홀에 걸린 커다란 현수막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거기에는 “앞서
가라Getting ahead”라고 쓰여 있었다. 이것이 정말 교육의 목표인가? 그렇지 않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복에 이바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세상에 친절한 사람이나 협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며, 사회적 지위의 양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순위 매기기에 신경 쓰는 것을 정말로 원하지 않으며, 성과급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p.210, 10장 제로섬
게임의 규칙을 바꿔라
덴마크와 네덜란드, 영국 같은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실업자가 열심히 일자리를 찾아야만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로 일자리를 찾는 데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는 ‘복지에서 노동으로의 정책’으로, 당근과 채찍을 활용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들 국가에서 실업률이 훨씬 더 낮게 나타났다. 예를 들어 덴마크에서 사람들은 실업 첫해가 끝날 때까지 일자리를 제의받을
권리가 있다. 그 시점에서 국가는 실업자가 일자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보장한다. 하지만 실업자는 제의받은 일자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실업자의 권리와 의무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다. 즉 일자리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지만 제공받은 일자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의무도 있다.
---p.231, 11장 행복을 좌우하는 안정성에 지출하라
그러나 계획을 잘 세우면 이동성에 따르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영국의
신도시 중 하나인 이스트레이크 주택단지 1층에 사는 주민 가운데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의 비율이 높았다. 그들은 다양한 사람이 건물 앞을
돌아다니는 탓에 불안을 느꼈던 것이다. 연구의 일환으로 도시계획설계자들은 이 주택단지로 통하는 대부분의 길을 차단했다. 이제 창밖으로 보이는
사람은 이웃 사람뿐이었다. 그러자 1층 주민의 정신질환 비율이 4분의 1로 감소했다. ---p.239, 11장 행복을 좌우하는 안정성에
지출하라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분히 좋은 것을 소유하고 있는데도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대신, 최고를 가져야 한다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최고를 놓칠 수 있는 위험성은 항상 존재하므로 사람들은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린다.
이처럼 계속 반복되는 최적화(가끔 ‘탄력성’이라는 위엄 있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행복의 진정한 적이며 많은 젊은이에게서 나타난다. 그들은 더
좋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다시 계획을 짜는 데 하루를 다 보내곤 한다
<줄거리/출판사
리뷰>
"행복은 우리 주변의 아름다움, 우리 문화의 질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인간관계의 힘에 대한 것이다."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경쟁과 성장에 지친 한국인에게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
지금은 한 사람이 아닌 모두의 행복을 고민해야 할 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돈, 명예, 권력, 사랑,
건강, 성공……. 우리는 각자 다른 답을 내놓을 수 있지만 결국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은 ‘행복’일 것이다.
런던정경대(LSE) 교수이자
토니 블레어 정부에서 경제자문을 역임한 리처드 레이어드는 《행복의 함정》에서 우리의 목표는 행복이며, 더 나은 사회에서 온전하게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고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에서부터 심리학, 신경과학, 사회학, 경제학의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날카롭게 분석한다. 18세기 계몽주의
철학자 제러미 벤담의 열성 팬인 레이어드는 성장(소득)이 행복을 증가시키지 못하는 이유로 사회적 비교와 습관화를 들고 있으며, 최대 다수 최대
행복의 원리를 주장한다. 또한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경제성장이 필요한 나라는 후진국이라고 말하며, 한국의 독자들에게 역동적인 효율성을 목표로
삼기보다 행복의 추구를 목표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개인주의를 만연케 하고 신뢰를 바닥에 떨어뜨린 찰스 다윈의
‘적자생존’과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에 반기를 들며 공동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목표는 단연코 행복이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행복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생존 전반에 동기부여를 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평생을 행복 연구에 바쳐온 ‘행복 황제(Happiness
Tsar)’ 리처드 레이어드는 이 책에서 개인과 정부가 도덕심을 바탕으로 불행을 거르는 촘촘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모든 인간관계에 소통과
공존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돌려야 우리를 가로막는 ‘행복의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을 비롯해 선진국들은 너무 개인적이고
경쟁적이며 공동의 목표가 충분하지 못하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성취와 불안의 쳇바퀴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금이야말로 한 사람이 아닌 모두의
행복을 고민해야 할 때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변화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지혜라고 말한다.
얼마나 가지면 행복해질까?
행복하지 않으면 소득은 숫자에 불과하다!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인의 1인당
국민소득은 3배, 일본은 6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당신은 얼마나 행복한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응답은 그대로였다.
한국도 1960년대에 비해 1인당 국민소득이 250배쯤 불어났지만 정작 우리는 ‘돈 때문에 괴롭다’고 한숨을 쉰다. 돈이 얼마나 있으면
행복해질까?
리처드 레이어드는 《행복의 함정》에서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 소득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고 한다.(본문
64쪽) 소득에 대한 만족은 ‘사회적 비교’와 ‘습관화’에 의해 좌우되며, 결국 다른 사람의 소득 증가가 자신의 행복을 감소시킨다는
것이다.(본문 74쪽) 이러한 심리적 메커니즘은 경제성장이 행복에 미치는 힘을 약화시킨다. 이는 자칫 왜곡된 동기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모두가
행복하고 사회적으로 효율적이라 할 수 있는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이 일하게 된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이것을
‘사회적 공해’를 조장하는 일이라고 직설적으로 이야기한다.(본문 205쪽) 결국 우리가 버는 돈은 우리의 여가를 희생해서 버는 것으로, 우리의
인생은 일을 더 하고 돈을 더 버는 방식으로 철저히 왜곡되고 있다. 따라서 행복의 비밀 중 하나는 당신보다 더 성공한 사람과 비교하기를 멈추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이 진정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지 찾아내는 것이다. 생활수준이란 알코올이나 마약과 유사하다. 일단 어떤 새로운 경험을 하면
거기서 생겨난 행복을 유지하고자 더 많은 것을 가져야만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쳇바퀴, 바로 ‘쾌락’의 쳇바퀴 속에 있는 것이다. 행복을
유지하려면 계속 바퀴를 돌려야 한다. 결국 우리는 원하는 만큼 가져도 더 행복해지지 않게 된다.
잠깐 멈춰 주변을 바라볼
시간조차 없다면 우리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일상의 가치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서
사람들이 가장 쉽게 익숙해지고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은 자동차나 집 같은 물질적인 소유물이다. 기업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돈을 써서 중독을 채우라고
우리를 유혹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도 빛바래지 않는 소중한 경험이 있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7가지 요소로
‘가족관계, 재정, 일, 공동체와 친구, 건강, 개인의 자유, 개인의 가치관’을 꼽고 이를 ‘빅 세븐’이라고 불뚷다.(본문 100쪽) 특히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일에서 얻는 보장이나 안정 등의 중요성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만약 물질적인 소유물에 대해
익숙해질 것을 미리 예상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물건을 사는 데 과도하게 돈을 써버릴 것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습관화 과정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며, 그 결과 우리 인생은 다른 취미나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는 삶에서 점점 멀어진다.
일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
하지만 일에 대한 만족도 중요하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 가장 판에 박힌 일을 하는 공무원들이 동맥경화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삶의 질을 연구하던 초기에는 행복해지기 위한 방법으로 기대와 목표를 낮추는 것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이론은 틀렸다. 목표를 세우지
않고는 행복해질 수 없다. 여기서 행복의 비밀은 당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범위로 목표를 잡되 너무 높이 잡지 않는 것이다. 달성할
수 없는 목표는 우울증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지루함도 우울증의 원인이긴 마찬가지다. 《행복의 함정》에서는 행복의 비밀을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는
그래서 흥미를 잃지 않는 대상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긴 사람도 진 사람도 평화롭지 않은 세상
행복한 경쟁은
가능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따라잡고 싶은 욕구에 강하게 내몰린다. 우리는 모두 사회적 지위를 원하며, 최소한 타인의 존경이라도
원한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다. 이는 사회적 지위를 향한 경주로 이어지며 결국 자신이 이겼을 때 누군가는 반드시 질 수밖에 없는 자멸적 성격을
띤다. 이러한 생존 경쟁의 폐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리처드 레이어드는 많은 사람은 살아남으려면 이기적이 돼야 하고 1등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찰스 다윈의 사상과 모든 사람이 완전히 이기적이 되더라도 자연스럽게 가장 좋은 상황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해버리는 애덤
스미스의 이론에 도전한다.(본문 273쪽) 레이어드는 《행복의 함정》에서 사람들이 공동선을 추구하면서 어떻게 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복에 이바지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을 길러야 한다. 그래야 세상에 친절한 사람이나 협동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이며,
사회적 지위의 양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 반의 모든 친구가 친절하고 잘 도와준다”라고 대답한
아이들의 백분율이 스위스 81%, 스웨덴 77%인데 반해 영국은 43%, 미국은 54%에 그쳤다.(본문 218쪽) 오늘날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사람들 사이에 공감이 없다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청소년들이 더 건전한 태도와 더 튼튼하고 도덕적인 특성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다. 청소년 문화
전체의 가치를 바꿔야 한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지금보다 순위에 덜 집착하는 합리적 균형을 강조한다. 물론 인간의 삶에서 어떤 부분들은
투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삶의 더 많은, 그리고 더 나은 부분들이 제로섬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진다. 우리는 합리적 균형을
통해 행복의 총 합계를 늘릴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순위를 만들지는 사회적 선택의 문제다.
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느껴야 하는가?
이기주의자에게 행복은 오지 않는다!
개인주의는 ‘자이실현’이라는 이상을 전파했다.
하지만 자아실현이라는 복음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 실패했다. 우리는 성취에 동반되는 불안감 때문에 더 행복해지지 못한다.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맛보기 위해서는 개개인 모두가 공헌할 수 있는 공동선의 개념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편을 선호한다. 사회적
연결은 개인적 정체성을 결정하고 우리 삶에 의미를 부여해준다. 계몽주의 사상에 따르면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돌보는 최고의 선은 공동선이며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느끼는 일종의 동료의식이 행복감을 고취시키고 고립감을 없애준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자아실현이라는 목표를 가지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권리만큼이나 책임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사회는 제대로 돌아간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기본적인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왜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느껴야 하는가?” 이것은 매우 타당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면 더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없을 것이다.
레이어드는 행복한 사회는 두 가지를 바탕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첫째, 다른 사람에 대한 가장 높은
수준의 공감과 둘째, 공정성에 대한 강한 도덕적 원칙이다.(본문 166쪽) 우리의 공감 수준을 높이지 않는 한, 사람들은 더 풍요로워져도 행복을
늘리는 데 실패할 것이다.
질투와 시기의 감정은 암과 같아서 우리가 획득한 부마저 갉아먹는다. 만약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즐길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 사람들을 돕고 그들의 성공을 함께 즐김으로써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제 덜 물질주의적이? 내면적인 삶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타인을 위해 더 큰 헌신을 요구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종합된 구매력은 행복이 아니다
정부의
목표는 국민의 행복이다!
개인들이 아무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노력한들 사회가 불안하고 경기가 나빠서 실업자가 늘어나고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면 진정 행복해지기 어렵다. 실용주의자인 정치가들은 자신들이 효율적으로 일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안정성과 지역사회의
가치보다 경쟁적인 투쟁에 대해 더 힘쓰고 있지는 않은가? 정치의 목표는 세상을 좀 더 호의적인 곳으로 만드는 것이지 유격훈련장으로 만드는 게
아니다. 우리는 유례없이 부유해짐에 따라 이러한 추가적인 부에서 어느 정도를 생활수준의 향상에 쓸 것인지, 또 어느 정도를 고용 안정과 노인
복지, 지역사회를 위해서 쓸 것인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사회와 좋은 행위에 대한 명확한 개념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벤담은 “가장 좋은 사회란 시민이 가장 행복을 느끼는 사회이며, 가장 좋은 국가 정책이란 국민에게 행복을 만들어주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레이어드 역시 벤담의 사상을 이어받아 행복은 정부의 일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행복은 정책의 목표가 돼야 하고, 국민 행복의 증대는
GNP의 증가처럼 면밀하게 측정되고 분석돼야 한다. 혹자는 만약 정부가 사람들의 내면적 삶의 질에 관심을 둔다면 사람들의 삶에 점점 더 간섭하게
된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의 행복을 걱정하는 정부는 개인의 자유를 짓밟지 않는다.(본문 300쪽)
각국 정부는 국민소득이나 GNP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는 모든 사람의 소득을 똑같이 계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행복의 함정》에서 리처드 레이어드는 종합된 구매력은 행복이 아니라고
주장한다.(본문 183쪽) 최근 들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GWB(General Well-Being)를,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스티글리츠 위원회를 통해 국민 행복도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은 행복을 측정하기 위해 대니얼 카너먼 연구팀이 개발한 ‘일상재구성법’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공공 정책의 초점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 공공성은 궁극적으로 행복을 분배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공공 정책은 행복을 증가시키는
것보다 더 쉽게 고통을 없앨 수 있다. 왜냐하면 고통의 원인이 행복의 원인보다 더 명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이어드는 고통을 없애는 데 더
중점을 두는 게 도덕적으로 옳은 일이라고 주장한다.
인간의 행복은 더 발전할 수 있을까?
모든 사람이 노력한다면 결국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이다!
지난 150년간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렇지만 가족이 해체되고 범죄율이 증가하고 도덕적
가치관이 붕괴된 것은 고작 50년 동안 일어난 일이다. 범죄율과 가족 해체의 증가 뒤에 숨은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1959년 영국인의 56%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나 1998년에는 그 수치가 30%로 하락했다.(본문 122쪽)
신뢰도의 변화는 엄청난 변화이며 왜 행복감이 상승하지 않는지를 알려주는 증거가 된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안전함을 느끼고 친구를 사귈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공동체의 질 즉, ‘사회적 자본’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위협과 부담감을 덜 느끼고 과학이
가져다준 빈곤의 종말을 즐길 수 있는 더 나은 사회란 어떤 것일까? 우리가 더 행복한 삶의 방식이라는 목표를 세운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인간은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더 넓은 목표를 가질 때 행복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을 알고
자신을 수용할 줄도 알아야 행복해진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느끼는 동정심이 행복의 비밀이며, 최대 행복의 원리는 근본적으로 그러한 이상의
표현이다. 아무도 혼자서 전체 인류를 책임질 수는 없다. 과학의 발달 덕분에 물질적인 절대빈곤은 서구 사회에서 사라졌으나 이제 어떤 것으로
인간의 행복을 더 발전시킬 수 있을지 열심히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행복을 원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 안에서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늘리기 위해
행동한다.
현재, 리처드 레이어드는 웰링턴대학 학장 앤서니 셸던, 영파운데이션 소장 제프 멀건과 함께 ‘행복 운동(Action for
Happiness)’을 창설해 전 세계에 전개해나가고 있다. 행복 운동의 목표는 행복을 증진시키고 고통을 줄이는 것으로, 100여 개국의
회원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으로 건강한 관계를 맺고 가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실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노력한다면 결국 우리는 더 행복해질 것이다. 리처드 레이어드는 그러한 진보가 가능하다고
믿는다.
추천평
오랜 시간 행복을 추적해온 리처드 레이어드 교수의 성과가 드디어 세상에 나왔다. 필독서로 손색이
없다. -가디언
사회학, 뇌과학, 유전학, 정신의학 분야에서 행복에 대해 연구해온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 책에 오롯이 담겼다.
리처드 레이어드의 책은 매우 인상적이다. 하지만 그가 이 책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더욱 엄청나다. -월스트리트저널
행복에
대해 심리학자들이 연구한 책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영국의 존경받는 경제학자 리처드 레이어드는 행복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으며,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매우 성공적으로 다뤘다. -워싱턴타임스
2010년 주목해야 할 만한 일 중 하나는 행복 황제라 불리는 리처드
레이어드 경이 창립한 ‘행복 운동’의 설립이다. 《행복의 함정》 출간 후 설립된 이 단체의 목표는 행복을 증가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동시에 불행의
정도를 낮추는 것이다. -더 타임스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상황과 조건은 개인의 행복을 증진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대통령이 되려고 100명이 뛴다고
해서 대통령 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다. 결국 한 명만 대통령이 되고 나머지는 돈만 날리게 된다. 이런 마당에 세상을 초월하는 도인이 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의지로 행복해지기는 어렵다. 여기에서 우리는 왜 경쟁을 해야 하는지 다시금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레이어드 교수는 행복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차원의 문제로 보고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간곡하게 호소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레이어드 교수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이정전(서울대 명예교수)
리처드 레이어드 경의 《행복의 함정》은 행복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말하는 정통성에서 99% 벗어난 굉장히 직설적이고 흥미로운 책이다! - 앤드류 마르(영국 BBC 기자)
이 책은 한 경제학자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행복의 원인과 결과를 다양한 학문의 견지에서 바라보는 열정적이고 놀라운 여정이다. 행복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 리처드 데이비슨(위스콘신대학 뇌영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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