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동화씨의 행복편지는 아픈 남편을 대신해서 혼자서 가장의 역활을 하며 우체부일과 전복채취등의 일을 병행하는 집배원 어부 박동화(42)씨와 그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힘든 상황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힘들지만 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 가족의 행복의 비밀과 비결은 무엇인지 느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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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박동하씨는 전남 목포에서 쾌속정을 타고 흑산도까지 들어가서, 다시 배를 갈아타고 20분정도를 더 들어가야 들어갈수 있는 대둔도의 유일한 우체부 아줌마라고 하네요~
면적 3.34㎢, 인구 531명의 섬인 대둔두에서 살아가고 계신다고 하는데, 매일 아침 배를 타고 흑산도로 나가서 우편물과 택배를 받아서 다시 대둔도로 돌아와서 배달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행복을 전하는 집배원 박동화
아주 큰섬은 아니지만 이 섬을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아닌, 직접 걸어서 두발로 배달을 하신다고 하는데, 운전면허가 없기도 하지만, 이 섬의 지형이 험해서 차로는 구석구석을 들어갈수 없는 편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우체부이시기는 하지만, 우편물만 배달하는것이 아니라 택배도 함께 배송을 한다고 하는데, 몇십 kg이나 나가는 택배들도 포함되어서 여자로써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여장부처럼 번쩍번쩍 들어올리신다고...^^
주위의 동네 사람들은 안쓰럽게 생각을 하지만, 자식이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택배로 선물을 받고 좋아하고, 동화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효도라고 하는것처럼 뿌듯함을 느끼신다고 합니다
수북히 쌓인 택배 상자를 보면서 밥벌이의 어려움을 느끼기보다는 그안에서 사람들의 미소와 웃음을 생각하시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일을 하시는듯 합니다.
택배 기사의 고충과 어려움
MBC 시사매거진 2580 - 택배기사의 전쟁, 그들의 하루 24시간과 비정규직의 고충
EBS 지식채널e - 오늘을 넘겨선 안 되는 배송, 택배기사의 하루일과와 고충에 대한 통계자료 방송
참고로 택배 기사는 평균적으로 한개당 배송을 하는데, 4.7분정도가 걸려서 시간당 12.6개를 배달한다고 하는데, 10시간을 일해야 배달할수 있는 양이 126개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이 10시간만 일하는것이 아니라, 새벽에 출근해서 제품을 차에 싣고, 또 저녁에는 업체에서 택배를 수령하기도..-_-;;
동화씨가 정직원인지 비정규직의 위탁 택배 기사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우체국 택배라고 다른 택배회사에 비해서 처우가 아주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대둔도의 할머니들은 혼자서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친정엄마도 혼자서 사셔서 할머니들을 보시면 자신의 어머니처럼 느끼기도 하고, 자식들이 없으니까 누군가는 옆에서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하고, 엄마 생각을 하면서 하나라도 더 해들것이 없는지 찾으신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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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프레드 - 원제 The Fred Factor (2004)
모든 파도가 기회다, 우체부 프레드의 절대 배신하지 않는 성공원칙에 대한 도서 서평
우체부 프레드라는 자기계발 서적이 떠 오르기도 하는데, 동화씨의 일하는 모습에서 많은것을 배울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그녀는 슈퍼우먼!
그런 그녀는 일이 끝나면 퇴근해서 집에 가서 편의 쉬는것이 아니라, 어부로 변신을 해서 초록색 작업복을 입고 남편과 함께 전복 가두리 양식장으로 가서 또 일을 하신다고 하더군요...-_-;;
우체부 일에 어업에 동에 번쩍 서해 번쩍하면서 부단히도 바쁘게 움직이는 대둔도의 슈퍼우먼이라고 하시는데, 이렇게 바쁘게 일을 하시는 이유는 남편의 지병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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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윤판국(44)씨가 10년전에 췌장염으로 췌장이 터져서 죽을 고비를 당하기도 했는데, 그 이후에 후유증으로 당뇨 합병증이 생겨서 거둥이 불편해서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고 생활하시기가 힘든듯 하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육지의 큰병원과 멀리 떨어진 대둔도는 간혹 저혈당 쇼크로 쓰러지는 남편에게는 위험한 곳일수도 있는데, 얼마전에는 긴급 응급 이송을 위해서 119 응급 헬기가 뜨기도 했다고 하네요.
언제나 건강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했던 남편이 한순간에 건강을 잃어서 환자가 되어서 가족들은 큰 충격에 빠졌지만, 언제까지 놀라고 슬퍼할수는 없는 일이고, 결국 동화씨가 남편의 몫까지 두배도 더 일하면서 움직인다고 하더군요.
이런 힘겨운 상황을 보면서 사람들은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고 하지만, 그녀는 그 누구보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합니다.
비록 병들고 아프기는 하지만 집안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남편과 두아들 윤현욱(20), 윤현우(19)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남편은 아내를 위해서 맛있는 식사와 요리를 준비하는 내조를 대신하고, 따뜻한 마음씨에 피곤한지도 모르시겠다고 하네요.
두 아들은 전라도 목포 육지에 나가서 공부를 하면서 떨어져 있지만, 엄마를 위로하는 엔돌핀의 역활을 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보면 큰 도움은 안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그녀에게는 가족들의 존재만으로도 감사하고, 기뻐하시는듯한데, 삶의 자세가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뿐입니다.
어떤이는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가지지 못한것만을 생각하며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있고, 동화씨처럼 많은것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하게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일지는 누구나 다 알지만, 사람의 욕심때문에 쉽게 하지못하는것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새해에는 행복을 배달해드립니다
배달일에 전복 양식까지 바쁘게 일을 하고 있는데, 그녀의 큰 걱정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인구가 줄어드는게 걱정이고 고민인데, 택배와 우편물 물량이 줄지 않는것을 바라신다고 하니.. 아무래도 연봉을 받는 정직원이라기 보다는 성과나 건수로 급여를 받는 계약직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새해소망은 그녀의 손으로 전달되는 소식들이 사람들에게 기쁨 한가득 전해주며, 마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배달부가 되는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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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지병으로 생계를 책임지지 못하고 있고, 아이들은 학업으로 뒷바라지를 해야해서 집배원의 일에 전복 양식까지 참 대단한 여성이신것 같은데, 간혹 극단적인 가정의 경우에는 부부가 이혼을 하기도 해서 자신의 갈 길을 가지고 하는데, 그 소중한 가족의 존재만으로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자신이 모든 짐을 안고 살아가는 모습이 참 대단하신듯 합니다.
엄마의 힘이라고 해야할지.. 사랑의 파워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뭐 동화씨의 대단한 행동을 깍아 내릴 생각은 전혀 없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런 힘과 잠재력이 숨어있지만, 그걸 꺼내쓸 기회도 없는 경우가 많고, 자신의 능력을 깨우치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아마 가족에 대한 사랑이 동화씨를 이렇게 강하게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번주 방송을 통해서 우리들도 우리들을 움직이고, 살아가게 하는 힘과 원동력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고, 새해 그것을 위해서 다시금 열심시 살아가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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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홀로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