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정우와 할매는 울산 동구의 바닷가 해안 우가 마을에서 살아가는 81세의 손영희 할머니와 17살 손자 고정우군의 이야기입니다.
어렸을때 이혼을 한 부모님때문에 외할머니에게 맞겨져서 둘이서 살아간다고 하는데, 나이드신 해녀(海女) 할머니를 대신해서 해남(海男)으로 물질을 하기도 하고, 트로트 가수를 꿈꾸며 살아간다고 하더군요.
안타까운 사연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KBS 인간극장 - 바다로 간 트로트 소년, 17세 박효빈군의 음악과 가족 이야기
예전에 비슷한 스토리가 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박효빈 군은 sbs 스타킹에도 출연하고 음반도 발표를 했다고 하는데, 정우도 꿈을 멋지게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인간극장 해녀학교로 간 스녜자나, 러시아 국제결혼 다문화가정의 제주도 함덕 바다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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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 인어할머니와 선장, 경력 91세 울릉도 해녀 김화순 할머니
그러고 보니 해녀분들의 이야기도 꽤 많이 방송이 된듯 합니다.
정우는 두살때 할머니에게 맞겨졌다고 하는데, 할머니의 사랑과 애정으로 187cm의 키의 장정으로 자라났는데, 이제는 그냥 귀여운 손주가 아니라, 둘도 없는 친구이자, 열 아들부럽지 않은 효자 손자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부모님이 헤어지고, 어머니마저 집을 나가서 젓먹이 간난아기때부터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게 되었다고 하는데, 할머니가 아니라 엄마같은 존재로 정우에게는 할머니 엄마인듯 합니다.
가정형편은 집도 있고 괜찮았는데, 큰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보증 담보로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이제는 허물어져가는 초라한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할머니가 팔순을 넘기셨는데, 이제는 심한 관절염으로 거동조차 불편한 꼬부랑 할머니가 되셔서 이제는 정우가 살림을 하고, 생계에도 보탬이 되며 할머니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조손(祖孫) 가족 월 소득 59만원… '최저생계'도 어렵다
이런 집안을 조손가족이라고 한다는데, 부모의 이혼이나 재혼, 가출, 실종, 사망 등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최저생계비에도 못미치는 가구가 많다고 하더군요.
정우네도 예외가 아닌데, 정부의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두 사람의 생활비로는 턱도 없는 금액이라고 하더군요.
사춘기라서 하고 싶은것도 많고, 놀고 싶은 마음도 많은텐데 참 대단한 학생인듯 합니다.
이걸 보고 부모님들이 자녀분들에게 잔소리를 하실 분들도 많을듯한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 시즌이 돌아왔군요...^^
그래서 정우가 시작한것이 물질이라고 하는데, 해녀였던 할머니의 뒤를 잇고 있다고 하는데, 동네 할머니들에게 배워서 잠수복에 오리발 등의 장비를 찾추어서 바다에 나가서 해삼과 멍게를 잡아서 생활비에 보탠다고 합니다.
해녀는 많이 들어봤지만, 해남이라는 말은 참 생소하지요.
해녀는 일본식 표현으로 원래는 잠수, 잠녀라고 했고, 전복을 따는 남자 잠수를 포작이라고 부렀다고 하는데, 남녀구분은 없는데, 여자가 많은 삼다도인 제주도에서 여자 해녀가 많아서 그런 생각이 드는듯 합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768회에 열여섯 꽃띠 소년 해남이로 출연해서 겨울에 동해바다가 입수해서 물질을 하는 솜씨를 보여주고, 동네 사람들에게도 싹싹하게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혀짧게 귀엽게하는 사투리도 구수하고 귀엽게 쓰더군요.
이제 물질 경력 2년차의 해녀계의 막둥이지만, 실력만큼은 보통이 아니라고 하던데, 할머니들의 쉬는 시간의 수다타임에 노래도 한곡조 뽑고, 동네의 재롱둥이 역활도 톡톡히 해낸다고..^^
이걸로 생계를 유지해가고 있는데, 올 여름 동해 바다에 상어가 출몰하고, 태풍이 경상도를 지나가는 일이 많아서 공치는 날이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할머니의 정형외과에서의 관절 치료와 생활비를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안타깝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후원계좌가 있는지 찾아봤는데, 순간포착에서도 관련정도가 없네요.
해남 소년 정우의 꿈
정우의 꿈은 해남이 아니라, 신명나는 노래로 할머니 엄마와 동네 할머니들을 기쁘게 해주는 트로트 가수가 되는게 목표라고 하더군요.
가난하다고 꿈가지 가난하게 꾸라는 법은 없잖아요! 라고 말하며, 힘들게 살아온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게 해주는 트로트가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그 첫시도로 지역 가요제 예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하는데, 노래실력은 어떻고, 성공할수 있을까요?
혹시나 싶어서 전국노래자랑을 찾아보니 포항쪽에서 최근에 열린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안보이던데, 예고편에 잠깐 노래를 하는 목소리가 들렸는데, 과연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됩니다.
우가마을 만인의 손자, 고정우
나이드신 해녀 할머니들이 대부분인 우가마을에 믿을만한 청년은 정우밖에 없다고 하는데, 정우는 친할머니 만의 손자가 아니라 동네 할머니들의 만인의 손자역활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할머니와 살면서 할머니 혼자서만 정우를 계속 볼수 없어서 네 할머니 내 할머니가 없다고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정우를 찾고, 정우 또한 싫은 내색없이 척척해결해 준다고 하는데, 출동 고반장인가요...^^
암튼 동네 곳곳에서 정우야~ 하며 큰소리로 부르면 달려간다고 하네요.
KBS 인간극장 정우와 할매 다시보기 홈페이지 바로가기
물론 고등학교도 다니고 있는데, 학교에서도 학급 반장을 맞고 있다고 하는데, 인기도 많은 학생이라고 합니다.
할머니에게는 착한 손자에 아들이자 다정한 친구이며, 동네에서는 맥가이버 같은 만능 재주꾼이라는 정우...
가난하고 힘든 상황에서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 대견한듯 한데, 가난이라는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꿈만은 부자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젊은 청춘이라서 가능한 일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방송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저 형을 보고 본받아라 말을 하기 보다는 어른들이 보고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아마 아이들도 정우보다는 부모님을 더 보고 배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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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나이에 전국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호텔에서 접시를 딱고 도전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70대 이하의 분들이라면 정우나 위의 노부부처럼 자신의 꿈을 한번 생각해보고, 그 꿈과 희망을 꺼내서 다시금 불태워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 또한 정우의 밝고, 꿈에 도전하는 열정을 통해서 내 진정한 꿈은 무엇이고,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할지를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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